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 메가파우나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작년 아들 생일에 바이오스 메가파우나를 사달라고 해서 해구해서 선물해주었습니다.
선물을 주면서도 과연 이걸 플레이해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사달라고하니 그냥 사줬습니다.
겨울방학전부터 매뉴얼을 계속 붙들고 있는 모습을 봤지만 이해가 잘 안된다는 얘기만 하더라구요.
한글 매뉴얼 있으면 좋겠는데 그건 찾기가 어려웠고
다행히 동영상이 있어서 참고를 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침내 어제 플레이를 하지고 하더라구요.
게임 외모가 너무 진입장벽이 높은거 같아 플레이 욕구가 생기지는 않고
아들도 디테일한 설명을 하고 시작하지 않아서 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이해가 되었고
게임도 재미있어졌습니다.
게임 겉모습과는 다르게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잔룰이 좀 있고 고려해야하는 거리들이 많아서 게임 내내 브레인 버닝 현상이 있지만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운의 요소도 있습니다.
갑자기 운석이 떨어져 특정지역의 생물들이 죽거나
갑작스런 기후변화로 조건에 해당되는 종들이 멸종되기도 합니다.
이런 요소는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이런 것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주전에 했던 에볼루션 기후의 상위버전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첫플레이이고 한글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서 해서 분명 에러플도 있었을겁니다.
그래도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자주 플레이할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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