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주차 즐긴 게임들 후기입니다 :)

멜로대디

2,904

2022-2-17 오전 1:16

IP: 115.21.***.***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7

안녕하세요, 멜로대디 입니다 :) 2월 1-2주차 즐긴 게임들 후기입니다.

★★★★★ 9-10점 : 평생 소장
★★★★ 7-8점 : 언제 해도 너무 재밌는 게임
★★★ 5-6점 : 하면 재밌는 게임. 쿨타임있음. 소장은 글쎄?
★★ 3-4점 : 나름 재미는 있음. 누가 하자면 한다.
★ 1-2점 : 딱히 재미를 못찾겠는 게임.

2월 7일 모임

1. 비뉴스 디럭스 에디션(4인) ★★★★☆ 8.8점

멤버들이 비딸을 좋아해서 칸반-리스보아에 이어서 오랜만에 비뉴스까지 돌립니다. 행복하네요 ㅠㅠ

와인 밭부터 수출까지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한 와인 머천다이저 테마를 비딸답게 찰떡으로 녹여냈습니다.

오크통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게임인데.. 저도 한개 못 빼오고.. 어떤 분은 리스보아 밭만 사셔서 거장들의 요구를 두번이나 못들어줬네요.

거장들이 뭘 요구할지 모르니 골고루 준비해놔야합니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물론 조건이 맞을 때 미리 출품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크통 하나가 +-10점 정도의 가치라 한두개를 못빼오면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모임원 분이 킥스에디션을 가지고 계셔서 다음에는 킥스 모듈까지 넣고 해볼 예정입니다 ^_^

역시 비딸 게임은 언제해도 보는맛, 손맛, 브레인버닝의 만족감을 다 채워줍니다.

2. 다다오청(4인) ★★★☆ 6.5점

모임원분 소개로 진귀한 게임을 해봤습니다. 대만 게임인데 상당히 특이합니다.

항구의 양행(洋行 : 주로 외국과의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서양식 상점)을 운영하는건데 자원을 얻는 방식이 특이합니다.

토큰을 옮겨서 애니팡처럼 3개나 4개를 맞추면 해당자원을 얻고 오셀로 처럼 촤라락 뒤집습니다.

뒤집어서 또 다른 줄이 만들어지면 그 자원을 또 받습니다. 그걸 뒤집어서 또 줄이 만들어지면 또 받습니다.

엄청난 묘수가 나올수(도) 있는 퍼즐 게임인데 아주 흥미로운 메커니즘이었네요.

얻은 자원으로 개인판에서 트랙을 전진하는데 여기는 롤&라이트 게임 같이 전진시켜서 뭘 얻고 그걸로 다른 트랙을 올리고

거기서 올라간게 또 터져서 콤보가 터지고.. 이런 식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재밌었습니다. 2인플로 하면 더 좋을거 같아요. 오부족 처럼 애니팡 부분이 내 차례 전에 미리 생각하는게 불가능해서..

둘이서 플레이하면 더 괜찮을거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3. 페이퍼 사파리(4인) ★★★☆ 6.5점

언제해도 재밌는 필러게임이죠. 이게 뭐라고 이렇게 웃긴지 ㅋㅋ

개인적으로 라운드 끝나고 아직 오픈 안된 제 카드를 섯다 치는거 마냥 쪼는맛(?)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ㅋㅋㅋ

4. 상인들의 계곡(4인) ★★★ 6점

선주문의 전설로 남은 상인들의 계곡입니다. 선주문 마지막날은 구경하는 입장에서도 흥미진진했어서 기억이 나네요.

덱빌딩인데 레이싱 게임입니다. 근데 달려가려면 내 덱을 해체(?)하면서 가야해서 언제 달릴지..언제 카드를 살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좋은 게임입니다. 이제 앞으로 동물들이 더 늘어나면 할때마다 새롭게 재밌을거 같은 게임입니다.

2월 14일 모임

1. 발레리아 카드 킹덤즈(3인) ★★★★ 7.7점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판타지 미니빌!

보라 한줄평에 하다보면 너무 자원이 풍족해서 별로다라는걸 봤는데.. 저는 오히려 그 부분이 좋았습니다.

유로는 빡빡한 게임을 좋아하지만.. 주빨망 게임까지 빡빡하면 답답할거 같아요.

주사위 빵빵 터져서 수북히 쌓아두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받은 캐릭터에 따른 종료 점수 조건도 나름 챙겨야하고 패시브를 고려해서 도메인을 구매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브레인버닝이 필요한 게임은 아니지만 이런 주사위 게임 너무 좋습니다.

아마 구매해서 아이들이랑도 하게 될거 같습니다. ( ~~확장들이 많던데.. 지갑 ㄷㄷ~~ )

2. 쉐도우 킹덤즈 오브 발레리아(3인) ????? (엠바고)

발레리아 세계관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엔 몬스터들 입장도 들어보자구요.

몬스터들 얘기에 따르면 자기들끼리 잘 살고 있던 지역에 인간,엘프,드워프들이 쳐들어와서 진보라는 이름 아래 동료들을 죽이고 마을과 요새를 세웠답니다.

그래서 이제 몬스터(오크, 놀, 고블린, 가고일, 언데드)들이 군단을 결성해서 역습에 나섭니다!

발레리아 카드 킹덤즈와 세계관만 같을 뿐, 작가도 다르고 메커니즘도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일러스터는 같아서 넘 맘에듭니다)

주사위 드래프팅이 주요 메커니즘이고 그웨트 처럼 개인판을 해금해서 업그레이드하는 요소도 있습니다.

조만간 작두에 올려보는 리뷰로 따로 다뤄보겠습니다 ^_^

3. 하드리아누스의 방벽(3인) ★★★ 5.5점

개인 종이를 받을 때 좀 압도 당했습니다. 와.. 뭐가 이렇게 많지?

근데 생각보다 복잡한 게임은 아니더라구요. 드로우&라이트 게임 답게 콤보 터트리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서쪽 왕국의 성기사를 드로우&라이트로 만들면 이런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왕성도 라운드 마다 일정 일꾼을 받고 그걸로 콤보를 터트리면서 새로운 일꾼 받아서 또 액션하고 이런식의 진행이라서..

한편, 서왕성은 벽겜 느낌이 많이나서 제가 좀 박하게 평가한적이 있는데요.. 그렇다는 말은 이 게임도 벽겜입니다.

여럿이서 할 게임은 아니라는 생각이지만 하나씩 채워나가며 콤보를 내는 과정은 매우 재밌었습니다.

심심할 때 혼자서 골똘히 생각하면서 즐기면 시간 뚝딱 갈거 같습니다. 솔플이면 7점이상 줄 거 같습니다.

4. 마글레브 메트로(4인) ????? (엠바고)

투명타일이 인상적인 네트워크 건설, 픽업&딜리버리 게임입니다. 타일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컴포넌트가 최상급입니다.

초두꺼운 역타일, 개인판 듀얼레이어, 메탈 선플레이어 토큰 등등..

서버비아, 루드비히의 성 작가 Ted Alspach 의 신작입니다.

작두에 올려보는 리뷰 (2)에서 곧 다뤄 보겠습니다.

5. 프레쉬워터 플라이(4인) ★★★☆ 6.8점

또 모임원 덕분에 신기한 게임을 경험해봤습니다.

낚시 보드게임인데 테마를 신기하게 잘 구현했습니다. ~~낚시 한번도 안해봄.~~

턴은 주사위 드래프팅으로 진행 됩니다.

먼저 찌를 던져야하는데, 물고기가 무는건 운이 따라줘야합니다. 4장 중에 물고기가 그려진 카드를 뽑아야해요.

실패하면 하류로 내려가서 또 기회를 주는데 이번엔 남은 3장 중에 두장을 고르게 해줍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성공하는데 이게 또 실패가 나오기 때문에 재밌습니다 ㅎㅎ

반면에 한방에 뽑았을때는 환호성이 절로 나올만큼 짜릿합니다! ㅋㅋ

물고기가 찌를 물면 릴을 돌려서 낚습니다.

가져온 주사위의 숫자만큼 릴을 돌리는데 큰 물고기(점수가 높은)일수록 힘이 쎕니다.

6 주사위를 가져오면 원래는 6칸을 돌리지만 힘이 2인 물고기를 땡길때는 2가 차감되어서 4만큼만 돌아갑니다.

넘 신박한 발상입니다 ㅎㅎ

누군가 물고기 7마리를 잡으면 게임이 종료되고

잡은 물고기에 적힌 점수 + 개인 셋컬렉션 점수 + 공동 목표 점수를 더해서 최종 승자가 가려집니다.

매일매일 하고싶어! 정도는 아니지만 굉장히 특이하게 테마를 잘 표현해서 소장가치는 충분한 게임인거 같습니다.

6. 스카우트! (4인) ★★★ 6점

(제발 6...!! )

핸드 순서를 바꾸면 안되는 클라이밍 게임으로 게이머들의 필러게임으로 아주 적당합니다.

크라스카리어트와 비교가 많이 되던데 제가 그 게임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즐긴 게임들

1. 마블 유나이티드(3인) ★★★☆

(울트론 다굴 치는 중..)

히어로 3번 행동하고 빌런 1번 행동이라서 그런지 4인보다는 3인이 훨씬 나았습니다.

첫플 느낌보다 더 좋았습니다. 빌런마다 특색이 확실해서 공략하는 재미가 확실히 있네요.

아이들이랑 같이 했는데 난이도도 적당하면서 성취감도 있어서 좋은 게임입니다.

2. 촐킨(2인) ★★★★☆ 8.5점

2인도 나쁘지 않은 촐킨입니다. 세팅이 간단해서 꺼내기 쉬운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브레인버닝 확실하고..!! 오래된 게임이지만 작년에 구매해서 저와 와이프에겐 아직도 신선한 게임입니다.

기념물 두개를 목표로 달렸는데 와이프가 마지막에 달력을 두번 돌려서 계획을 완전히 망쳐놨습니다. 굿플레이!

할 때마다 매번 새롭고 어려워서 또 하고싶은 생각이 항상 드는 촐킨이네요.

3. 스페이스 베이스(3인, 2회플) ★★★★ 7.5점

큐비토스 작가 John D. Clair가 만든 우주버전의 미니빌 같은 게임입니다. 긱순위도 195위로 꽤 높습니다.

둘째랑 몇라운드만 해본 테플에는 좀 심심했는데.. 두번째해보니까 오.. 이거 괜찮네요.

함선을 구매할수록 내 함대(개인판)가 풍성해지고 슬슬 뽕이 차오릅니다.

다양한 곳에 가능성을 뿌려서 조금씩 자원을 얻는 정공법으로 나가도 되고,

특수한 능력이 있는 함선들로 몇가지 주사위눈를 노리는 전략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함선 하나하나에 그림과 이름이 다 다르다! )

미니빌 정도의 난이도지만 어느 정도의 전략성도 갖춰서 좋았습니다.

전 주사위를 굴린다는 행위를 참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결과가 좋아도 재밌고 안좋아도 재밌습니다 ㅎㅎ

4. 행성X를 찾아서(2인) ★★★★ 7.5점

오늘은 전문가 모드로 해봤습니다. 일반 모드보다 칸이 더 많아져서 더 유추하기가 까다롭습니다.

확실히 전문가 모드가 더 어렵고 더 재밌네요 ㅎㅎ

하나하나 모은 정보의 조각들을 끼워맞춰서 맞춰냈을때의 그 쾌감이란!

5. 임페리얼 세틀러 : 북방의 제국들 (3인, 3회플) ★★★ 5점

와이프랑 두번 해봤는데, 각 부족마다 컨셉이 잘 잡혀있는 엔진빌딩 게임입니다.

재밌게 했습니다만 더 좋은 게임이 되기위한 한방은 없는 느낌?

팔려고 내놓았다가.. 아이들이 해보고싶다고 졸라서 한번 같이 했는데 너무 재밌다고해서 다시 책장으로 집어넣었습니다. ㅎㅎ

인터액션이 크지 않아서 오히려 아이들이랑 같이 하기 좋았던거 같습니다.

6. 노 땡스!(6인) ★ 2점

부모님, 아이들과 같이 하려고 사봤는데.. 이 구성에는 어울리지 않는 게임이었던거 같습니다.

이게 약간 킹메이킹이 가능한 구조라.. 친구들끼리 인성질 살짝 하면서 하면 더 재밌을거 같습니다.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담주에는 아크 노바 돌려볼거 같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모임원 4명이 모두 구매를 했다는..~~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십시오~ ^_^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멜로대디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