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을 위하여 2인플 짧은 후기
어쩌다보니 아침에 시간이 떠서 이틀 연속으로 후기를 남기네요
오딘을 위하여 2인플 입니다!
4일?정도 내내 오딘을 적어도 한번씩은 돌린 것 같아요
근데 매번 재미진걸 보면 게임을 정말 잘 만들긴 것 같긴하네요!
어제는 여친과 두 판 돌렸습니다!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승부욕이 매우매우 강한데다 실력도 엇비슷해서 같이 게임하면 치열하게 붙게 되는데, 마라카이보나 오딘같은 류는 제가 더 잘하는 편입니다. 카드콤보나 엔진빌딩이 아직 익숙치 않은거 같아요. 룰 이해가 아니라 시너지 만드는데서 약한걸보면 이쪽 게임을 더 자주해야겠네요. 승률좀높이게
무튼
처음한 판에서 무려 80점 감점 받은 여친이 분하다며, 연이은 도전 결과 어제 드디어 감점0를 이루는데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90점이 넘는 점수로요! 크으
연이은 고감점으로 여친은 풀죽고, 전 어떻게 해야 게임을 직접하는 재미를 해치지않으면서 도우면서 (이길수있을까) 고민해왔는데, 드디어 해냈네요! 이젠 유로게임도 빡겜해야 이길 수 있겠네요.... 아...서머너워즈도 계속지는데....
아 여친도 큰 성취감을 얻었지만, 저도 100점을 처음으로 넘은(그리고 이긴) 둘 모두 개인기록을 이룬 게임이었습니다! 어디든 기록해둬야지 해서 요래 후기를 남기기로 했지요ㅎ.ㅎ
게임종료때 여친 개인판입니다. 이번판은 둘다 가축은 거들떠도 안봤네요 효율만들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직업콤보로 기름, 상자 두 종류를 엄청 뽑아대서 초반 주사위실패와 헤맨걸 모조리 만회했습니다. 특히 이주를 적절히 써서 행동칸 견제까지 하더라구요. 돈을 배치하는걸 꺼리고, 이주를 선호하는 성향이 선명한 배치네요. 왕관도 가져가고, 남은 자원도 몇 없어서 얼마나 머리를 굴렸는지 여실히 보입니다ㅋㅋㅋ
최종점수 98점! 초반에 길을 못찾은거랑 주사위 부진이 없었다면 졌을 판이네요...
제 보드입니다 뿌듯해요
돈과 철로 메꾼 본거지와 섬들입니다
남은 자원 하나도 없이 탈탈 털었네요
역시 가축은 쳐다도 안봤구요ㅋㅋㅋ
드라카르도 이주보내려고했는데, 여친이 길을 냉큼 막더군요...
6라운드에 긴집만들어도 자원이 좀 남길래 큰맘먹고 래브라도 탐사를 갔습니다. 막상 탐사할땐 저도 긴장되는 도박수, 여친은 감점 받으려고 환장했냐는 느낌이었는데, 저거 안가져왔음 아니 긴 집도 안지었음 졌을거에요....
장의사가 무척좋네요 중재자와 무기상인?도 강력하구요 덕분에 엄청 풍족하게 플레이했습니다.
총점 107점! 100점넘겨서 무척 기쁩니다! 아슬아슬하게 이겨서 짜릿하구요
둘 모두에게 의미있는 재밌었던 게임이라 즐겁네요!
이제 확장이 오면 되겠네요 결국질렀어요.... 빨리 배송시작되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