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초보인 8세 아들과 돌린 쿠키런 킹덤 후기
글 쓰다가 왜 날아갈까요..ㅠㅠ
사진 올리다가 왜 멈추나요... ㅠㅠ
세 번만에 올립니다. 흑흑
간단후기입니다. 사진만 좀 있을 뿐..
8세 남아를 보드게이머로 키우고 싶은ㅋ 초보 보드게이머 아빠입니다.
아직 보드게임이라곤 골드/드렉사우/피치아웃같은 간단간단한것들만 해봤고
일꾼놓기 방식은 처음이라 좀 걱정했습니다. 잘 배울지..
쿠킹덤 플레이 연령?도 14+로 쓰여있여서.
기우였습니다.
엄청 수월하게 배우고
엄청 좋아하네요.;
목재컴포는 물론, 아크릴 라운드마커도 예쁘구요.
플레이중엔 이런 분위기입니다.
디자인 및 시인성에 대해 얘기가 많았는데, 애들 상대로는 화려한게 짱인듯... 수정된 디자인의 보드와 건물은 안꺼낼 듯 하네요.
세상에.. 애가 일꾼놓기를 배웠어요 ㅠㅠ 척척입니다.
일꾼에게 밥먹이기는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빡빡한 느낌은 거의 없는듯.
건물에 따라 생산/건설 위주로, 또는 전투 위주로 가는 테크를 탈 수 있습니다. 약간의 초급형 엔진빌딩 느낌도 살짝 나고요.
오픈된 랜드마크중에 어떤 걸 가져갈 지 맘먹기에 따라 플레이 전략이 바뀔테지만,
저희 애는 그런거 없고 닥돌 전투로 갔습니다.
lv4 보스급 때려잡고 얻은 5점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아드님 개인판.
선마커(아크릴왕관)는 게임 내내 아드님 몫으로.;
선잡기가 그렇게 중요한 느낌은 아니었고 (충분히 여유로웠고.. 3인플이라 그럴까요?)
아들꺼 함부로 뺏어오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ㅋ
여튼... 전투로 돈벌어서 랜드마크 두개나 때려박으심.
저는 전투 없이 건설만 해봤네요.
건물로 다 채웠지만 저 1점짜리 건물 다섯개 점수를 보스 때려잡으면 받을 수 있다는게 함정.
다시 보니 같은 건물 두개 못짓는데 에러플했군요..ㅋ
아내님은 전투/생산 골고루 갔는데 3등하셨습니다.
- 애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디자인과 컴포
- 매우 쉬운 방식으로 엔진빌딩과 일꾼놓기 등이 구현되어 있음
- 초보자 친화적
플레이타임은 전체 8라운드 돌리면서 1시간 정도 걸렸네요.
애를 보드게임의 늪으로 빠뜨리고 싶은 제게는 매우 잘 들여온 게임이었다.. 는 총평입니다.
한동안 질리게 돌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만 본격 전략게이머분들에게 이 게임은... 무척 쉽지 않을까요?
눈이 즐거운 예쁜 굿즈일 듯한 느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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