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캐디아! 살까? 말까?

도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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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4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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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캐디아! 살까? 말까? 고민 속에 쓰는 리뷰...

[서론]

협찬 리뷰 아니고 온라인으로 해보고 그냥 심심해서 써보는 리뷰입니다. (~~협찬 리뷰어들 부럽당.>.<~~)

룰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려주신듯 하고 저는 '살까? 말까?' 고민에 맞추어 감상만 간단히 써볼까합니다.

1. 긱 정보

아래는 긱 정보입니다.

이런 게임은 해보지 않을 수 없죠.

1. 엄청 쉽고 (웨이트 1.9)

2. 평점 높고 (평점 8.08, 긱순위 89위)

1년에 1-2개 나올까 말까한 대단한 스펙이죠.

취향에만 맞다면 갓겜까진 아니어도 최소 소장 목록에는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비슷한 게임들

우선 비슷한 후보들을 살펴봤습니다.

소위 '패턴빌딩' 게임으로 분류되는 게임들입니다.

주로 타일 얻어서 자기 개인판에 배치하고 주어진 조건에 따라 점수를 얻는 게임들입니다.

즉 퍼즐류 게임이라 할 수 있죠. 롤앤라이트 게임들도 비슷한 구석이 있구요.

간단하지만 고민은 많은 게임들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일단 서류 심사는 합격이네요! 그래서 2차 면접으로 들어갔습니다.

편의상(?) 온라인(https://cascadiagame.github.io/)으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ㅋ;;;

과연 결론은...??

[감상]

1. '살까?'

실제 해보니...

역시 소문대로 간단하면서도 생각할거리가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1) 단순명료

이런 류 게임 중에 조건이 너무 많거나 복잡하면 눈에 안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퍼즐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어야하는데 끊임없이 득점 조건 찾아봐야하고 참조표 봐야하고 그런 경우가 있죠.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참조표 보면서 빠진것 없나 체크하고 신경쓰는게 여간 진빠지고 귀찮은 일이 아니죠.

하지만 캐스캐디아는 다양한 득점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직관적이어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없었습니다.

득점 조건이 간단하기도 하지만 테마와도 연결되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득점 조건 카드. 그림만으로도 쉽게 이해가능한 것이 장점)

(2) '졌잘싸'

원래 이런 퍼즐 게임은 누굴 이기는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 계획대로 뭔가 이루어내는 것 자체가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이거든요. 즉 성취감이 중요합니다.

1등을 했어도 계획대로 된건 하나도 없고 시달리기만 한 것 같다면 무척 불만족스런 일이죠.

그래서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는 밸런스가 중요한데 캐스캐디아는 그런 측면에서 예술인 듯 합니다.

운빨 때문에 망칠 수 있는 경우가 생기는데 조커 개념의 솔방울(?)이 있어서 그런 위기를 잘 극복하도록 도와줍니다.

서로 만족스런 최선의 결과물을 가지고 승패를 결정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승패를 떠나서 내 플레이를 했어.'가 되는거죠.

가끔 게임 후 감정이 상하는 경우들을 보면 '졌지만 잘 싸웠다'가 되는 게임이 훌륭한 게임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그런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보기에도 아름답다..)

2. '말까?'

단점이 별로 보이진 않아요.

일러, 테마, 세팅 모두 마음에 들어요.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1) 인터렉션 부족

소위 '벽겜'인데 이걸 꼭 단점이라고 해야하나 싶긴 합니다.

왜냐면 이런 퍼즐 게임에서 강한 인터렉션은 게임을 망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거든요.

캐스캐디아는 최소한 타일 선점을 경쟁하고, 게임 종료시 영토 크기 순위에 따라 보너스 점수가 주는 점으로 구색은 갖춘듯 합니다.

게다가 게임이 빨리 끝나는 편이라 큰 단점은 아닌듯 하구요.

그래도 혼자 퍼즐 푸는 것보다 인터렉션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겐 캐스캐디아가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2) 점수 계산

소소한 단점이긴한데...

온라인으로 할 때는 자동으로 점수 계산해주니 편했는데 실제론 좀 귀찮을 듯 합니다.

암산으로 계산되면 좋은데 점수 항목이 많고 보너스 점수 같은 것도 있어서 점수 용지를 꼭 써야할 듯 합니다.

이 정도면 흠 없는 게임 같네요.

[결론]

1. 퍼즐류 가족게임으로 쉽고 완성도 높아보임.

2. 하지만 퍼즐, 추상전략, 인터렉션 적음 등으로 취향에 따른 호불호 있을듯.

3. 개인적으론 베런파크, 킹도미노 보다 더 추상적이고 무거운 브레인버닝 게임으로 느껴짐.

구매욕구 95% (5%는 채워질것인지..ㅎㅎ 댓글 의견 보고 결정해보겠습니다.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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