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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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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61.252.***.***
2022-05-19 02:07:04

도미니언

도미니언: 정복자의 바다

안녕하세요? skeil입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 동안

도미니인: 씨사이드 2판에서 제거되거나 추가되는 카드들을 coolingone 님께서 소식으로 알려 주셨는데요.

저는 6년 전에 기본판과 인트리그의 2판 (링크) (링크)이 나왔을 때처럼,

들어오거나 나가는 카드들에 대한 평가를 해 보고자 합니다.

 

 

기본판부터 씨사이드까지, 1판과 2판의 왕국 카드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판 인트리그 씨사이드
  1판 2판 1판 2판 1판 2판
왕국 카드 종류 25 26 25 26 26 27
2원 3 3 3 3 5 3
3원 4 5 6 5 5 7
4원 10 8 7 8 8 8
5원 7 9 7 8 8 9
6원 1 1 2 2 - -
공격 타입 5 4 4 4 5 4
반응 타입 1 1 1 1 - 1
지속 타입 - - - - 8 16
재물 타입 - - 1 1 - 1
승점 타입 1 1 4 4 1 1

 

기본판과 인트리그는 데칼코마니처럼 구성이 비슷합니다.

차이점이라면 인트리그의 테마처럼, 승점이 포함된 멀티 타입 카드가 4종이나 된다는 것이었고요.

그래서 씨사이드의 개정판이 나온다고 했을 때에

이런 비율을 그대로 가져가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습니다.

 

씨사이드의 개정판에서 새로운 왕국 카드 9종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도미니언 유저들이 어떤 왕국 카드가 빠질지 예상한 설문조사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왕국 카드들을 순서대로 적어 보자면,

 

1. Pearl Diver 진주조개잡이 (2원)

2. Navigator 항해사 (4원)

3. Sea Hag 바다 노파 (4원)

4. Embargo 입항금지 (2원)

5. Exploror 탐험가 (5원)

6. Pirate Ship 해적선 (4원)

7. Lookout 망루 (3원)

8. Treasure Map 보물 지도 (4원)

...

 

이랬는데요.

이 결과가 실제 왕국 카드 구성 변화와 얼마나 맞아 떨어졌을까요?

 

 

씨사이드에서 무려 8종류의 왕국 카드가 퇴출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입항금지.

이 왕국 카드는 퇴출순위에서 높았죠?

신박한 컨셉으로 재미를 주었던 카드였는데요.

퇴출 이유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이 카드를 플레이한 사람에게 큰 이득을 주지 못 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요.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이 왕국 카드 하나 때문에 입항금지 메탈 코인을 넣어야 하는데, 원가절감 차원이라고 봤습니다.

상황을 예로 들자면,

어느 플레이어라도 속주를 구입할 때마다 저주도 얻도록 속주 더미에 입항금지를 걸어 놓을 수 있겠죠.

그런데 내가 이번 턴에 속주를 구입하면 나도 저주를 얻어야 하고,

속주를 구입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얻으면 입항금지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효과가 참 애매해요.

 

 

두 번째로, 진주조개잡이.

얘는 퇴출예상순위 1위였습니다.

얘 효과도 테마에 맞게 신박한데, 좀 바보 같습니다.

캔트립 (카드 드로우 + 액션)을 하고 나서 자신의 덱에서 맨 밑 카드를 보고 그 카드를 맨 위에 놓을지 말지 정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캔트립 효과 전에 맨 밑 카드를 올리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순서가 반대여서 맨 밑의 카드를 핸드로 가져오려면 다른 카드를 써서 드로우를 시켜야 합니다.

게다가 맨 밑에 속주 같은 카드가 떡 하니 버티고 있으면 일반적으로 진주조개잡이는 쓸모가 없어지죠.

 

 

세 번째로, 대사.

저는 대사가 퇴출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하다가

씨사이드 개정판 프리뷰 이틀 째에서 유령선을 퇴출시키는 것을 보고

삼일 째에 대사를 퇴출시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대사의 효과는 너무나 너무나 강력합니다.

2원이면 예배당, 3원이면 대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요.

예배당으로 덱 최적화를 해야 승률이 올라가 듯이,

대사로 내 덱을 최적화하면서 상대 덱을 망가뜨려야 이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배당은 초반에 덱 최적화를 하면 그 다음부터 안 쓰기 때문에

오프닝 때에 예배당 1장을 덱에 넣으면 어지간해서는 추가로 구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사는 최적화를 마친 후에도 상대 덱에 쓰레기 카드를 넣기 위해 계속 쓰고,

공격적인 플레이어는 덱에 대사를 2장 이상도 넣습니다.

그래서 중반까지 대사로 불필요한 카드를 상대에게 넘기기 위해 (일부러 저주를 구입해서 저주를 상대에게 계속 넘기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턴을 계속 낭비하게 됩니다.

턴 당 걸리는 시간은 짧지만 턴 수가 엄청 많아져서 게임이 늘어지게 되는 문제가 있죠.

예배당이나 대사처럼, 어떤 왕국 카드 조합이 나오더라도 그 판세를 지배해 버리는 왕국 카드가 나오면

플레이어들의 덱 빌딩 방향이 거의 같아져 버립니다.

덱을 짜는 다양성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게임이 늘어지는 것과 덱의 다양성이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사를 퇴출시킨 것이라고 봅니다.

 

 

네 번째로, 항해사.

항해사도 효과가 쓸모없기로 유명합니다.

카드 제목처럼, 뭔가 앞을 내다 보는 느낌으로 자신의 덱에서 맨 위 카드 5장을 보긴 하는데,

일괄적으로 다 버리거나 덱 위로 되돌리거나 둘 중 하나만 됩니다.

힌터랜즈 (오지) 확장의 Cartographer 지도제작자 (5원)는 본 카드 4장 중에 원하는 만큼 버릴 수 있어서

불과 1원 차이일 뿐인데, 효과 차이가 너무나 크죠.

 

 

 

다섯 번째로, 해적선.

이것도 유저들 입장과 제작사 입장에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효과를 보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 Thief 도둑보다 효과가 조금 더 좋지만

초반에 상대 덱에서 동을 폐기하면 오히려 상대의 덱 효율이 점점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왕국 카드가 어떻게 나왔느냐에 따라 해적선으로 모으는 코인이 거의 없을 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나 쉽게 모여서 6개 이상도 모을 수 있죠.

이것은 기본판 초판의 Adventurer 모험가와 비슷한 문제가 생깁니다.

그 카드로 얻을 수 있는 효과의 편차가 너무 커서 똥 카드가 되어 버리는 것이죠.

그리고 해적선 때문에 씨사이드에 해적선 매트와 메탈 코인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 카드를 퇴출시키면 원가 절감이...

 

 

여섯 번째로, 바다 노파.

이 카드의 한글판 제목은 바다 마녀라고 되어 있을 겁니다.

제 관점에서는 이건 정말 형편없는 번역인데요.

기본판에서 Witch를 마녀로 번역했으니 마녀를 다른 영단어에 주면 안 됩니다.

'hag'는 여자 노인을 낮춰 부르는 말이니 '노파'나 '할망구'라는 식으로 번역하는 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Sea Witch라는 카드가 나오면 그건 뭐라고 번역할 건가요?

'진짜 바다 마녀'요?

 

이 카드가 퇴출된 이유는 플레이한 사람이 얻어가는 이득이 없이 진흙탕 싸움을 만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바다 노파의 효과는 엄청 크지는 않지만 자잘자잘하게 짜증나게 합니다.

맨 위 카드를 버리고 저주를 얻어서 그 자리에 놓게 하는데요.

다음 드로우가 저주 확정이고, 저주를 얻었으니 승점 떨어지고, 카드 수 늘어나고 안 좋은 것뿐이긴 한데,

공격자가 얻어가는 게 하나도 없죠.

그렇다고 해서 바다 노파를 배제하고 덱에 하나도 안 넣으면

저주를 내가 다 가져가야 합니다. ㅠㅠ

바보가 될 바엔 상 (?) 바보가 되자는 심정으로 저는 덱에 바다 노파를 2장도 넣거든요.

 

 

일곱 번째로, 탐험가.

저는 탐험가가 그렇게 나쁜 카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워낙에 좋은 5원짜리 카드들이 많으니 좀 밀리는 카드라고 보는데요.

아무튼 퇴출되었습니다.

 

 

마지막 여덟 번째로, 유령선.

저는 이 카드가 퇴출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초보자가 보기에 Militia 민병대와 거의 같은 효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악랄한 카드죠.

결과적으로 핸드에 3장만 남는 것은 같으나

민병대로 맞으면 초과되는 카드를 버리는 더미에 놓고,

유령선으로 맞으면 덱 위에 놓습니다.

버리는 더미에 놓이면 덱에 내가 앞으로 뽑아야 할 카드 수는 같은 반면에

덱 위에 놓으면 내가 뽑아야 할 카드 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 말은 나의 덱 순환이 느려진다는 것이죠.

덱 순환이 느려지면 덱을 빌드업하는 데 있어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좋은 카드를 얻거나 구입해도 그게 내 핸드에 들어오는 데까지 시간이 더 걸리니까요.

유령선 역시 게임이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억지로 퇴출당한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새로 추가될 왕국 카드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아스트롤라베 (3원)

천문관측의라고 불리는 물건입니다.

 

지금 그리고 당신의 다음 턴의 시작 시에:

1원

+구입 1회

 

처음으로 등장한 재물-지속 타입의 카드입니다.

Mine 광산이나 Taxman 세금징수원을 플레이하면 동을 폐기하고 아스트롤라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턴에 플레이되면 (플레이에서 없어지지 않은 한) 다음 턴의 정리 단계까지 플레이에 남아 있게 되겠죠.

비용이 같은 은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추가 구입 2회밖에 없습니다.

이 효과가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꽤 오래 생각해 봤는데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좋지만 초반에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은보다 못 할 확률이 있다고 봅니다.

 

시작 덱은 10장이고, 오프닝 두 턴 동안에 카드를 1장씩 구입하면

3턴부터 5턴에 걸쳐서 쓰게 되는 두 번째 사이클 덱은 12장이 됩니다.

이걸 5장씩 끊으면, 첫 5장으로 3번째 턴, 다음 5장으로 4번째 턴, 나머지 2장 + 섞어셔 만들어지는 덱에서 3장으로 5번째 턴을 쓰게 됩니다.

두 번째 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게,

좋은 카드를 3번째 턴이나 4번째 턴에 구입해야 세 번째 사이클 덱에서 그 카드를 뽑을 수 있다는 점니다.

만약에 5번째 턴이나 그 이후에 구입하면 그건 네 번째 사이클 덱에서 뽑히니 뒤쳐지게 됩니다.

오프닝에서 아스트롤라베를 구입했다면 3번째 턴부터 5번째 턴 사이에 핸드에 들어오는데,

3번째 턴에 플레이했다면 4번째 턴에 보너스로 1원과 추가 구입 1회의 혜택을 받지만

4번째 턴이나 5번째 턴에 플레이했다면 덱이 섞인 후에 혜택을 받게 될 겁니다.

확률을 따져 보면, 오프닝에서 구입한 카드가 두 번째 사이클 덱 12장 중에

3번째 턴과 4번째 턴에 들어올 확률은 같을 것이고,

5번째 턴에 들어올 확률도 낮지만 존재합니다.

만약에 지배적인 5원+짜리 왕국 카드가 있는 경기라면 (예를 들어서, 약장수, 후작, 고문기술자, 마녀 등)

오프닝에서 아스트롤라베를 구입해서 약 40% 확률 (3턴에 아스트롤라베를 플레이)에 걸어 보는 게 좋은 선택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추가 구입은 게임이 후반으로 갈수록 중요해지기 때문에 은보다 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원숭이 (3원)

당신의 다음 턴까지, 당신의 오른쪽 플레이어가 카드를 얻을 때에, +카드 1장.

당신의 다음 턴의 시작 시에, +카드 1장.

 

저는 이렇게 다른 플레이어를 참조하는 왕국 카드가 있을 때에는

특히나 2인플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3인 이상이 되면 신경쓰고 카운팅할 거리가 늘어서 게임이 너무 복잡해지거든요. ㅠ

하다가 외우던 것을 잊어 버리면 그때부터는 운빨 게임이 되어 버리죠.

 

아무튼 원숭이는 내 오른쪽 플레이어만 참조하는데요.

그 플레이어가 자기 턴에 얻었든, 또 다른 플레이어의 턴에 뽑았든 상관 없습니다.

제가 원숭이를 플레이하고 회의실도 플레이해서 내 오른쪽 플레이어가 드로우를 하면

나는 드로우를 또 받게 될 겁니다.

얻는 것은 작업장이나 개조 계열로 얻는 것, 구입으로 얻는 것 다 포함이어서

인터랙션이 많이 걸린다든지 구입을 쪼개서 여러 개 하는 경기에서는 원숭이가 엄청난 능력자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민병대처럼 핸드를 공격하는 카드를 플레이하면

내가 원숭이로 받는 이득들이 대부분 사라지겠죠.

 

 

 

 

해도 (3원)

진주조개잡이를 밀어내고 들어온 카드입니다.

캔트립은 똑같고, 나의 덱에서 맨 위 카드를 공개해서 그게 내 플레이에 이미 있는 카드의 사본이라면

공개된 카드를 내 핸드로 가져옵니다.

 

저는 이 카드의 효과를 보고 엠파이어스 (제국) 확장의 저 카드가 떠올랐습니다.

비슷해 보이는데, 핸드로 가져오게 될 카드의 조건이 다르죠.

그게 플레이에 있는 카드 종류냐, 비용이 5원 이상이냐의 차이인데요.

이게 카드 비용을 1원 더 올릴 정도로 좋은 능력일까?

라는 의심이 들긴 합니다.

그런데 이번 씨사이드 개정판에서 지속 카드의 종류를 8종에서 16종으로 2배 늘렸으니

지속 카드나 싸고 좋은 캔트립 계열 위주로 덱을 짜면

해도의 추가 효과를 얻기 쉬워질 겁니다.

좀 드문 경우지만 액션 단계에서 재물 카드를 플레이하는 암시장 프로모 카드나 Storyteller 이야기꾼을 먼저 플레이해서

플레이에 동이나 은처럼 재물 카드를 플레이해 놓는다면

해도가 그런 재물 카드를 핸드로 쉽게 가져올 수 있겠죠.

 

 

 

봉쇄 (4원)

입항금지 대신 들어온 카드이고요.

 

다크 에이지스 (암흑) 확장의 Armory 무기고처럼,

4원 이하의 카드를 얻는데, 그게 버리는 더미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갑니다.

봉쇄는 그렇게 얻은 카드를 한쪽에 두게 하고요.

당신의 다음 턴의 시작 시에, 한쪽에 둔 그 카드를 당신의 핸드에 넣는다.

그 카드가 한쪽에 놓인 동안에, 다른 플레이어가 그의 턴에 그것의 사본을 얻으면

그는 저주를 얻는다.

 

입항금지에 비해 텍스트가 길고 복잡해진 것에 반해 효과는 좋아졌습니다.

얻을 카드의 비용은 인트리그 (장막) 확장의 Bridge 다리나 힌터랜즈 (오지) 확장의 Highway 고속도로 등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4장 깔면 속주가 8원에서 4원으로 내려오니 봉쇄로 속주를 얻을 수 있게 되죠.

입항금지 토큰 때문에 받는 저주는 Moat 해자로 반응할 수도 없고, Lighthouse 등대로 효과를 막을 수도 없습니다.

공격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봉쇄는 확실하게 공격 카드입니다.

지속 타입의 공격 카드의 공격 효과를 막으려면 등대가 이미 플레이에 있거나

그 공격 카드가 플레이되자마자 해자 등으로 반응해야 막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저주를 얻는 조건이 목표가 된 카드를 구입할 때뿐만 아니라 얻을 때까지여서 저주를 줄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상대가 자신의 턴이 아닐 때에 얻은 것은 그 조건을 충족하지 않습니다.

 

 

 

선원 (4원)

이 카드는 대사를 대신해서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액션 1회

이번 턴에 1번, 당신이 지속 카드를 얻을 때에

당신은 그 카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당신의 다음 턴의 시작 시에, +2원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핸드에서 카드 1장을 폐기할 수 있다.

 

제가 보기엔 대사와 그다지 비슷해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기본은 아래 효과인데요.

2원을 생산하면서 핸드에서 폐기 효과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폐기하는 턴에는 구매를 못 하거나 비용이 낮은 카드를 구입하게 되는데,

그 둘을 다 할 수 있게 해 주는 카드네요.

아마도 선원을 먼저 플레이하고, 봉쇄로 지속 카드를 얻으면

카드를 얻는 효과가 양쪽에서 동시에 격발되어서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할 겁니다.

선원 효과를 선택하면 플레이되지만 봉쇄의 지속 효과가 격발되지 않고,

봉쇄 효과를 선택하면 선원 효과로 플레이시킬 수 없게 될 것 같네요. (나중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조수 웅덩이 (4원)

항해사 자리에 들어온 카드입니다.

썰물 때에 바위 사이에 바닷물이 고인 웅덩이를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카드 3장

+액션 1회

당신의 다음 턴의 시작 시에, 카드 2장을 버린다.

 

뭔가 내일의 체력을 오늘로 끌어와서 쓰는 느낌이 듭니다. ㅠㅠ

기본 효과는 액션을 주는 Smithy 대장장이 효과라서 좋은데요.

하지만 다음 턴의 시작 시에 2장을 버려야 합니다.

만약에 이번 턴에 이 카드를 3장 이상 플레이했다면

다음 턴의 시작 시에 핸드가 남아나지 않을 겁니다. ㅎㄷㄷ

이번 턴에 달리고, 다음 턴에 쉬고...

 

그래도 핸드에서 카드를 버리는 게 때때로 유리할 때가 있거든요.

Library 도서관처럼 핸드에 카드가 특정 개수가 될 때까지 드로우하는 카드라든지,

인트리그 (장막) 개정판의 Diplomat 외교관은 핸드에 카드가 줄면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오히려 좋아!

또는 힌터랜즈 (오지) 확장의 Tunnel 터널처럼 버려질 때에 반응하는 카드도 있고요.

Minion 하수인이나 어드벤처서 (모험) 확장에는 Guide 길잡이는 핸드를 버리고 다시 뽑는데,

그런 카드의 효과를 쓸 수 있다면 조수 웅덩이의 페널티가 문제되지 않을 겁니다.

 

 

 

코세어 (5원)

해적선을 대체하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 제목도 해적선을 뜻하는 건데...

 

+2원

당신의 다음 턴의 시작 시에, +카드 1장.

그때까지, 각 플레이어는 각 턴에 자신이 첫 번째로 플레이하는 은이나 금을 폐기한다.

 

상당히 까다로운 공격 카드일 것 같습니다.

공격 대상이 되는 카드가 은이나 금이기 때문에 최소한 은으로 막아야 하고,

재물 카드를 플레이하는 순서를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여기에서 '각 턴' 이 부분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그 플레이어의 '각 턴'이 아니라 그냥 각 턴이기 때문에

상대 플레이어가 은이나 금을 플레이하는 턴이 누구의 턴인지 중요하지 않고,

상대 플레이어가 자신의 추가 턴을 얻으면 그때도 포함될 겁니다.

하지만 공격 대상은 '첫 번째로' 플레이되는 은이나 금이기 때문에

코세어를 여러 장 플레이하거나 Throne Room 알현실에 얹어저 플레이해도 한 턴에 단 한 장만 폐기합니다.

 

 

 

해적 (5원)

탐험가 대신 들어온 친구입니다.

 

당신의 다음 턴의 시작 시에, 비용이 6 이하인 재물 1장을 당신의 손으로 얻는다.

아무 플레이어가 재물을 얻을 때에

당신은 이 카드를 당신의 핸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씨사이드에 처음으로 등장한 반응 카드인데요.

탐험가는 은 (속주를 공개하면 금)을 핸드로 가져왔지만

해적은 한 턴 더 걸리긴 하지만 금이나 다른 재물을 얻어서 핸드로 가져옵니다.

금은 거의 확정이고, 상황에 따라서 다른 재물을 선택해도 되겠죠.

이것도 지속 효과로 카드 비용을 낮추는 어드벤처러스 (모험) 확장의 Bridge Troll 다리 트롤을 같이 플레이하면

다음 턴 시작 시에도 카드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다리 트롤이 3장 이상 플레이에 있다면 백금도 노려볼 수 있게 됩니다.

 

반응 효과는 '아무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이번 턴에 재물 카드를 얻거나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해적을 그냥 핸드에 두고 반응으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상대 턴에 반응으로 플레이되면 마찬가지로

돌아오는 나의 턴의 시작 시에 지속 효과로 재물 카드를 얻게 될 겁니다.

 

 

 

'찐' 바다 마녀 (5원)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플레이 효과는 기본판의 마녀와 똑같습니다.

지속 효과는 당신의 다음 턴의 시작 시에, +카드 2장 그 다음에 카드 2장을 버립니다.

 

공격 카드에 지속 타입이 붙어 있으면 공격이 좀 느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된 턴에 버려져야 다음에 내 핸드에 들어오는 시기가 빨라지는데,

한 턴 더 플레이에 묶여 있으면 그만큼 늦게 들어오니까요.

지속 효과는 Warehouse 창고처럼 카드를 받고 버리는 것이어서 좋습니다.

 

그러면 그냥 마녀와 바다 마녀를 비교했을 때에 어느 쪽이 더 좋으냐? 정답! 검은 소!

덱에 1장만 넣는다면 당연히 그냥 마녀가 더 좋다고 봅니다만

덱에 여러 장을 넣는다면 바다 마녀 쪽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지속 효과로 카드를 받고 버리는 것이 있어서 다음 바다 마녀를 찾아 오는 데에 시간이 덜 걸리겠죠.

 

 

 

 

제가 예상한 것보다 갈아치운 카드 수가 많아서

살짝 패치한 씨사이드가 아니라 씨사이드 1.5라고 생각합니다.

기본판부터 시작해서 개정판 너무 많이 내는 거 아닌가 했는데,

기본판과 인트리그는 각각 2008년과 2009년에 나와서 둘 다 2016년에 개정판이 나왔고,

씨사이드는 2009년에 나와서 2022년에 13년만에 개정판이 나온 것이니

좀 봐 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한글판이 늦게 나오고 있는 거.)

 

번영 확장의 개정판도 6월에 나온다고 하는데요. (개정판 낼 거면 많이 갈아치우라고!)

 

 

씨사이드의 개정판에 맞는 업데이트 팩도 영어판으로 나오니까요.

개정판을 통째로 사기 싫으신 분은 그걸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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