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 에픽 던전 후기
안녕하세요 ^^
요즘 타이니에픽 던전으로 매일 하루1인플 한판하고있는 게이머입니다.
진짜 재밌게한거만 후기로 보통 쓰는편인데, 이번 타에던도 마찬가지 이유로 쓰게되었습니다.
기본판 + 본판 합쳐서 총 16종의 영웅 중에서 2캐릭터를 골라서 시작하는 1인플은 캐릭 선택부터 고민을 줍니다.
먼저 타이니에픽던전의 규칙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 연결된칸은 뒷면인 상태로 안보이고 캐릭터의 이동력에 따라 이동하면서 오픈하게된다.(횃불1소모하고 안가고 연결된방 전체오픈가능) / 붉은색 느낌표는 일시정지!
2. 패배조건이 되기전에 보스를 물리쳐야한다.
(패배조건1 : 타임오버 / 2: 고블린 필드 5마리쨰 배치되면 패배 / 방이동시 더이상 연결된 방이 없을떄 패배 / 기절시 정신차리고있는 영웅이 다음턴까지 없을시 패배)
3. 모든 적은 적단계에만 활동한다.(반격은 예외. 영웅이 공격하면 사정거리 내에 있으면 반격합니다)
4.고블린 등장시 그자리에 있었다면 -1뎀, 하수인은 -2뎀(하수인은 처치시 6횃불 리턴 / 전리품획득)
5. 보스레이드시 제단이하로 피가 내려가지 않는다. 그 이하로 데미지를 주려면 유인해서 제단먹이고 은신처로 다시가야한다.(2집중소모로 보스1칸움직이기가능)
6. 근접공격은 적이 있는 그자리에만 공격가능 , 활은 적이있는자리에서 공격불가능 최소1칸이상 띄우고 공격가능 꺽어치기 불가능), 마법은 범위내 적에게 공격가능(같은자리가능)
7. 마법은 방어력관통이다.(주사위와 장비 및 능력 다합친 수치 - 방어력이 실제딜수치)
8. 고블린의 체력은 1이다.
9. 플레이어의 차례는 이동 / 플레이어행동 1가지(공격 / 능력사용 / 휴식) 으로 구성되어있다. 순서상관x
10. 적의 사정거리에서 주사위를 굴릴떄는 빨간주사위도 같이사용한다.(반격시 기존의 룰과 동일하게 영웅에게도 데미지가 들어온다)
놀랍게도 이정도만 알아도 게임을 바로시작할수 있습니다. 짜잘한건 룰북보자구요.
그중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영웅은 힐러캐릭인 ULIESSA(능력 : 2집중소모해서 3범위 내의 영웅1명에게 4힐)와 딜러캐릭 Xlong(능력: 1생명소모로 2주사위가짐)
입니다.
처음 계획은 Xlong으로 딜하고 ULIESSA로 힐하자. 능력되면 딜까지! 였는데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진 않습니다.
Xlong은 능력을 계속쓰다보니 낮은 피통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싸우다가 기절을 계속해서 힐러로 계속 살리러가고... 그러다보니 고블린은 계속쌓이고 진행은 안되고.
고블린은 계속 쌓이는데 처리하려면 턴을 계속 써야하고. 그러다보니 게임오버가 다가오고...
실제로 이런패턴으로 5번은 실패했었습니다.
이번에도 거의 실패까지 다와가서 클리어했었죠.
게임이 생각보다 쉽지않아요.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아무래도 횃불시스템 때문에 턴이 모자라는 상황도 많이 벌어지는데다가, 고블린은 쉽게잡긴하지만 너무 잘나와서
턴을 계속 써야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놔두기엔 얘네들은 뭉치면 강해지는 고블린들이 많아서 맞으면 아파요;;
처음하면 인원수 +1의 타임라인을 가지고 시작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생각보다 턴이 빡빡한 게임이에요.
그렇게 겨우겨우 버티다가 보스룸을 열었는데... 3제단 모아야하는 보스가 나와서 멘붕에 빠졌었습니다.
다행이 보스라운드부터는 고블린빈도가 적어서 빠르게 유인해서 겨우잡을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게임에서 승리하고 정리했네요.
오늘 플레이한 캐릭터입니다.
힐러캐릭인 ULIESSA입니다. 단일영웅에게 힐4를 주는 능력을 가지고있습니다. 근데 이능력은 게임중에서 3번정도 쓴거같네요. 고블린처리가 너무바빠서;
벌레 3신기를 모은 상태입니다. 메이지블레이드를 착용한 순간부터 근접공격을 지능으로 쓸수있어서 근접공격시 2실드까지 얻게되는 법사계의 근딜세팅이죠.
기본방어력도 5로 높은편이라서 보스랑 맞딜떠도 노데미지리턴인 경우가 많이생겼습니다. (기본5 + 갑옷 1 + 세트2 = 8이라는 괴랄한방어력;;)
그래서 힐러인데.... 거의 안죽는 괴물성기사컨셉으로 게임을 끝까지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얘는 기절한번안했어요.
얘는 곰2셋 / 뱀2셋을 착용한 상태입니다.(곰세트는 근접공격시 수치를 상승시켜주고, 뱀세트는 적이 활동하는 단계때 적활동 전에 자리에 적이있으면 데미지를 주는세트입니다.)
빛때문에 잘 안보이는데 포션 저게 게임에서 아주 굉장한 역할을 했습니다.
주사위가 6 / +2 / +2 가 나왔었는데 주사위 10 + 곰무기 2 + 곰세트 1 + 물약 5 = 18 이라는 괴랄한 수치로 보스의 머리를 따버렸죠.(공격계산식 = 수치(18) - 방어력(6) 즉 한번에 12뎀을줬습니다)
보스타임라인도 1칸만을 남겨둔상태여서 그 기쁨은 더 배가되었습니다.
보스레이드를 할때는, 공격시 매턴 자리를 이동해주어야 하는 규칙이 있어서 머리좀 아팠습니다.
근데 힐러로 짤딜넣다가 갑자기 곰세트낀 딜러가 물약빨고 10딜넣으니 기분좋더라구요.
오늘 게임한 후기는 이정도로 하고 이 게임의 장단점에 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장점
1. 타이니시리즈 답게 휴대성 최고입니다.
2. 게임자체가 정말 재밌습니다. 던전크롤링장르 특성상 실패하기가 어렵긴한데, 그런걸 감안해도 확실한 재미를 보장합니다.
템세팅 조합에 따라 근딜러가 활을 쏘기도 하고, 법사가 메이지블레이드같은거들고 근딜로 전환이 되기도합니다. 템조합에 따라 매판 양상이 바뀌는게 참 재밌더라구요.
3. 다양한 캐릭터조합 + 주빨망의 직관성 하지만 주빨망으로 완전히망하지않게 기본능력으로 2집중을 쓰면 수치변환+-1할수있게 해뒀습니다.
4. 세팅과 정리가 간편합니다. 요즘 세팅빡센겜 돌려서 그런지 이게 너무 큰 장점으로 와닿더군요.
단점
1. 난이도가 제법 맵다.(이건 장점으로 써야할지.. 시간제한이 너무 짧습니다. 길이라도 잘못들었다간 턴낭비가 심해져요. 거기다가 고블린맵이 너무 많은느낌입니다.)
2. 특이사이즈의 카드. (맵타일은 70 x 70 / 캐릭터타일과 보스타일등은 88x125사이즈의 특이사이즈입니다. 국내에서는 로터스프로그의 슬리브킹만 팔고있었는데 다행히 마지막남은물량한개를
건질수 있었습니다.)
3. 영웅끼리 템교환을 못한다.(이건 편법이 있긴합니다. 템을 버려서 보상으로 버린템중에서 먹는방식으로 얻을수는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하면 또 턴을써야하고;;)
4. 1~2인최적화 느낌을 많이받아서 4인으로는 안돌릴거같다.
타이니에픽던전 사실 일주일전쯤 받았습니다만, 3일전쯤에 시작하고 완전 빠져들어서 매일두판씩 돌리고있습니다.
불릿에 이어서 마음에드는 1인플겜이 나온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한글판은 리테일나오면 얼마안하니 하나더살까도 고민중이네요.
5월로 밀렸다고 소식은 들었는데, 한글판도 빨리나와서 많은분들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