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도르] 제11회 모임 후기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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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6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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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바빠서(라이스 샤워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고 싶어요....) 후기를 못 썼지만 오늘은 씁니다! 오늘 있었던 모르도르 모임 11회 후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신 순서가 기억이 안 나서, 제가 앉은 자리에서 시계방향 알파벳 순입니다!

메인 게임은 B님이 요청하신 '로코코'입니다. 저도 5인플은 처음이었네요. C님께서 감사하게도 룰설명 잘못된 부분 잡아주시면서 스타트!

C님은 초반에는 옷을 안 만드는 대신 영향력 기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인물 고용 및 후원 중심으로, D님은 굉장히 많은 옷을 만드는 쪽으로, A, B님은 균형 잡힌 플레이, 저는 재료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면서 효율을 추구하는 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인원수가 꽉 찬 게임답게 인물이 매 라운드 모두 팔리는 건 물론이고 옷감이 빠져서 할인받는 경우도 많았네요. 특히 대연회장이 빠르게 차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과는 풍부한 액션으로 콤보를 잘 챙기신 C님이 1등이고, 저와 D님은 1등보다 1점 부족한 동률이었네요. 다만 타이 브레이커로 제가 2등!

게임 후반인 6-7라운드에 실타래와 레이스가 너무 빠듯해서 액션이 비효율적이었던 게 너무 아쉽네요.

제가 생각 못한 카드 활용법을 다양하게 보여주신 C님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된 게임이었습니다. 기본판만 해도 너무 재밌는 겜인데 확장 넣으면 또 어떻게 색다를지 기대되네요.

A님은 개인사정으로 일찍 일어나셨고 한 시간 넘게 시간 여유가 있어서 두 번째 게임은 '데몬 워커'로 정했습니다.

일터는 변하지 않고 일꾼이 늘어나서 점점 비좁아지는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일꾼마다 고용 비용, 배치 비용, 효과, 승점이 다른 점도 매력이구요.

저는 1/5라운드 선이고 2, 3라운드는 네 번째, 세 번째 차례인 게 힘들었는데, 그런 점을 생각하지 않고 선일 때 유리한 일꾼을 먼저 고용했더니 아주 힘든 중반을 겪었습니다ㅠㅠ 심지어 제 앞에서 저랑 똑같은 일꾼을 고용하는 바람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칸에 항상 추가 비용을 내고 들어가야 했고요.

게임 초반에 빠르게 일꾼을 늘린 D님이 1등이고 저는 거의 10점 부족한 2등이었네요. 특히 D님의 스코어는 제가 이 게임에서 본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 같았습니다ㅎㅎ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보드게임만 하고 싶은 요즘이네요.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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