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기 싫어서 간만에 쓰는 간단 후기

리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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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1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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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클러스입니다.

사진 정리하다가 게임 사진이 또 제법 모여서 최근에 돌린 게임들 사진 올려봅니다.

부루마블 탐정단. (아, 아니다 탐험대. 맨날 헷갈립니다.)

요즘 이 게임을 자꾸 하자고 하네요.
모으기와 가르기 배우더니 보석 세는 재미가 있나봐요.

다섯부족.

아직 낙타 올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아직 진전이 없지만 재밌게는 하니까 꾸준히 도전하겠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 게임 4인플이었네요.

할러타우.

한 번 해보고 바로 꽂혀버렸습니다. 올해 아크노바 이후에 가장 느낌이 좋았던 게임입니다.
매뉴얼도 잘 쓰여있어서 순서대로 주욱 읽으면 이후에 다시 확인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카드 종류가 많아서 참조해야 할 상황이 분명 있지만 룰 자체는 매우 명료하고 깔끔합니다.
양, 도구(바위) 에 관한 먼지만한 잔룰. 그리고 자원 수량 관리가 아주 미세한 단점이라고 봅니다.

긱웨이트 3점 초반대에 매우 좋은 게임이 나왔네요.
많은 카드들을 복잡하게 운영하고, 까다로운 일꾼 놓기 게임같은 3점 후반대 게임들에 바로 도전하기 전에 거쳐가기 아주 좋아보입니다.
굳이 더 복잡한 게임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할러타우가 이미 빅재미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취향도 많이 타지 않을 것 같아서 여러 사람들에게 두루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네요.

마라카이보

정말 오랜만이네요. 스토리 진행을 하다 멈춰있었습니다.
기억이 거의 안 나서 -_- 롤백해서 다시 진행했네요. 잊기 전에 한 번씩 돌려서 끝까지 가보렵니다.

누가 목을 쳤느냐 -_-!

카네기.

근데 솔플에서 매드카네기 이 양반 부서 타일을 먹깨비처럼 쳐묵쳐묵해서 가져 올 타일이 없어요 -_- 미쳤나봐.
첫 플레이 후에 카네기 카드가 인사인사인사인사인사 이렇게 나와서 게임이 이래도 되나 싶었어요.
푸코처럼 라운드마다 행동이 회전되는 게 아니라서 자칫 플레이가 망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래저래 만져봤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네요.

그웨트나 비슷한 게임들처럼 짠내 나는 플레이나 효율적인 플레이 모두 가능해 보이고,
파그처럼 지역을 이어나가지 않고, 티투알처럼 여기저기 두다가 중간에 찔러 넣는 방식이라 저는 되게 좋았습니다.
싸이클의 시작부분만 찾으면 이후로 매끄럽게 흘러가는, 그런 게임은 아니었어요.
갓길 밖으로 튀어나가는 놈 멱살 잡고 끌고가는 게임이네요. 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온 마스.

아직 확장은 꺼내보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오래 기다렸던 게임입니다. 중고로 구해도 되지만 발매 예정임을 알고 꾹 참고 있었죠.
그러다 웨더머신이 나오길래 그냥 비딸은 (이미 가지고 있던)리스보아랑 웨더 정도로 만족 해야겠다 마음이 바뀌기도 하고,
그러다 막상 비뉴스랑 같이 나오니까 눈이 또 뒤집혀서 -_- 하하하

룰 양이 많긴 많네요. 긱 웨이트는 리스보아와 비슷한 4점 후반대인데, 상대적으로 리스보아가 훨씬 깔끔합니다.
리스보아의 규칙이 더 쉽지만 참조표가 팜플렛 수준이고, 온 마스의 규칙이 조금 더 복잡하고 잔룰이 많습니다.

게임이 독특하게 화성 표면과 궤도 양쪽으로 보드가 나뉘어 있고 양쪽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다릅니다.
양쪽의 행동은 서로 연관이 되어 있구요. 그래서 순서의 흐름을 게임 전에 파악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리스보아도 그렇지만 생산 부분이 좀 미묘해요. 그대신 베네핏이 많습니다.
생산 쪽을 갖추기 전까지 과정이 길지만 사이사이 베네핏을 잘 챙기면서 진행하도록 해야합니다.

할튼 재밌습니다. 확장도 즐겨 본 후에 혹시 기회가 되면 자세한 내용을 다뤄볼게요.

아직 비뉴스를 못 해봤네요. 다음 주에는 가능하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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