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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좋아하고 역사와 톨킨 세계관 좋아하는 보드게이머, 유로 게임을 주로하고, 워 게임에도 진입 중이다.
시험 끝나고 한 컴뱃 커맨더 퍼시픽 후기
오늘 컴뱃 커맨더 퍼시픽을 1인플로 플레이 했습니다.
(특수 규칙을 적용하진 않았고, 제가 연합국과 일본 둘 다 조종을 했습니다.)
D번 시나리오를 플레이했습니다.
초반에 일본이 연합국을 강하게 압박하다가, 연합국의 급강하 폭격 이후로 전세가 기울기 시작하더니, 일본이 무너짐과 동시에 연합국의 2차 부대까지 상륙까지 오며 승리가 거의 확정되었죠.
그러나 일본군이 재정비 후에 끈질기게 버티고, 근접전에 강한 일본군이 연합국 지휘관들을 격파하며 다시 반격에 나가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일본군은 전멸하였고, 패배하였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실수로 대부분의 일본군 요새들을 배치를 안 했고, 연합국의 air support 이벤트가 43년에 사용 가능한 카드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아마 애러플을 안 했다면 일본이 이겼을 수도;;)
이번에 워게임에 대한 재미를 제대로 느꼈습니다.
원래는 군대 지휘의 재미만 느꼈지만, 이번에는 제가 실제 전투 현장에 온 것 처럼 제대로 몰입이 되더라고요.
컴뱃 커맨더는 갓겜이 맞았습니다.
운 나쁘다고 짜증내는 동생이랑 하는 것 보다 오히려 1인플이 더 재밌기도...
영광의 길 구매하면 제발 동생이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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