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평동 모임 후기 (12월~1월)

별빛바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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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 오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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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 오픈톡 링크 : https://open.kakao.com/o/guzJDPwd
- 모임 장소 : 대전 유성구 관평동
- 모임 참가자 : 20~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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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임에서 플레이했던 게임 소감입니다.
순서는 랜덤입니다.

[ 필름을 감아! ]

- 게임 인원 : 2~4인 (추천 3~4인)
- 플레이 타임 : 20분 내외
- 플레이어 인터랙션(상호작용) : 적당함

생각 외로 재밋었고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던 게임입니다.

내 손에 있는 카드 순서를 바꾸는 방법은 제한적이고 (내턴에 딱 1장만 이동가능),

바닥에 깔린 카드를 집은 장수만큼 무조건 내려놓아야 하기에 은근 긴장하게 됩니다.

계산실수하면 내려놓는 카드가 죄다 감점이 되어버리거든요 ㅎㅎ

참고로 "숙련자 룰"(자기 손에 있는 마지막카드 색상과 동일한 카드뭉치 폐기) 적용하는 게 더 재밋네요.

(다른 플레이어 견제를 위해 내게 필요없는 카드 집어옴 -> 바닥에 내려놓을때 감점카드가 됨 -> 해당 카드를 모두 폐기 -> 감점 최소화)

손에 든 카드 순서를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보난자",

카드를 오름차순 or 내림차순으로 내려놓아야 한다는 부분은 "더 게임"과 "로스트 시티"가 생각나더군요 ㅎㅎ

[ 에볼루션 ]

- 게임 인원 : 2~5인 (추천 4인)
- 플레이 타임 : 60분 내외
- 플레이어 인터랙션(상호작용) : 강함

진화 + 약육강식 + 기후변화로 인한 개체수 / 먹이 증감을 잘 표현한 게임입니다.

모임원 분이 완전 한글화를 해놓으셔서 참 재밋게 플레이 했습니다 ㅎㅎㅎ

기후 상황을 예측하면서,
내 생물의 개체수와 몸집 크기를 조절하고,
어떤 특성을 붙여줄지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포켓몬 등의 육성게임을 즐겨해보신 분들이라면 무슨 얘긴지 아실거에요 ㅎㅎㅎ

(예시1) 다음 라운드 기후는 Cold가 될 거 같아.

그럼 크기 1~2는 피해를 1입고 / 전체 먹이가 4개 줄어들겠네.

"기후피해 1 막아주는 특성" + "먹이우물이 바닥났을때, 식물 먹이 2개를 창고에서 가져올 수 있는 특성"을 붙이자!

물론 다 초식동물만 있음 재미없겠죠?

거기서 육식동물이 등장해서 생태계를 유린합니다...만

초식동물에게도 방법은 있습니다 ㅋ

(예시2) 생물 잘 키워봐야 육식동물에게 공격당하면 내 개체수가 줄어들잖아?

왼쪽 생물에는 "내 오른쪽에 있는 생물이 더 클 경우 공격받지 않는 특성"을 달자.

오른쪽 생물은 몸집 확 키우고, "해당 생물이 공격받을 때, 몸집에 2를 더하는 특성"을 붙이자.

그럼 완벽!

[ 더 게임 ]

- 게임 인원 : 1~5인 (추천 3~5인)
- 플레이 타임 : 20분 내외
- 플레이어 인터랙션(상호작용) : 매우강함. 협력게임이니깐.

2회차 플레이때 성공했습니다 ㅎㅎㅎ

숫자카드를 오름차순 / 내림차순으로 잘 내려놓는 단순한 게임인데 긴장감이 장난 아니네요.

특히 연속으로 "되돌리기" 성공했을 때가 정말 짜릿합니다. ㅎㅎㅎ

[ 비티컬쳐 본판 + 무어비지터스 확장 ]

- 게임 인원 : 1~5인 (추천 4인)
- 플레이 타임 : 40~60분
- 플레이어 인터랙션(상호작용) : 중간

방문객 카드를 더 다이나믹하게 만들어주는 "무어 비지터스 확장"을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빠른 진행을 위해 가치5 포도밭에 포도나무 2그루를 미리 심어 두었습니다.

덕분에 1라운드에서도 포도수확 & 와인제조를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무어 확장 덕분에 방문객 파워가 더 강해지고, 다양한 연계가 생겨서 즐거웠습니다.

어떤 연계가 등장할지 모르니 게임 끝날때까지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1등이라도 어느순간 휙 따라잡힐 수 있거든요 ㅎㅎㅎ

다음번에는 투스카니도 끼워서 해봐야겠어요~

[ 딕싯 ]

- 게임 인원 : 3~6인 (추천 6인)
- 플레이 타임 : 30분 내외
- 플레이어 인터랙션(상호작용) : 중간

평화스러우면서도, 아슬아슬한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 플레이할 때 좋더군요 ㅎ

[ 팬암 ]

- 게임 인원 : 2~4인 (추천 4인)
- 플레이 타임 : 60분 내외
- 플레이어 인터랙션(상호작용) : 강함

항로를 적절하게 개척해서,

팬암이라는 거대 기업에 팔아치워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다시 항로를 개척하거나 팬 암 주식을 사모으는 경제 게임입니다.

매 라운드마다 주식이 오르락 내리락 하기땜시,

주식 대박을 노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참고로 팬암은 특정 루트를 선호합니다.(주사위 확률)

그걸 게임시작하기 전에 모두에게 알리는 게 좋습니다.

팬암 선호 루트만 집중적으로 공략한 플레이어와

다른 곳 공략한 플레이어 차이가 후반부 가면 확 벌어지거든요 ㅎㅎ

[ 다이브 ]

- 게임 인원 : 1~4인 (추천 4인)
- 플레이 타임 : 20~30분 내외
- 플레이어 인터랙션(상호작용) : 중간

한치 앞을 모르는 바다 속을 잘 표현한 게임입니다.

스맛폰 플래시로 아무리 비춰봐도 상어가 대체 수심 몇에 있는지 구분하기 어렵지만!

후반부 가면 다들 눈치가 빨라져서 잘 맞추더군요 ㅎㅎㅎ

상어 / 거북이 / 가오리에만 특수능력이 있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좀더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위해 하우스룰을 고안해 봐야겠어요.

[ 화이트홀 미스테리 ]

- 게임 인원 : 2~4인 (추천 2, 4인)
- 플레이 타임 : 60분 내외
- 플레이어 인터랙션(상호작용) : 높음

살인마 잭과 그를 쫒는 추적자들.

2인 플레이가 가장 재밋지만, 3인플레이도 괜찮더군요 ㅎㅎ

잭은 잭 나름대로 교묘하게 도망다니는 재미가,
추적자는 하나하나 드러나는 단서를 쫒아 몰이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추적자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ㅎㅎㅎ

나룻배가 도착한 위치를 잘 잡은 덕분에,
궁지에 몰린 잭을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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