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6 군포모임 프랑스와 히틀러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싼 날입니다. 보라분들은 이말을 아실런지요. 저희 어머니가 저 어렸을때 많이 쓰시던 말이었는데 문득 생각이 났네요.
모임에서 여자분들 6분과 저 한명 이렇게 오늘은 모임을 가졌습니다. 5분이서 먼저 브런치를 드시고(저는 눈치껏 빠졌습니다.ㅎㅎ) 1시부터 보드게임을 시작했습니다.
1.파워그리드 - n회플/6인/2시간반
오랜만에 해보는 파워그리드입니다. 모임의 시작과동시에 가장 생생한 상태로 전략겜을 돌리고 싶은 마음에 바로 6인 전략겜중 그나마 양호한겜 중 하나인 파그부터 시작을 했네요. 파그는 맵확장이 처음 출시되었을때, 바로 구매를 했었는데 지금까지 숙성시키다가 26일에서야 처음 꺼내 프랑스맵을 스타트로 해보네요. 프랑스는 개인적으로 매우 가보고싶은 여행지이기도 하고 또 제님의 픽이기도 했기에 고민도 안하고 프랑스로 시작하였습니다. 프랑스맵의 특수룰은 별게 없고 11번 원자력 발전소가 처음부터 경매에 참여해있고, 타맵에 비해서 원자력의 공급이 많다는점? 나름의 현실반영인거 같습니다.
오랜만의 파그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게임의 후반까지 모두가 비슷비슷한 사정으로 성장을 했기에, 게임이 끝날때까지 누가 이길지 예상조차 힘들었을만큼 접전이었습니다. 다들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맵의 한글 지명은 몰입감을 몇배로 해주었습니다. 오를레앙과 르아브르, 카르카손, 마르세유등 익숙한 지명들이 많이 보이더군요.ㅎㅎ
최종점수
자님 15공급 150원 1등
수님 15공급 139원 2등
제님 14공급 195원 3등
피님 14공급 139원 4등
샤미 14공급 139원 5등
체님 14공급 134원 6등
정말 접전이었죠. 3개월정도마다 한번씩 파그하면 진짜 재밌습니다. 6인이라 더욱 빡빡한것도 너무 좋았어요. 재밌게 돌려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카멜레온 - 초플/6인/30분
얼마전 코보게에서 다시 재발매헀죠. 피님께서 ALG버전이 있다고 하시는걸 듣고 바로 꺼낸 카멜레온입니다. 스파이폴의 단어버전인듯이었습니다. 게임중 기억에 남는건 답이 조랑말이었는데, 카멜레온인 체님이 초록색이라고 하셔서 다들 너무 웃었네요. 하는사람들을 좀 타긴하지만 좀만 서로 맞으면 킹갓겜@!@!
3.휴즈앤큐 - 초플/6인/1시간
얼마전 보드라이프에서 후기를 보고 꽃혀 빌려온 휴즈앤큐입니다. 캠핑가서 하기 좋은겜이라는 평을 들었었는데, 과연 맞았습니다. 어느정도의 이심전심이 필요한 사실상 눈치와 운게임,,,,, 다들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제가 가져온 게임 재밌게 해주시는것만큼 기쁜일이 또 없죠. 초반에 지지부진하던 제가 막판에 엄청난 운으로 스퍼트를 달렸습니다. 꿀잼@.@!
최종점수
체님 21점 1등
제님 19점 2등
샤미 17점 3등
라님 14점 4등
자님 11점 5등
피님 9점 6등
위사진의 파랑의 주인공은 체님입니다. 감각이 뛰어나시더군요,,,, 밑에서 발로 신호라도 준줄알았습니다. 이게임덕분에 여름쿨톤같은 전문용어도 많이 알아가네요,,,,
4.성향분석테스트 - 20분
제님이 가져와서 분석까지 도와주신 빅파더성향분석입니다. 칼융이었나,,,,,되게 유명하신분이 만들었다고 하던데 저는 잘 몰라서...(우베아저씨나 시모네아저씨가 더 익숙한 저입니다.) 보드게임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다들 너무 좋아했기에!!!!! 저는 사자형인가가 나왔었는데, 다른 유형에도 다 걸친다고 하더라구요. 체님은 비버형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제가 많이 괴롭히는 편이라고!!!! 생각해보니 그런거같기도,,,,
5.7원더스 - 4회플/7인/40분
7명이 모여서 처음으로 7인으로 해본 7원더스입니다. 라님과 푸님이 전쟁광트리로가서 서로 몰락해버려서 모두가 하하호호 웃으면서 한 게임이네요. 저도 카드가 엄청 좋지는 않았는데 양옆이 좀 도와줘서? 1등까지 해버렸습니다. 다음에는 확장도 껴서 해보고싶어요.ㅎㅎ
최종점수
샤미 49점 1등
피님 44점 2등
체님 41점 3등
자님 40점 4등
제님 34점 5등
푸님 34점 6등
라님 29점 7등
아무래도 짬?이 있는 4명이 1234등을 했네요. 적당히 파티파티하고 적당히 운이 있는 전략겜@
6.머핀타임 - 초플/7인/1시간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네요,,,, 다른의미는 전혀없습니다=.= 구도도 이상해서 손도 뚱뚱하게 나왔는데 왠일인지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라님이 페스타때 구매하셔서 오늘 언박싱까지 한 게임인데, 생각보다 파티파티하고 재밌는 카드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우스룰이 없다면 절대 안끝날 게임이기에,,,, 결국 강제 종료한 게임입니다. 재밌는 카드들이 많지만 시간이 오래되니 아무래도 조금은 늘어지는 경향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임자체는 굉장히 재밌는@.@ 스포하지 않기위해 리뷰는 여기까지!(이게 재밌었다 저게 재밌었다 말해버릴거같아요!)
7.시크릿히틀러 - 초플/6인/1시간
바로 이날 처음 들어와서 저희가 처음 뜯은 시크릿히틀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피아게임이라고 하면 굉장히 굉장히 사람을 많이 타는 편인데, 사람뿐만 아니라 분위기나 그날의 텐션까지 많은 영향을 받는데, 히틀러는 일단 이쁘고! 제가 좋아하는 테마이기도하고! 오랜시간 보겜으로 지쳐있었기도 했지만 오래전부터 하고싶었던 게임이기도해서 정말x200 재밌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레발론(레지스탕스아발론)은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하자고하면 하긴합니다.) 히틀러는 너무 재밌더라구용. 디덕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체님도 (물론 제가 너무 좋아하니까 그렇게 말하신걸수도있지만) 재밌다고 해주셨습니다!
두판을 진행했는데, 저는 두판다 자유진영이 나왔는데 이상하게 이런게임만 하면 모두가 저를 마피아로 의심하더라구요,,,,마피아상인가? 두판다 자유진영이 이겨서 더 재밌었을 수 도 있었겠네용. 어제도 오늘도 또 하고싶은 게임이었습니다. 8인, 10인이 베스트라던데 조만간 해볼수 있을까요,,,,
요즘 보드겜에 미쳐서 날마다 보겜을 하네요. 새로운게임도 많이 하고 행복합니다.
즐거운 주말, 즐거운 보드라이프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