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ka] 개봉기 / 구성정보 / 간단후기
보드라이프의 이노에서 펀딩으로 해외구매한 란카(Ranka)가 도착을 했습니다.
2012년에 Tansanfabrik 이라는 일본 보드게임회사에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가볍고 귀여우면서 일러스트가 앙증맞은 캐릭터가 포함된 게임을 많이 만드네요.
바둑은 돌을 놓고 동서남북 네 방향을 둘러싸면 상대방의 돌을 따갈 수 있고
집을 많이 지으면 승리하는 게임이라면
란카(Ranka)는 삼각형 돌을 놓고 삼면을 둘러싸면 상대방의 돌을 따갈 수 있고
5개를 먼저 따면 승리합니다.
란카의 겉박스입니다. 한글 설명서를 동봉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뒷면입니다. 알 수 없는 일본어가 한 가득~
8세 이상 2인 전용 게임이고 15분정도 걸린답니다.
구성물이 종이타일에 종이보드입니다.
처음에는 플라스틱이나 사기가 아니라서 아쉬웠는데,
가볍게 플레이하는 용도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고 일러스트가 귀여운 것으로 만족!
메인보드는 박스에 정확하게 들어가는 크기로 6번 접혀 있습니다.
노랑타일과 파랑타일을 각자 나누어 갖고 플레이합니다.
5개의 빨간타일은 확장게임으로 사용됩니다.
뒤집으면 바둑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흰색과 검정색으로 플레이가 가능하죠.
확장타일은 뒤집으면 기능이 달라집니다.
구성물은 매우 가볍고 작아서 휴대하기는 너무너무 좋습니다.
대신 만지작거리는 맛은 없네요. ㅋ
샤비나공주가 도착해서 바로 플레이를 해 봅니다.
룰이랄 것이 없을정도로 간단한데다 샤비나공주는
바둑학원을 다닌지 2개월은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히 저에게 도전을 합니다. ㅋㅋ
학원연합회에서 뭘 넣으라고 준 액자에 란카 종이 보드를 끼웠습니다. (와우!)
샤비나공주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파랑(흑돌)색으로 플레이합니다.
저는 시작하자마자 3개 잃고~ ㅠㅠ
필사적으로 방어를 시도해 봅니다.
박빙의 승부!!
결국... 졌습니다.
둘째판은 사진도 찍기 전에 이렇게 한 번에 졌습니다. ㅠㅠ
바로 확장타일을 넣어서 플레이 해봅니다.
빨간타일은 란카의 먹이라서 상대방 타일과 같이 둘러싸거나 단독으로 둘러싸서
따 올 수 있습니다.
회색타일은 벽이라서 자신의 말과 같이 상대를 포위하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벽도 둘러싸서 따 올 수 있습니다.
특수타일은 3개를 먼저 모으면 승리, 상대방의 타일 5개를 먼저 따도 승리합니다.
샤비나공주가 먹이2개랑 벽을 따가는 바람에 또 졌습니다. ㅠ
아빠를 무려 3판이나 이기더니 좋아서 난리가 났습니다.
저도 바둑을 모르는 건 아닌데, 학원의 위력인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
동봉된 지퍼백에 넣어서 정리하면 깔끔합니다~!
바둑의 축소판이 확실합니다. 플레이 내내 조용~~~합니다.
몇 수를 바라봐야할 지 모를 정도로 생각을 해줘야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드는 한쪽은 칸이 작고 반대쪽은 커서 플레이타임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2인 브릿지게임으로 러브레터나 다빈치코드보다 조금 더 나아보입니다.
안그래도 샤비나공주랑 짧은 시간에 즐길만한 게임이 필요했는데 매우 잘 됐네요.
이상으로 란카의 개봉기와 간단후기를 마칩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