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My Favorite Things
커뮤니케이션 게임 좋아하세요?
가장 널리 알려진 커뮤니케이션 게임으로는 애플 투 애플이 있겠네요.
사실 자주 모여 보드게임을 같이 하는 멤버들끼리라도 사적으로는 의외로 친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커뮤니케이션 게임을 하면 친밀감이 신속히 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일본에서 출시된 曖昧(애매) favorite things 라는 게임입니다.
출시.. 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룰과 아주 약간의 컴포넌트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핸드메이드도 가능한 게입니다.
게임은 2가지 페이즈로 진행됩니다.
첫번째 페이즈에서는 오른쪽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은 주제 한 가지를 정해서 묻는 페이즈입니다.
물어보고 싶은 주제를 주제 카드에 적어서, 0부터 5까지 숫자가 써 있는 자신의 카드와 함께 오른쪽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딱히 떠오르는 주제가 없다거나, 궁금한 점이 없다면 추천해주는 주제 중 하나를 정해도 됩니다.
게임에서 추천하는 주제들은 "만나 보고 싶은 역사 속 인물, 이성을 선택하는 포인트,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등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주제와 함께 카드를 받게 되면, 받은 사람은 자신만의 베스트 5를 정하여 1부터 5까지의 카드에 하나씩 적습니다.
1위는 1의 카드에, 2위는 2의 카드에, 와 같은 방식으로 5의 카드까지 모두 적고, 0의 카드에는 아무래도 상관 없는 순위 외의 것을 하나 적습니다.
편의상 카드가 1장인 것처럼 얘기했습니다만, 사실 0부터 5까지의 카드 1장씩, 해당 순위의 단어를 적는 카드가 각 1장씩 있습니다.
따라서 단어를 적은 카드를 0부터 5까지의 카드 위에 겹쳐놓는 형태가 됩니다. 이 카드들을 각각 한 장씩 슬리브에 넣어서 원래 주인에게 돌려줍니다.
이것으로 첫번째 페이즈는 종료됩니다.
내가 방금 질문한 상대방의 취향을 잘 알아야 어떠한 카드가 어떠한 숫자인지 눈치챌 수 있습니다.
저 흰 종이 위에 단어를 쓰고, 슬리브 안으로 밀어 넣어서 숫자를 가립니다.
두번째 페이즈에서는 간단한 눈치싸움의 형태의 게임을 합니다.
선부터 자신이 받은 카드를 한 장씩 내게 되는데, 모두 한 장씩 내면 한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그 뒤에 자신이 낸 카드의 숫자를 확인합니다.
가장 낮은 숫자(=1위에 가까운 숫자)를 낸 플레이어가 승리하여 1점을 획득합니다.
만약 동률이 있다면, 선에서 가까운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기본적으로 0을 낸 플레이어는 무조건 집니다만, 단 한 명이라도 1을 낸 플레이어가 있다면 0이 가장 강한 숫자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카드가 다 떨어질 때까지 계속 진행합니다
카드가 다 떨어지면, 이번에는 다른 질문으로 왼쪽 사람에게 주제를 하나 정하여 묻고 1,2 페이즈를 한 번씩 더 진행합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오른쪽 사람이 아니라, 왼쪽 사람에게 주제를 하나 정하여 묻게 됩니다.
간단한 룰의 커뮤니케이션 게임, 아이마이 페이보릿 씽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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