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85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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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0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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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여든 다섯 번째 페이지입니다

쓸 후기가 많으니 빠르게 시작해보겠습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5월5일 신촌 목벙

어린이날을 맞아 벙을 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오셔서 두 테이블로 나눴네요

<아크노바>

지난주 후기에 없어서 섭섭했을 아크노바입니다

이 날은 초반 빌드가 심각하게 꼬여서 몇 라운드를 돌아돌아 점수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목표에 조류와 파충류가 모두 나와서 난항이 예상됐으나 생각보다 카드가 잘 집혀서 이부분은 괜찮았는데 동물을 내리는 부분에서 많이 꼬였습니다...

매점, 공원맛집, 파충류콤보로 수입이 엄청나서 매라운드 건설하고 두마리씩 내리는게 가능했습니다

막판에 궤도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양의 점수를 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요즘 아크노바 성적이 영 안 좋네요....

<링코>

요즘 다시 재미들리고 있는 링코입니다

오늘 카드가 좀 잘 모여서 기모으다 터트렸는데 손패에 1장 남기고 끝나서 고득점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신판 일러보다는 구판이 더 좋아서 신판으로 갈아타지는 않았습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한동안 후기에 안 보이던 그오호가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좀 질린 부분도 있고 워낙 제 취향게임들이 우수수 나오다보니 애정이 많이 식었네요... 아마 확실하게 순위가 많이 하락할거 같습니다...

이 날은 주사위변환 입구를 골라서 잘 써먹었습니다

1픽으로 6잡이 직원을 내렸는데 다들 6을 잘 굴려주셔서 잘 사용했습니다ㅎㅎ

다만, 목표달성이 매우 아쉽네요...

코보게에서 그오호를 재판한다는데 2쇄로 재판한다면 이번 기회에 한글판으로 갈아타야겠습니다

확장도 같이 내줄까싶은데 확장은 그냥 영문판가지고 있어도 무방할거 같네요

그래도 이왕이면 확장까지 가져와주면 좋긴 할텐데 한글판 나온지 얼마 안되서 수요가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보난자>

가볍게 입을 털겸 보난자를 꺼냈습니다

협상의 기본은 2대1이고 그 원칙에 맞게 이득을 잘 보았네요ㅋㅋ

강낭콩을 독식한게 조금 우위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ㅎㅎ

<마운틴고트>

오늘도 10만 열심히 파다가 낙마했습니다....

그 사이 이미 5, 6이 거덜났고 뒤늦게 7, 9에서 이득을 봤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인피니티스톤을 모아서 15점을 가져가시는분을 봤네요

분명 하나만 먹고 내려와야지 하는데 사람욕심이 끝도 없는게 계속 등반하다가 낙마하네요ㅋㅋㅋ

컴포를 보석으로 바꾼김에 마블로 리테마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5월7일 페스타

페스타 첫날에 오픈시간부터 갔는데 줄이 역대급으로 기네요...

코로나시국에 참으로 오랜만에 큰 행사라 다들 참여하신것 같아요

들어가는데만 한 30분 기다린거 같습니다...

오전은 각 업체 돌아보면서 둘러보고 오후에 지인들 합류해서 게임을 좀 즐겼습니다

오늘의 전리품은 이브이샐러드 2개가 전부네요...

<카리바>

오랜만에 해보는 카리바입니다

중앙 물웅덩이가 종이에서 보드로 변했네요

알바분에게 물어보니 언제적 카리바를 하셨냐고... 하핫;;

초반에 상대가 계속 7을 내려서 제가 먹으려고 포장해둔거 다 날름 당해서 어질어질했습니다

후반에서야 카드운이 좋아서 달콤한 역전이었습니다

<이브이샐러드>

오늘 다들 2개씩은 사가시던 이브이샐러드입니다

오프라인은 진작에 품절이고 페스타에서도 오전에 조기품절됐다고 하던데 전 들어가자마자 구매해서 세이브했네요

룰은 다 똑같고 조커로 사용가능한 이브이 카드가 2장 추가되는게 전부입니다

모든 진화체로 진화가 가능하다는 설정을 잘 입혔네요

포켓몬 좋아하시는분 아니면 기존 포샐도 좀 호불호가 있는데 굳이 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만 저는 포켓몬 일러는 참기가 너무 힘드네요ㅎㅎ

게임을 하면서 코보게가 윙스팬 포켓몬버전을 낸다면 벼락부자가 될텐데...라는 얘기가 절로 나왔습니다

<시퀀스>

시퀀스도 해리포터에디션으로 새로 나왔네요

시퀀스 자체도 처음이었는데 해리포터버전이라 두근거렸습니다

카드로 하는 오목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카드운이... 생각보다 많이 작용하네요

4인이라서 팀전으로 진행했는데 팀원과의 눈치싸움도 중요하고 내 시퀀스를 만들지 상대를 저지할지 딜레마에 빠집니다

해리포터에디션인데 이브이샐러드만큼 테마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해리포터에디션으로 많은 게임이 나왔는데 만족스러웠던 게임이 없네요ㅠㅠ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테마의 반지의제왕 같은 레거시류 게임이 나오면 제가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나비>

하나비도 이번에 새로 나왔는지 체험장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왜 머리가 안 돌아가서 흰트 준 카드도 까먹기 일쑤여서 몇 번씩 위기가 왔네요,...

무지개를 제외하고는 겨우겨우 전부 완성했는데 무지개2가 초반부터 버려진게 꽤 뼈 아팠습니다

확실히 카드로 하다보니 집기도 불편하고 흰트주거나 카드 뽑다가 넘어지기 일쑤여서 게임 내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타일이 손 맛도 좋고 가시성도 좋습니다

<킹도미노:석기시대>

킹도미노의 석기시대버전입니다

킹도미노와 퀸도미노의 중간 어딘가에 있을법한 포지션입니다

3가지 모드가 있어서 입맛대로 골라하면 될거 같네요

평소에 밋밋한 도미노만 놓다가 컴포도 생기고 하니 조금 더 재미가 생기네요

화산을 잘 이용해서 지형하나에서 점수를 엄청 뽑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킹도미노보다는 평이 더 좋았네요

<꼬치의달인>

하나비땐 머리가 잘 안 돌아가더니 꼬달은 손도 제 맘대로 잘 안 움직여주네요...

실력발휘를 많이 못 했습니다...

<센추리>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오리지널 센추리입니다

보석이 아닌 목재큐브를 만지는 느낌도 이제는 옛스럽네요

카드가 엔진순환이 안 되어서 게임내내 조금 고통이었는데 점수 카드는 생각보다 잘 먹었더군요

금화3냥에는 역시 역부족이었나봅니다...

저녁으로 아웃백을 먹으러 갔는데 이제 쥬스도 안 나온다고 하네요...

토마호크는 진짜 맛있었는데 이제 아웃백의 대체제를 찾아야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5월8일 신촌 보드웨이정모

<아줄:여름별장+유리별장>

아줄3 확장은 오랜만이네요

아크릴판이 참 좋은데 아크릴판 사려고 산 확장인가 싶기도 하고...

이번에 전체적으로 타일을 못 가져와서 푸짐하게 채우는데 실패했습니다만 다들 전체적으로 저조하네요...

확장에 추가된 분수가 생각보다 혜택이 좋지 않아서 그냥 하다가 얻어걸리는 느낌으로 가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퍼레이드>

카드를 하나도 안 먹기는 불가능해서 언제 가져갈지 눈치를 좀 봤는데

다 먹자니 남들 좋을게 뻔해서 게임내내 딜레마에만 빠져있다가 게임이 끝났습니다ㅎㅎ

<이브이샐러드>

구매이후에 개봉플입니다

생각보다 이브이계열도 편식을 하게되네요

개인적으로 님피아보다는 리피아나 글레이시아를 넣어주면 참 좋았을텐데 싶네요...

포켓몬에 대해 말이 좀 통하시는 분이 계셔서 얘는 스탯이 별로고 어쩌고 얘기하면서 더 재밌게 게임했습니다ㅋㅋ

포샐이 6점이라면 이브이는 7점을 줄만합니다

<우리들의여름방학>

신입 세분과 플레이를 했는데 초반에 어색함을 덜게하는데는 최고네요

반말모드로 하다보니 더 웃으면서 플레이를 하게됩니다

초반부터 숙제를 열심히 하다보니 방심했나봐요...

마지막주에 주사위신이 버리더니 방학숙제를 다 못 끝냈습니다ㅠ

처음하신분들 반응은 전부 좋았습니다

<윙스팬+유러피언+오세아니아>

개인목표로 마지막에 손에 든 카드가 나와서 강에 카드를 많이 깔자고 생각해놓고 결국 게임 끝나고 한 장도 안 남기는 멍청미를 발휘했습니다ㅋㅋㅋ

뻐꾸기로 생각보다 알을 많이 낳았는데 인원이 많을수록 역시 분홍색 능력이 활용도가 올라갑니다

이번엔 다른 부분보다는 그나마 새 점수에 신경을 더 많이 쓴거 같네요

덕분에 점수가 조금 부진했습니다...

윙스팬을 항상 영업하면서 다음엔 컴포업이 안 된 윙스팬을 못 하시진 않을까 괜한 걱정이 들기는 합니다ㅋㅋ

<시크릿히틀러>

오늘은 그냥 전체적인 흐름에 플레이가 안 풀렸던 날입니다

파시스트랑 히틀러 손에 놀아나질 않나...

그나마 좋아하는 마피아 게임이 시크릿히틀러인데 오늘따라 어질어질하네요...

당분간은 봉인되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시네마코드>

페스타에서 팔던 게임인데 국내작가 게임이네요?

영화를 주제로 해서 힌트주고 문제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정답자랑 출제자가 같이 점수를 얻기 때문에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출제자도 적극적으로 힌트를 주어야합니다

영화테마는 좋은데 개인적으로 안 본 영화가 많다보니 저게 뭔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디즈니나 마블 이런식으로 범위를 좁히면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물론 관심없는 분야라면 이마저도 호불호가 갈리겠죠....?

<대만차연대기>

오늘의 유일한 미들웨이트급 게입입니다

오늘은 조금 가벼운 게임들을 할 생각으로 모임에 참여했고 대만차는 혹여나 싶어서 챙겨왔었는데 다행히 플레이를 하고 가네요

불친절한 룰북과 캐릭터간 밸런스 차이가 좀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드는데 요즘에는 그 뽕맛으로 게임을 즐기는 중입니다ㅋㅋ

찻잎을 딸때 다른 하나를 더 따오는 캐릭터였는데 덕분에 질 좋은 차를 더 많이 만들어냈고 후반에 해외수출로 점수를 꽤나 모았습니다

공장에 들어간 일꾼을 어떻게 뺄지 눈치싸움이 굉장히 치열했네요ㅎㅎ

첫 게임보다는 인상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라스베가스>

이 날의 마지막 게임입니다

기존 룰이 최소 5만원인데 이왕 재밌게하자 해서 저는 최소 7만원으로 게임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게임하는거 재밌게하면 좋으니까요ㅎㅎ

중립 주사위가 사람 미치게 만드는게 상대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내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ㅠㅠ

넷이서 피튀기게 돈 먹기에 열중했네요ㅋㅋ

8만원 가져가려면 주사위 6개는 사용해야하는 무서운...ㅋㅋㅋㅋ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후기에 게임이 10개가 넘어가서 후기 적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후;;

슈필도 끝나고 페스타도 끝나고 게임 고작 2개 샀는데 지출이 너무 커서 상반기는 기대작이 아닌 이상에야 마무리 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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