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한 게임 탑 58(20,20,20위 부터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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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7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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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의 한달만에 갑자기 다시 이어쓰는 2021년 탑 58입니다.

그동안 바빴다고 눙치기엔... 괜히 면구스럽습니다.

게다가 순위도 20,20,20위부터라고 써있어서... 제목에 왠 오타인가 싶으시죠.

ㅎㅎ

그게... 12월 마지막주에 불현듯

이 주옥같은 게임들이 탑58에 빠지다니. 너무나 섭섭해!

하는 마음에 급히 게임을 했더라는

그래놓고 나니 끼워넣기 애매해져서.... 그냥 20위에 다 몰아넣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기다리셨을지도 모르므로 바로 첫번째 20위 갑니다.

두둥

첫번째 20.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둘이서 한시간 안에 할 수 있고 세팅도 까다롭지 않아서 시간이 별로 없을때 손이 잘 가는 게임입니다.

이인베스트라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주사위를 잔뜩 굴려보고 싶어서... 더 여럿이서 해보고 싶기는 해요.

둘이서 하면 정말 많이 나와봐야 같은 눈금 주사위가 네개. 대부분은 두개정도 나오니.... 뭔가 섭섭하다고 할까요.

그오호도 버건디처럼 개인보드 발란스는 그닥~ 이지만

다 같은 면으로 하면 되죠뭐~ ㅎㅎ

두번째 20. 포지워

글룸헤이븐 작가가 글룸헤이븐 만들기 전에 만들었다는 포지워.

글룸헤이븐을 너무나 좋아해서 누가 포지워를 싸게 판다기에 덥썩 샀죠.

눈부시게 반짝이는 헥스들 보이시나요. 그 부분은 추상전략.

그리고 퀘스트 수행할땐 글룸헤이븐 느낌도 나면서(그야말로 진짜 느낌일뿐 ㅋㅋ) 내가 보내는 탐험가들? 모험가들의 레벨이 올라가고 능력이 생기구요.

살짝 번잡한가? 싶은데 이게 또 글룸헤이븐에서도 느껴지는 부분이라. 불편하고 번거롭다기보다는

이 작가.

정말 진심이구나~ 파이팅 넘치네!

이런 호로 작용하는 번잡함이랍니다.

세번째 20. 버라지

밤 9시였나요? 이거 판매한다고 했던게. 그날따라 초저녁부터 졸려서 알람까지 맞춰놓고 대기했다가 열심히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금새 매진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 ㅋㅋ

암튼 인터넷으로 뭔가를 경쟁적으로 사야할때 항상 실패했던 저에게 첫 성공(이라고 하기엔 별로 경쟁이 치열하진 않았으나)의 맛을 안겨준 게임입니다.

버라지가 배송올 무렵.

요즘 게임은 다 재미가 없다. 2015년이 최고였다. 그래도 2016년엔 뭐가 있었다~ 그러면서 투덜대고 있었는데

그때 버라지를 만나게 된거죠.

우와~ 그래! 버라지가 있었구나!

하게 한 게임입니다.

재밌더라구요. 한참을 재미나게 한것 같습니다.

댐, 도관, 발전소 지어서 발전하는 게임. 테마도 신선합니다.

게임 컴포 질에 대한 이슈가 많았죠. 저도 받아보니 물방울 컴포는 아예 전부 누락. 녹색인가 컴포도 전체 누락. 그리고 무슨 나라인가 보드는 칼로 막 긁힌것처럼 상처 투성이였던.

그래도 깔끔하고 신속한(?) 에이에스로 불만은 전혀~없었다는 결론입니다.

19. 누스피요르드

누스피요르드는 몇년을 한글화 안하고 그냥 게임했는데

최근에 했어요. 그래서인가. 사진이 이것뿐이네요.

ㅎㅎㅎㅎ 작두로 썰고 라운드 커터기로 잘라서 한글화 했습니다.

요즘은 한글판이 너무 많이 나와서 한글화할 일이 도통 없는데... 이때는 스피릿아일랜드 확장 구매한거 한글화하면서 덩달아 했던거 같아요.

그냥.. 요즘 게임하는 분들에겐 작두도 라운드 커터기도 필수품이 아니겠구나~ 생각을 하니. 세상 참 좋아졌구나~ 많이 변했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게임 얘기는 안하고 잡담만....

사실 전.. 잡담 하고 싶어서 탑 58 적는거에요. ^_^

암튼 누스피요르드는 제가 좋아하는 우베 게임입니다.

배 건조하고 물고기 잡고 나무해서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임이에요.

검색해보니 로포텐 제도에 있다네요.

로포텐? 오딘에 나오는 섬 중 하나네요. ㅎㅎ 우베는 뭔가 자신의 게임들에 교집합을 만들어 놓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교집합이 있다고 게임까지 비슷하지는 않으니

이 사람은 대단한 창작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18. 피렌체의 제후

피렌체의 제후는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진국이 우러나오는 게임. 이라구요. 듣고보니 딴은 그렇습니다.

제가 피렌체의 제후를 하던 시절 같이 했던 게임들을 하나 둘 떠올려 보면 말이죠.

푸에르토 리코, 왕을 알현하기 위하여, 마닐라, 자반도르의 셉터, FFFF.....

무릎을 쳤습니다.

진국이 우러나오는 게임이란 이런것이구나!

혼자 살아남았다!

(사실 자반도르의 셉터는... 괜히.... ㅠㅠ 한글판 나온다는 뜬소문을 듣고는 싸게 팔아버렸는데..... 엉엉. 그러고보니 트릭케리언도... 한글판 나온다고 싸게 팔아버렸는데.....

대체 언제 나오나요. 코보게만 믿구 있는데.... 미.. 믿습니다. ㅠㅠ)

이정도면 이미 고전명작의 반열에 오른거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은... 믿어지지 않겠지만 실제 플레이 후 개인보드 사진입니다. 당시 4인플이었고 이 개인보드를 완성한 분은 83점으로 1등을 했답니다. 당시 2등은 82점 3등이 80점 4등이 70점이었네요. 참 쓸데 없이 자세한 기록. ㅎㅎ

보통 경매는 게임을 만들면서 발란스 맞추기 어려우니까 "그래. 게임 발란스는 플레이어들 역량에 맡겨버리자~ 나는 모르쇠~"이런 느낌이 드는 경우가 태반인데요.

플로렌스의 제후는 그렇지 않습니다. 경매 요소 때문에 진국 게임이 된거 같아요. ^_^

유일한 단점이라면 5인베스트라는거?

급 졸음이 와서 11위까지 적으려다가... 여기까지만 적고 마무리 할께요.

-.-;;

이렇게 꾸역꾸역... 2021년의 탑 58을(하지만 이미 탑 60인거 같은.) 마치고야 말겠다는 의지 만 보여드리고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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