7월 16~17일 당진-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글룸헤이븐 포함 사진 많음)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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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27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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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유럽으로 유학 갔던 화이트님이 귀국해서 당진으로 놀러 오게 되었답니다. 마침 벨기에 여자친구도 한국으로 놀러 왔다고 해 함께 오기로 했네요.

양쌤님 학원에서 오랜만에 플레이하기로 했네요. 이날은 당진에서 다른 보드게임 모임도 열리기로 되어 있어 거기에는 아쉽게 초코는 참여할 수는 없었네요.

다만 모임분들이 점심때 당진에서 중식을 먹는다고 해서 함께 식사하기로 했네요. 5명 정도가 모여 당진 빙빙 반점에서 부추 탕수육, 짜장, 짬뽕을 주문해 먹었답니다.

맛집이라고 알려져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방문해 대기하고 있어야 하더군요.

<부추 탕수육>

<자장면>

<짬뽕>

먹어보니 탕수육과 자장면 모두 맛이 있었네요. 맛있게 먹고 난 뒤 초코는 모임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양쌤님 학원으로 갔네요. 오랜만에 학원을 방문하니 반갑게 맞이하는 양쌤님.

정말 오랜만에 만나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양쌤 사모님 셜록님도 와서 또 한 번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네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초코가 갖고 온 카르카손 빅박스 펀칭을 함께 도와주게 됩니다. 오늘 화이트님 벨기에 여자친구가 보드게임 초보이다 보니 쉬운 게임 위주로 플레이를 하기 위해 집에서 갖고 왔네요.

펀칭하다 화이트님과 여자친구분이 도착했네요.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오랜만에 그리운 사람들을 보니 참 반가웠네요. 여자친구분은 귀여움이 눈에 띄는 이쁜 금발 벨기에 아가씨였네요. 이름은 플로라라고 합니다.

20살의 한창 이쁨과 젊음을 뽐내는 시기인 것 같네요. 한국을 처음 놀러 와서 화이트님과 여기저기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벨기에에서 보드게임 동호회도 한다고 해서 한국 모임도 구경하고 싶다고 동행한 것이었네요.

7월 16일 당진 보드게임 모임 & 글룸헤이븐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양쌤, 셜록, 화이트, 플로라 / 글룸팀(초코벌레, 선장, 이멜리언, 카이니)

플레이 시간: PM 02:00 - PM 06:50 / PM 10:00 - AM 02:30

플레이 게임: 카르카손 빅박스 6 , 아틀란틱 스타, 상트페테르부르크 2판, 캔버스 / 글룸헤이븐

먼저 초코가 갖고 온 쉬운 카르카손을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룰북을 본 양쌤님이 룰을 설명해 주고 이걸 화이트님이 듣고 플로라님에게 영어와 프랑스어로 통역해 주었답니다.

카르카손 빅박스 6 (Carcassonne Big Box 6)

확장이 여러 개 들어 있지만 다들 확장을 해본 적이 없던 터라 본판으로만 진행하게 되었네요.

타일 놓는 와중에 간간이 설명할 부분이 생기면 양쌤님이 설명해 주고 그걸 화이트님이 통역해서 플로라님에게 간간이 알려주게 됩니다.

타일 놓으면서 점수를 함께 먹으려고 은근히 발을 걸치는 경우가 많았네요.

게임을 다들 너무 잘해서 초코가 꼴찌가 되었네요. 다만 그래도 게임 자체가 재미있어서 다음에는 확장까지 넣고 플레이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음 게임도 좀 가벼운 게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양쌤님이 꺼낸 게임을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2. 아틀란틱 스타 (Atlantic Star)

처음에는 무슨 게임일까 생각했는데 막상 룰 설명 들어보니 쇼 매니저의 원작 게임이더군요. 게임 방식이 참 재미있는 게임이죠.

이 게임의 묘미는 남을 부추겨 돈을 쓰게 해 카드를 갈아엎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파티게임이죠. 여기서도 사람들이 열심히 부추겨 카드를 갈아엎게 만들었네요. 돈을 써서 카드가 사라질 때마다 환호하는 사람들.

승점을 누가 얼마나 가져갈지 보고 거기에 맞춰서 미리 올린 점수판에서 점수를 깎아 대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눈치 싸움이 치열했답니다.

다들 어처구니없게 카드를 등록해야 해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었네요. 이걸 해보고 나니 집에 있는 쇼매니저 2판도 다시 해보고 싶어졌네요. 다음 번 모임에 갖고 가봐야겠답니다.

즐겁게 게임을 마치고 난 후 양쌤님이 이어서 오랜만에 상트 2판을 꺼내게 됩니다.

3. 상트페테르부르크 2판 (Saint Petersburg (second edition))

2판은 정말 다양한 모듈이 들어 있어 좋았네요. 다만 예전에 플레이할 때 점수판에 배치된 장벽 모듈 때문에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그대로 막혀 아무것도 못한 아픈 추억이 있어서 그걸 빼달라고 부탁했네요.

양쌤님은 그거 있으면 재미있다고 하는데 저에게 꽤나 큰 아픔이 있어 그걸 넣으면 하고 싶은 맘이 사라질 것 같더군요. 그래서 양쌤님이 그 모듈은 빼고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약 3가지 모듈을 넣고 플레이를 한 것 같네요. 오랜만에 하니 재미있더군요. 각 색깔별 카드를 무엇을 얻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화이트, 양쌤, 셜록님이 워낙 게임 플레이를 잘해서 게임 종료 후 얻어지는 점수가 무시무시했답니다. 플로라님에게 이 게임은 좀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라 힘들어해서 실질적인 꼴찌는 초코였네요. 어쩜 그리 잘하는지 부러웠네요.

4. 캔버스 (Canvas)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택했답니다. 아크릴 그림들을 모아 조합해 그림을 만드는 게임이죠.

게임하다 보면 초코가 필요한 걸 다른 이들이 앞에서 갖고 가는 경우가 허다해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네요. 플로라님도 제 앞에서 갖고 가는 바람에 초코가 괴로워하는 거 보고 웃었답니다.

서로 이런 것이 맞물리다 보니 참 재미있게 플레이를 한 기분이 들었네요.

최종적으로 완성된 초코의 그림. 참 다양하게 잘 만든 느낌이 들었네요. 게임 점수는 다들 고만고만해서 부담도 없었답니다.

이렇게 게임을 끝내고 저녁을 먹기로 하고 학원문을 나서게 되었네요. 오늘 다른 당진 보드게임 모임에 글룸파티원 3명이 참가해 게임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글룸 플레이 모임을 갖자고 하네요. 카이니님이 오늘 말고는 이번 달 주말에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말이죠.

그래서 화이트, 양쌤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일찍 게임을 끝내고 저녁을 먹고 헤어지게 되었네요. 저녁은 플로라님의 입맛에 맞게 닭갈비로 정하게 되었네요. 원래 가려던 국수나무집이 이날 휴무라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답니다.

<닭갈비>

<볶음밥>

맛있게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화이트님이 유럽에서 보낸 이야기와 플로라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즐겁게 저녁을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에 디저트를 먹기 위해 새로 2호점을 열었다는 독일 빵집으로 가게 되었네요. 당진 시내 외곽에 위치해 있더군요.

<주문한 빵들>

<주문한 음료들>

꽤나 큰 공간에 어설프게 놓인 탁자들을 보고 좀 아쉽더군요. 잘만 꾸미면 더 좋은 카페가 될 것 같은데 그건 안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빵과 음료는 맛있어서 좋았네요. 여기서 양쌤님이 플로라에게 여러 궁금한 점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주로 프랑스어 혹은 영어에 관련된 말을 많이 물어보았답니다. 양쌤님도 젊을 적에 캐나다에 유학한 적이 있다 보니 언어적인 부분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많았었네요.

한참 먹고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꽤나 흘렀더군요. 글룸 팟 멤버들에게 전화가 오면서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급히 다 같이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네요.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에 만날 수 있기를 기약하면서 초코는 글룸헤이븐 모임으로 이동하였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하게 되어 모두에게 미안했네요. 다행히 게임 세팅을 전부 해 놓은 상태라서 바로 게임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글룸헤이븐 (Gloomhaven)

이제 본격적으로 메인 시나리오 중에 하나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먼저 초코의 은퇴 조건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가는 것이었네요.

한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초코의 은퇴 조건을 충족시키기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방에 있던 8마리의 몬스터가 다가와서 공격하니 장난 아니더군요. 이걸 다 맞아줄 캐릭터가 없다 보니 큰일이었답니다. 그래도 다들 자신의 캐릭터에 익숙해져 어떻게 하면 이 난관을 돌파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하나둘씩 해치우면서 나아가게 되는데 초코가 여기서 남들이 만들어 놓은 밥상에 손을 얹어 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해 나가려는데 막상 공격을 하니 실패 판정이 나오면서 허탈해지네요.

그래도 다들 열심히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초코가 맘을 고쳐먹고 그냥 광역기를 날리면 되는데 은퇴 조건 만족시키려고 광역기 카드를 거의 안 들고 왔다는 사실이네요. 그래서 원소 생성이 거의 없는 시나리오였답니다.

여기서도 또 한 번 초코의 공격이 있었지만 실패! 어떻게 3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딱 1번 성공하고 2번이나 실패하면서 좌절하게 됩니다. 원래 목표는 여기서 목표를 약 40% 정도 달성하는 거였는데 겨우 10% 달성밖에 못했네요.

갈 길이 한창 멀었답니다. 초코의 은퇴 조건이 너무 어려운 것이구나 하고 급 좌절하면서 1번 성공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네요.

차근차근 메인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간간이 남는 시간에 부가 시나리오를 공략하면서 은퇴 조건을 만족시켜야겠더군요. 너무 늦게 시작해서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이번 시나리오가 마지막일 것 같았답니다.

이번에는 탈출 시나리오인데 몬스터들이 길을 막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모두 물리치면서 나가야 하더군요.

카이니님이 또 하나의 피통 소환수를 만들어내어 초기 위치에 놓고 저 녀석의 피를 빼내어 곰돌이와 자신에게 공급해 주는 엽기적인 플레이를 자행합니다.

다들 빨대 꼽는다고 우스갯소리로 놀려 되었네요. 초코는 보물 상자를 먹기 위해 다음 장소로 들어가 투명 망토를 걸친 뒤 빠르게 움직여 보물 상자를 획득하게 됩니다.

역시 보물 상자에는 좋은 보물이 있었지만 금액이 비싸네요.

모두 무사히 다 탈출해서 미션 성공. 이것으로 정신 도둑이 은퇴할 조건이 되어 은퇴를 하게 됩니다. 너무 부럽더군요. 선장님은 야만인->정신 도둑에 이어 2번째 은퇴를 하게 되었답니다. 다음 캐릭터로 소환사가 등장하는데 저도 처음 보는 캐릭터였네요. 다들 새로운 캐릭터 등장에 흥분하면서 다음에 선장님이 운영할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네요. 이젠 파티원에 소환물을 다루는 사람이 2명이나 있게 되었답니다.

이걸 끝으로 아침에 출근해야 할 카이니님이 급히 먼저 일어나고 뒤이어 초코도 조금 있다가 떠나게 됩니다. 남은 이멜, 선장님이 나머지 게임 정리 및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작별을 했다고 하네요.

일요일

다음날 일요일 서산에서 모임이 진행되었답니다. 저번 모임에서 팬암 플레이 때 치명적인 에러플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만나서 제대로 플레이해보기로 했네요. 처음에 4명 정도 참여했지만 나중에 인원이 계속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8명이 되어 4,4로 두 팀으로 나눠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주차장에 도착해 게임을 갖고 횡단 복도에서 대기하는 중에 인기척이 느껴 바라보니 아아메님도 도착해 인사를 하더군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 카페에 갔네요. 카페에 도착해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에 남자 한 분이 인사를 하는데 아아메님이 토요일 당진 모임에 참여했던 석이님이라고 소개해 주었답니다.

석이님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챔스님도 도착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팥님이 이미 도착했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보다 먼저 가서 자리를 맡아 놓았다고 생각했네요. 음료를 들고 올라가 보니 역시 팥님이 테이블을 확보하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더군요. 이멜리언님 차에 함께 온 청하님과 얼마 안 가 라떼님도 도착해서 오늘 모임 할 인원이 다 모이게 되었답니다.

초코, 청하, 챔스, 팥 이렇게 한 팀이 되고 나머지 이멜리언, 석이, 아아메, 라떼 이렇게 한 팀이 되어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7월 17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팥, 초코벌레, 아아메, 석이, 챔스, 이멜리언, 청하, 라떼 / 선장, 카레맛우유

플레이 시간: PM 01:30 - PM 06:35 / PM 08:20 - 10:00

플레이 게임: 팬암, 에어라인유럽, 어콰이어, 몰타의 관문, 보틀임프

팬암 (Pan Am)

저번에 했던 치명적인 에러플을 수정하니 꽤나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특히 공항과 행선지 카드 선택이 많아졌답니다.

이번에도 팬암이 항로를 확장하면서 우리들이 만든 항로를 구입할 걸 예상하고 예상 진로에 자신의 항로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네요.

게임은 틈틈이 팬암 주식을 많이 구입한 청하님의 승리. 초코가 가장 꼴찌를 하게 되었네요. 팥님이 막판에 항로를 대량 판매하면서 엄청난 돈을 번 것이 유효했답니다.

이어서 또 다른 비행 주식 게임을 하기로 했네요. 청하님도 매우 궁금해하던 게임인데 바로 작가가 티켓 투 라이드를 만든 작가라서 그렇네요.

2. 에어라인유럽 (Airlines Europe)

초코가 룰 설명을 하긴 했는데 점수 획득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을 하지 않아서 이것 때문에 다른 분들이 손해를 보게 되었네요. 너무 미안한 맘이 들었답니다.

점수 카드가 나오면 모든 항공사에 대해 점수 계산을 하는데 다들 맨 처음 선두로 나가는 항공사만 점수 계산하는 줄 알았다고 했네요. 이것 때문에 초반 전략이 다들 달라지게 되었답니다. 이것에 대해 초코가 잘 설명했어야 했는데 잘못되었네요.

다행히 두 번째, 세 번째 점수 계산이 나올 때는 다들 플레이를 잘하더군요. 다음에 다시 한다면 점수가 엇비슷하게 나올 것 같네요.

<청하님이 찍은 사진>

아쉽게 게임 종료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종료할 때 맵에 펼쳐진 모습을 보면 참 멋진 대 말이죠. 다들 게임이 팬암보다 더 쉬워서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다음에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게임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무슨 게임을 할까 하다가 제가 갖고 온 또 다른 주식게임이 있어 오늘은 모두 주식 게임으로 시작하고 끝나는 걸로 했네요.

3. 어콰이어 (Acquire)

고전 주식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이죠. 어느덧 3번째 버전이 나왔는데 3번째 버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다행이었답니다.

룰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고 게임 중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먼저 플레이해 본 이멜리언님에게 문의를 하게 되었네요.

다들 처음에는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 주식 획득과 구입에 열을 올렸네요. 서서히 키워나가면서 합병을 하기 시작합니다.

기업 합병 후 흡수당한 회사의 주식을 처분하고 얻은 돈으로 새로운 회사 주식을 구입하거나 아니면 교환하면서 이미 안정화된 기업의 주식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서서히 몇몇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게임은 삼국지처럼 3기업이 모두 안정화된 상태에서 게임을 끝마치게 되었네요. 새로운 기업은 탄생하기 어렵고 서로 합병 시키지 못하고 모두 안정화되어 있기 때문이죠. 안정화된 기업 중 가장 강력한 기업의 주식을 많이 갖고 있던 챔스님의 승리로 끝났네요.

이 게임을 끝내고 다들 부대찌개를 먹기로 하고 이동했네요. 저녁을 무엇을 먹을지 그리고 먹고 난 다음 해산할지 아니면 계속 게임할지 의견이 분분했네요. 일단 밥 먹고 생각하자고 해서 빅쭌 부대찌개로 가서 먹게 되었네요.

게임 중 친구랑 밥 먹으러 먼저 일어나 갔던 라떼님이 부대찌개집으로 온다고 해서 의아해했네요. 밥을 충분히 먹지 못해서 배고프다고 했네요.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서 함께 먹게 되었네요. 다시 인원 8명이 되어 2테이블로 나눠서 먹었답니다.

초코 테이블에는 남자만 3명이라서 좀 양을 많이 시켜 주문했네요. 양이 많으니 나중에 조금 남겨지게 되었네요.

저녁을 다 먹고 다시 투썸 카페로 갔는데 아쉽지만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 있어 더 이상 게임을 못 하게 되었네요. 모두들 이걸로 해산하는 게 좀 아쉬워서 테이블이 작지만 시간이 여유로운 탐앤탐스로 가게 되었네요.

바깥이 아직 밝다 보니 사람들이 집에 들어가기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오래 게임하려고 해서 요즘은 늦게까지 진행하게 되었네요. 탐앤탐스로 옮기고 여기서 다시 4,4로 나눠서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초코는 아아메, 라떼, 이멜리언님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답니다. 전 다음날 출근이라 11시 전에는 일어나야 해서 가벼운 게임만 플레이하면 될 것 같더군요.

몰타의 관문 (Die Portale von Molthar or Portal of Heroes)

오랜만에 하는데 역시 초코는 잘 못했네요. 다들 너무 잘하더군요.

게임은 역시 초코가 꼴찌를 하게 되었답니다. 다들 적절하게 능력 카드를 잘 얻은 덕분이었네요.

시간이 다 되어서 일어날까 하는데 아아메, 라떼님도 시간에 맞춰 일어나려고 해서 한 게임만 더하고 일어나기로 합니다.

이때 태안에서 카레맛 우유님이 잠시 놀러 왔고 친척 집에 갔던 선장님도 게임을 갖고 도착해서 다른 테이블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오래 하지는 못해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2. 보틀 임프 (The Bottle Imp)

숫자 카드 참조표를 주었음에도 그걸 잘 안 봐서 망한 게임이네요. 카드 카운팅을 해야 하는데 제대로 보지 못해서 그게 화근이 되었네요.

초코가 가장 적은 숫자를 가지고 있는 바람에 마지막에 벌점을 수두룩하게 받았답니다. 게임을 끝마치고 이멜리언님이 아아메, 라떼님을 데려다주기로 해서 아직 남아 있는 다른 분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지게 되었네요.

주말 내내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걱정 반 즐거운 반을 마음에 담으면서 후기를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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