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평동 모임 후기 (메도우)
- 모임 오픈톡 링크 : https://open.kakao.com/o/guzJDPwd
- 모임 장소 : 대전 유성구 관평동
- 모임 참가자 : 20~40대
--------------------------------------------------
[ 메도우 ]
- 게임 인원 : 1~4인 (추천 3인)
- 플레이 타임 : 60분 내외
- 플레이어 인터랙션(상호작용) : 적당함 (고득점 카드를 노리기 위한 몸부림)
- 장르 : 테마, 셋 컬렉션, 엔진빌딩 등
- 난이도 : 초중급
카드 각 장이 수채화로 그려져
눈이 즐거운 게임 메도우(목초지)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문양이 워낙 많아서 첫 플레이시에는 자주 멈칫거리지만,
게임 룰 자체는 쉬운 편이라 다들 금새 적응하시더라고요 ㅎㅎㅎ
장단점을 요약해보면...
1) 카드가 아름다워서 눈이 즐겁고,
컴포넌트 구성이 충실해서 (특히 카드덱 홀더!) 좋네요.
2) 카드의 종류와 생태계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내 정원에 작은 새를 많이 불러오기 위해서는 나무열매, 벌레 등을 배치해야겠구나 등등)
3) 리플레이성 좋음. 카드 종류가 다양해서,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상황이 펼쳐집니다.
필드에 있는 카드를 내가 갖고 있는 표지(1~4, 와일드카드)를 써서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어떤 순서로 가져올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4) 모닥불에 나열된 미션 (문양 배치에 따른 보너스 점수 획득)을 생각해서 카드를 배치해야 합니다.
3인 플레이 기준 미션은 8개 / 보너스 토큰은 1사람당 3개 (2점, 3점, 4점)
즉, 한 사람은 보너스 4점을 획득할 수 없고, 이게 게임 승패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미션 수행에 다들 집중하고, 거기에 맞춰 자신의 목초지를 꾸려나갑니다.
5) 아쉬운 점 하나.
필요 카드 확보 유무에 따라 격차가 크게 벌어집니다.
문양 종류가 너무나도 다양한데,
1라운드 당 얻을 수 있는 카드 장수가 최대 5장이라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만약 필드에 원하는 카드가 없다?
그러면 특수능력으로 카드더미 3장을 보고 1장을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써야합니다.
거기서도 원하는 카드를 얻지 못하면...답이 없어요.
내 손에 필요 문양이 없다면, 카드 2장을 버려서 문양 1개를 무시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 액션을 사용하면 내 손에 남는 카드가 없어요 (선택지 감소)
그래서 2번째 플레이할 때는 하우스룰을 적용했습니다.
카드더미에서 3장을 보고 2장을 가져오도록 규칙을 손 봤어요.
그렇게 하니 초반 플레이를 말아먹은 사람도
후반에 쫒아갈 여력이 생기더군요 ㅎㅎㅎ
결론 :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반복플레이해도 재미가 반감되지 않는 멋진 보드게임
(소소한 룰 개정은 필요함)
특히 일러스트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