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스 확장 챕터 4 모노리스 1인플 후기

소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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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2 오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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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온 마스의 마지막 확장인 챕터 4 모노리스.

1인용 게임입니다.

난이도를 본인이 직접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5종류의 목표 카드가 있는데, 각 종류마다 하나씩 뽑아 5개 중 4개를 완료하면 성공!

이 5개의 목표 뽑는 것을 얼마나 랜덤으로 뽑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가장 쉬운 난이도가 2장을 랜덤으로 뽑고, 나머지 3장은 선택.

그러나 저는 어차피 첫 게임은 멸망할텐데, 그냥 5장 모두 랜덤으로 고!

가장 어려운 난이도에 도전해 봅니다. ㅋㅋㅋ

두번째 확장처럼 이번에도 라운드 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15라운드 안에 5가지 중 4가지 목표 달성하기!

예상하시듯이 15라운드, 무지 짧습니다.

그래도 2번째 확장보단 3라운드나 더 있지만, 1인플이라 훠~얼씬 짧게 느껴집니다.

처음 시작할 땐 5가지 목표 다 달성할 수 있을 것 처럼 계획을 세웁니다.

네, 계획은 거창했습니다만...

결론은 목표 1개 겨우 달성. ㅡ.ㅡㅋ

15라운드가 생각보다도 무지무지무지 짧습니다.

아깝게(?) 달성을 못한 두 목표입니다.

중간에 에일리언의 방해 공작만 아니었어도...

아예 시도조차 못해본 목표입니다.

분명 처음 시작할 때 계획에는 있었는데...

라세르다 대신 저의 계획을 중간중간 훼방 놓는 방해꾼 에일리언 입니다.

시작할 때 2장, 매 라운드마다 방해공작 카드가 1장씩 펼쳐지고, 카드가 딱 떨어지면 게임이 끝납니다.

방해공작 카드는 총 16장인데, 16번 모두 방해를 하는 것은 아니고

사진처럼 큐브가 2개씩 놓이게 되면 방해 공작이 활성화 됩니다.

아오. 방해공작 없이 15라운드만 해도 목표 달성이 빠듯한데, 방해공작까지 있으니 더 어렵습니다.

계획만 거창했던 제 화성 정착지의 모습입니다.

사진 속의 저 뒤집어진 타일은 에일리언의 방해공작으로 거주지가 폭파된 모습입니다.

거기다 에일리언이 제 탐사차도 고장을 내놔서 타일 먹어야 하는 목표를 타일 1개를 못 먹어서 실패. ㅠㅠ

라세르다와 경쟁하는 본판 솔로규칙에 비해 확장에서는 라세르다가 없어지면서 굉장히 깔끔해졌습니다.

게다가 라운드가 제한되면서 플레이 타임도 굉장히 짧고 압축적입니다.

플레이 규칙은 본판과 똑같으며, 개척 단계가 끝날 때 에일리언 방해공작 단계만 추가됩니다.

바보처럼 행동하는 라세르다에 비해 에일리언은 너무 똑똑합니다. ㅡ.ㅡ

일단 목표 4개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패인데, 그래도 얻은 점수로 위 처럼 명칭을 얻을 수 있습니다.

15라운드가 너무 짧아서 한 판 더 달리고 싶었지만, 내일 출근을 해야하니 아쉽게 접었습니다.

오늘이 금요일이기만 했어도 그냥 한 판 더 달리는 건데...

정말 잘 만들어진 1인 게임인 것 같습니다.

본판 룰을 그대로 잘 살렸으며, 게임 내내 혼자하면서도 혼자이지 않은 듯한 느낌이 나도록 에일리언 행동 설계가 잘 되어 있습니다.

본판의 라세르다가 다른 게임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그냥 2인플의 평범한 오토마로 설계되었다면,

에일리언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2인플을 혼자하는 감각이 아니라 에일리언이라는 또 다른 플레이어에게 제대로 견제받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우주 미아 입니다. ㅠㅠ

곧 불금입니다~

행복한 보드라이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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