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게임 몇가지 후기 (나인타일 무민, 산리오, 인섹트 잉크, 후지야마 크리에이터)
얼마전에 아이들과 하려고 일본게임 몇개를 사왔는데 특이한 게임이 있어 간략하게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1. 나인타일 (무민 에디션)
각자 앞뒤면이 다른 타일을 가지고 펼쳐진 카드처럼 먼저 구성하면 승리하는 아주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원래 오잉크 버젼이 있는데 무민 에디션이 있어 구매하였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5~10분 즐길수 있는 게임으로, 예쁜 맛에 하게 됩니다.
* 아이들과 실력게임으로 지는 유일한 게임입니다.
2. 조겐(산리오 버전)
이것도 오잉크의 조겐이라는 게임을 더 단순화하고 칙칙한 아메바 테마에서 산리오 캐릭터 버전으로 환골탈태시킨 게임입니다. 룰은 정말 간단합니다. 이미 올려져 있던 타일을 보고 해당 타일의 캐릭터 보다 하나만 적거나 더 많은 타일을 내면서 그 캐릭터의 이름을 외치면 되는 게임입니다. (이게 실시간이라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역시 아이들과 생각없이 10분 즐기기에 좋습니다. 일단 아주 예쁩니다.
3. 후지야마 크리에이터
보시다 시피 예뻐서 무지성으로 샀습니다. 놓을 타일을 남이 골라주고 보답으로 동물미플을 넘겨준다는 아이디어는 신선하지만 게임성은 그저 그렇습니다. 그래도 아주 예뻐서 마음에 듭니다. (가격은 그렇지 않습니다.)
4. 인섹트 잉크
정신과에서나 쓸법한 카드들로 구성된 게임입니다. 단순히 가운데 카드의 곤충을 깔려진 배경카드 중 두 카드의 조합으로 찾아야 하는데 한번 찾으면 색이 모두 동일한(위장면)면으로 뒤집히게 되어 그때부터는 무늬로만 찾아야 합니다. 신선하고 재미도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난이도가 높습니다. 게임하다 대충 찾은걸로 하자고 게임을 접었습니다. (긱에서도 난이도가 너무 놓다고 평점이 까이고 있습니다.)
독특한 포지션이라 가지고는 있겠지만 플레이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