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스 확장 챕터 2 아웃브레이크 1인플 후기

소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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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8 오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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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양가 부모님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바쁘게 보낸 주말입니다.

페스타 구경도 가보고 싶었지만 딱 주말과 겹쳐서 이번엔 참석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바쁘게 보낸 주말이다보니 피곤한 남편은 쉬게 두고 저 혼자 또 솔플을 돌려봅니다.

온 마스 확장 에일리언 인베이전.

챕터 2: 아웃브레이크. 2~4인 협력.

우와~~~ 처음 온 마스 했을 때처럼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확장이었습니다.

라운드가 총 12라운드 밖에 되지 않아 순식간에 한 판이 끝났습니다.

첫 시도에서는 실패!

하지만 바로 이어서 다음판을 달렸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챕터 2의 테마는 전염병 발생.

제한된 시간 내에 플레이어들이 협력하여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챕터 2에서는 점수가 없습니다.

점수는 얻지않고 오로지 제한된 시간 내에 임무 달성 여부로 성패를 결정합니다.

제한된 시간은 총 12라운드!

감염은 최소 14명 이하로 유지해야합니다.

난이도를 더 높이려면 12명 이하로 유지!

카드를 잘 섞고 첫 번째 임무를 뽑아봅니다.

첫 번째 임무는 의약품 기술을 끝까지 개발하기.

두번째 임무는 백신 2개 보유하기.

임무카드는 총 6장으로 2장을 뽑아 플레이하게 되는데,

임무카드 조합으로는 총 9가지가 나오게 됩니다.

첫판에서 실패하여 두번째 판도 같은 임무로 도전하였습니다.

감염 카드.

각각의 플레이어 차례 시작마다 감염 단계가 발생합니다.

즉, 한 라운드 당 2인 플레이면 2번의 감염 발생.

3인이면 3번, 4인이면 4번.

차례를 마칠 때 감염된 미플과 같은 구역에 있는 미플도 역시 감염됩니다.

차례동안 격리를 시키던지, 약을 처방하던지 방법을 강구해서 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안 막아도 됩니다.

그냥 미플이 감염된 채 쓰러져 전염되도록 방치해도 됩니다.

14명까지는...

미플이 감염되면 쓰러집니다.

쓰러진 미플은 의약품 하나를 사용하면 다시 회복되어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약이 많이 필요합니다.

매턴마다 미플들이 감염되어 쓰러지니까요.

첫 판에는 쓰러지는 미플들 바로바로 세우는데 정신을 쏟느라 임무는 달성못해서 실패!

미플들 아퍼서 쓰러져 있는 걸 보면 슬퍼요. ㅠㅠ

하지만 그런 건 게임 성공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더라는.

위 사진 아래쪽에 있는 것은 시간 트랙으로 모래시계 마커가 1에서 0이 되면 게임이 끝이 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첫 판에는 LSS도 전부 2단계도 만들지 못하고 끝이 났습니다.

정말 뭐 한 것도 없는데 라운드가 휙휙 지나가더라구요.

현실에서 '벌써 1년이야?' 라는 느낌처럼 게임에서의 시간도 '벌써 마지막 라운드야?'

고급 건물도 미생물 연구소 하나 겨우 개선했습니다.

의약품 보급하는 것만 해도 빠듯한데, 언제 병원 짓고, 언제 백신 센터 짓는지 원.

그럼에도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판은 이렇게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후딱 다시 세팅하고 두번째 판 돌입!

두번째 판은 정말 마지막 라운드에 겨우겨우 임무 완료!

"와~ 이게 정말 가능하긴 하구나~"

정말이지 한 턴 한 턴 소중하게, 왕복선 타는 횟수, 자원관리, 경영 액션, 모든 걸 빡빡하게 겨우 맞춰서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임무가 바뀌면 첫 판엔 또 실패할 것 같아요. ㅋㅋㅋ

시작하자마자 데려온 미생물학자.

과학자님 정말 열일 했습니다.

첫 판에는 과학자를 일찍 못 데려온 것도 실패 요인이라 생각해서 쓰러진 미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ㅋㅋ

과학자님부터 모셔와서 내내 경영액션으로 의약품 생산해 냈더니 좀 감염 관리가 되더군요.

성공한 병원 단지.

비록 병원 고급 건물은 2개 밖엔 개선 못했지만, 그래도 임무 달성을 위한 백신 센터는 지어서 다행입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겨우 지을 수 있었던 백신 센터.

3레벨 설계도는 LSS 건물을 2단계로 모두 지어야 얻을 수 있어서

백신센터 짓는 일이 이번 임무에서 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성공해서 완전 뿌듯!

백신 접종 받고 일어선 광부.

진짜 코로나 19 백신 맞을 때가 생각도 나고 그렇더라구요.

챕터 2는 2인 이상 협력이지만 완전 협력이라 1인플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남편이랑 팬데믹 레거시 2캐릭 잡고 하던 것이 떠오르더군요. ㅎㅎㅎ

본판 게임과도 완전 다르고, 챕터 1과도 완전 다르고,

감염 테마를 어쩜 이렇게 기존 게임에 또 잘 구현을 했는지.

정말 감탄이 나오는 확장입니다.

다음 챕터 3, 4도 저절로 기대가 됩니다.

주말 밤, 편안하게 마무리하시고

다음주도 행복한 보드라이프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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