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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클레임 1 & 2 (20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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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14: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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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임

 (2017)
Claim
평가: 0 명 팬: 0 명 구독: 0 명 위시리스트: 0 명 플레이: 16 회 보유: 30 명

저는 순수 카드게임 장르 중 클라이밍(climbing) 류와 트릭 테이킹(trick-taking) 류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많은 트릭테이킹 게임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카드로 트릭을 따야 할 타이밍을 잘 정해야 해서 핸드 관리가 핵심입니다. 음, 말하자면 '트릭테이킹은 핸드 관리를 통해 카드 플레이의 타이밍을 잘 계획해야 한다.'

<트릭 테이킹 기분룰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스킵 해주세요 :D)

트릭 테이킹 방식은 간단합니다. 돌아가며 라운드 당 카드를 한 장씩 내면 됩니다. 정해진 룰에 따라 모든 카드(혹은 라운드라고 표현)(trick)들을 가지고(taking) 가게 됩니다. 대부분 카드에는 슈트(suit)가 있는데 트럼프로 하면 스페이드♠, 하트♥, 다이아◆, 클럽♣을 가진 '트럼프 슈트'라 합니다.

예를 바로 들어 설명하면 선 플레이어가 하트(♥)를 내면 하트(♥)가 리딩 슈트(leading suit)가 되며 모든 플레이어는 손패에 있는 하트(♥)를 반드시 내야 합니다. 하트(♥)가 없어서 못 내면 다른 슈트를 내야 합니다. 보통 리딩 슈트를 낸 사람들 중에 가장 큰 숫자를 낸 사람이 트릭을 따게 됩니다(모든 카드를 가져와 자신의 앞에 놔둠). 보통 트릭테이킹 게임은 이 기본룰을 따르게 됩니다.

의외로 트릭테이킹류를 안 해보신 분들이 많아서 간단하게 기본룰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MTS GAMES의 '리뷰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된 프리뷰임을 밝힙니다.

# 본 프리뷰는 핸드폰에서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D

 



[서론과 간략한 진행 방법]

클레임(CLAIM) 말 그대로 왕좌를 주장하기 위한 대결을 그리고 있는 2인 트릭 테이킹 게임입니다. 게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5종족의 지지를 더 받아야 합니다.

테마적으로도 메커니즘적으로 약간 당황스럽게 조금의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13번의 결투를 통해 13장의 카드의 동료를 모의기 위한 대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카드가 52장이 딱 에누리 없이 존재하게 됩니다. 매 경기가 시작 전에 남은 덱에서 카드 한 장을 공개하고요. 트릭을 딴 사람은 공개 카드 가지고 갑니다. 반대로, 트릭을 진 사람은 덱의 가장 위에서 하나 집어가게 됩니다. 가지고 와서 확인은 가능한데 뭘 가지고 올지는 모르는거죠. 그럼 각각 13개의 카드가 모아지게 되겠죠.

두 번째 이야기가 본론인데, 모은 종족 동료를 13번의 대결을 진행합니다. 기본은 트릭에서 이기게 되면 두 장의 카드를 가지고 가서 자신의 진영에 종족 별로 숫자가 보이게 스택 해두시면 돼요. (종족 특성에 따라 항상 이 말은 진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13번째의 경기가 끝나고 각 종족마다 더 많은 타드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해당 종족의 지지를 받고요. 세 종족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승리하게 됩니다. 이전에 해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신선한 트릭 테이킹 게임이었습니다.

잠깐 클레임의 작가인 '스콧 알메스(Scott Almes)'를 소개하면, 대표작으로 '타이니 에픽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죠. 2020년에 발매된 1인 전용 Warp's Edge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저는 특히 작년에 '타이닉 에픽 갤럭시 블라스트 오프! (2020)에 나온 게임을 해보고 이 작가의 게임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되었습니다. 신작으로는 'So, You've Been Eaten (2022)'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평점 낮은 부분은 킥스타터 회사의 안 좋은 대응과 투표수가 적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역시 입소문이 좋아서 기대작이긴 합니다.)

[은근 관심이 가는 스콧 알메스의 '그래, 나 먹혔어 (2022)' 그 밖에 타이니 에픽 시리즈 던전과 갤럭시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고 가벼고 쉬운 룰로 깊은 재미를 주는 게임을 잘만드는 작가인듯!]

 

결론 부터 말하면 클레임 1 & 2에서 느낀 점은 일단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잘짜여진 트릭 테이킹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카운팅의 재미! 클레임 1 플레이 중에서]

[2인 전략 트릭 테이킹 게임]

보드게임이라는 취미 생활을 하다 보면 의외로 많이 접하게 되는 카드 게임인 트릭 테이킹 게임입니다. 트릭 테이킹 게임의 특성상 여러 가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때론 전략적(스페이스 크루)이고 ~ 때론 파티스러운 방향(스컬 킹, 토너먼트 앳 카멜롯)으로 방향을 디자이너의 입맛에 따라 맞추기 쉬운 것 같습니다.

2인이라는 점에서 이미 파티스럽게 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보통 2인 게임이 주는 분위기가 전략적이고 수 싸움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레임 시리즈도 그런 목적에 맞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여분의 카드도 없이 딱 13X4 =52장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는 점도 그렇고요. 정말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면 2라운드는 자신과 상대방의 카드를 전부 카운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 외적인 운요소가 없습니다. 물론 서로의 카드 플레이 순서에 따른 전략의 변칙성은 많이 생깁니다.

2단계가 정말 전략적인 카운팅이 가능하다면 1단계는 약간 플레이 양상이 다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카드를 모야하고 버려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더라도 비공개 카드가 항상 자신이 원하지 않는 동료가 들어오더라도요.

트릭 테이킹 게임이 좋은 이유는 카드 트릭의 플레이와 남은 트릭에 따라 전략의 유동성에 있는데 1단계가 그런 재미를 많이 줍니다. 트릭 테이킹을 정말 잘하는 사람이라면 실력이든 운이든 1단계에 모은 동료 종족에 따라 2라운드 승패가 이미 기울어지기 쉬운점도 있습니다.

클레임이 좋은 이유는 두 단계 이야기? 구조가 묘하게 다른게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두 개의 단계가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클레임 2 플레이, 1과 2를 조합하면 정말 다양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그런데 이 시리즈가 더 있다고! ]

 

[다양한 능력을 가진 종족들 ... 확장성]

저는 클레임이 5개의 슈트를 가진 게임으로 진행한다고 해도 트릭 테이킹 본연의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클레임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약간 더 트위스트를 주어 종족들이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종족 별로 능력이 발현되는 단계가 합리적으로 잘 설계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기본 트릭 테이킹에서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여기서 발생합니다. 단순 리드 슈트와 트릭을 따기 위한 싸움이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전략 카드 게임을 좋아하신느 분에게는 카드 사용법이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을 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클레임 1과 2를 사용한다면 정말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다양한 종족으로 확장성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있더군요. 여러 가지 확장이 이미 많이 나왔고 올해도 클레임의 확장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Claim: Reinforcements – Magic (2019) 여러 시리즈가 나왔고 나올 '클레임: 강화?"시리즈, '매직', '용병', '맵', '불', '얼음' 등등 여러가지 확장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클레임 유니버스도 밀고 있는 작가 '스콧 알메스'

 

 

[TARGET 평가 및 평점] 지극히 주관적인 지표입니다.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TARGET 리뷰 ('슬픈단잠'님의 육각형 아이디어를 밴치 마크 했습니다)

Theme/Setting 테마

동료를 모아서 2단계를 진행하고 각 종족의 지지를 많이 받아야 왕좌를 주장할 수 있다는 점은 테마적으로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름부터 클레임이라고 하니 잘 지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판타지스러운 아트웍도 게임을 몰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무튼 정말 주제가 두 단계로 나눈 트릭 테이킹 메커니즘에 너무 잘 맞습니다.

[판타지 테마와 너무 잘어울리는 그림! 카드 숫자에 따라 그림이 다르다는 점은 감동이다! (언데드 픽션 예)]

 

Aesthetics 미학

테마를 정말 잘 받쳐주는 아트웍이라고 생각하지만 생각 보다 카드 뒷면은 심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좀 더 강렬했으면 하는 바람이 ... 그리고 3~4인 플로 카드 조합 시 트롤과 드워프 카드가 같은 색상이라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정리를 할 때도 헷갈리더라고요. 그러나 기호로 트릭을 표시한 점은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블랙 라벨을 사용해서 그런지 깊이는 괜찮은데 약간 상자에 빡빡하게 들어가는 점도 불편하더라고요. 그래도 '필름을 감아라' 수준은 아니에요. ㅎㅎ

Replay Value 리플레이 가치

짧게 그리고 빠르게 끝난다는 점에서 자투리 시간에 그리고 모임원들을 기다릴 때 플레이하기에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클레임 1과 2가 있다면 5 종족의 조합으로 다양하게 꾸려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트릭 테이킹 게임이 원래 잘 물리지 않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Game Arc 게임의 흐름

의외로 게임의 흐름은 경쾌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금방 끝나버려서 뭔가 호흡이 너무 빠르다 한 게임 끝나면 보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는 다른 조합으로 한판 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편리한 참조표! 그래도 에러플 방지를 위해 룰북을 꼼꼼히 읽어줍시다! 트롤의 경우는 약간 잔룰이 있습니다. ]

 

Ease of Play 플레이의 쉬움 (긱 웨이트에 따라 상대적입니다.)

전 기본적으로 트릭 테이킹 게임이 보드게임 입문자를 위한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드 카운팅이라든지 타이밍이라든지 전략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물론 클레임이 배우기 어렵지는 않지만 잘하기 어려운 게임이기도 하고 실력차가 날 수 있는 게임인 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트릭 테이킹을 일대일로 영업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빠르고 쉽게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더 단순한 클레임 1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약간 클레임 2가 종족의 사용법이 복잡한 편입니다. 그래도 각각 4개 까지 주어지는 참조표가 종족을 능력을 상기 시켜주는데 도움을 많이 주더라고요.

Tactics/Luck/Strat. 전술/운/전략

전략적으로 아주 훌륭한 트릭 테이킹 게임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2단계로 진행되는 점도 아주 훌륭합니다. 게임은 정말 짧지만 게임의 분위기는 그림의 아기자기한 느낌과 다르게 상당히 진지합니다. 2인 대부분이 주는 감성을 가지고 있는데 물론 2인도 '자이푸르'라던지 '탈리 호'처럼 약간 파티 전략스러운 게임도 있습니다. 클레임에서는 그런 파티스러운 부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건조하고 진지합니다. 그러나 빌드업 해나가는 과정은 트릭 테이킹 마니아에게는 즐거움을 줍니다.

그리고 크게 그림을 그려서 어느 종족을 내가 밀어주어야 하고 어느 종족은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는 점도 승리에 가까워지는 전략적인 점도 좋고요. 미묘한 종족은 줄다리기가 끈질기게 일어난다는 것도 좋은데 실제로 그런 일이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한번은 2대2 타이에서 종족 점수 까지 같은데 카드 장수로 승부나 난 경우도 있었습니다.(타이 브레이커) 물론 카드 플레이에 따른 전술적인 레벨에서 플레이도 즐거움도 있습니다.

 

[3인플 플레이!]

 

[간단 3인플 후기 아쉬움 그리고 기대 되는 4인플]

어떻게 해서든 다인플을 지원하는 모드로 플레이해보고 프리뷰를 써보고 싶었는데 어제 드디어 해보았네요. 그러나 3인플에서는 2인플과 같이 개인전으로 진행됩니다. 1단계 때 카드는 두 장이 공개가 되고 나머지 한 장은 비공개로 가지고 가게 됩니다. 총 7종족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아야 하고 12번의 라운드로 진행되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어느 정도 기억렬과 흐름을 알고 있다면 역시 실력 게임이 되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더욱 정확히 카운팅 한다는 것은 2인플 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 분명해 보일지라도요.

제가 다인플에서 기대한 점은 예측 불가능한 영역에서 빵빵 터지는 의외성과 파티성이었습니다. 그러나 3인플은 그런 감성을 주지 못하더군요. 3인플도 실력 게임이 되어버리는데 ~ 실력 게임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닌 거는 아시죠? 그냥 조합에 따라 클레임이 다양한 감성을 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4인플을 해보지 않았는데 2 대 2 팀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외로 꿀잼이 일 수 있고 제가 기대하는 '의외성의 어머니'가 찾아오지 않을까 합니다. 공개 카드 2장과 나머지는 2개의 비공개로 가지고 가기 때문에 대략적인 카운팅만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서로 협력하고 안되면 비난하는 재미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 나중에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맺음말]

모임에 트릭 테킹을 좋아하지 않는 동생이 있는데 역시 이 게임도 맞지 않았습니다. 트릭 테이킹 카드를 카운팅하고 타이밍을 재는 걸 어려워하고 재미를 못 느낀다면 클레임 역시 어쩔 수 없지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저의 짧은 경험상 대부분 트릭 테이킹의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클레임은 2인 트릭 테이킹 게임으로서 상위 포지션에 위치할 게임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게임의 진행 방식과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트릭 테이킹에서 묘한 심리적인 긴장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지킬 vs 하이드'가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으며, 전략적인 팽팽한 긴장감을 원하신다면 '클레임'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전 두 작품이 주는 감성이 너무 다르지만 줄다리기 하는 느낌은 강합니다. 둘 다 정말 좋은 2인 트릭 테이킹 게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둘이서 좀 더 쾌속하게 여러번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클레임입니다. 그리고 이미 나와 있고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기대가 되는 가성비 좋은 카드 게임 같습니다. 이번 프리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릭테이킹 마니아 별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