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에 했던 게임들입니다.
12월 2일에 했던 게임들입니다. 이 날 모임은 2시부터 진행하였는데 저는 5~6시쯤 도착했는데요.
그 때 한 테이블은 3인 '듄'을 다른 한 테이블은 4인 '태양 저 너머에'를 플레이하고 있었습니다.
10분 후 4인 테이블이 게임이 끝나고 이제 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3인 테이블 기다릴 겸 간단한 파티게임부터 시작했습니다.
1. 실컷 울어봐 6인플
이 날 제가 처음 했던 게임은 '실컷 울어봐'입니다. 사실 전 날 이 게임을 갑자기 하고 싶어졌는데요.
그런데 이 게임을 꺼낸 지 아마 1년 전쯤 된것 같아서 아마 다들 규칙을 가물가물할 것 같아서 미리 규칙서를 보았습니다.
제 예상대로 안한 지 좀 되서 규칙이 가물가물하다 그러시더라구요. (사실 하고 싶은사람이 룰 숙지하는 건 기본이죠.)
이번에는 벌점카드 4장을 먹었는데 4점 카드는 한 장도 안 먹어서 벌점 먹는건 피했지만 5점 이상대 높은 점수는 많이 먹지 못해서
1등은 하지 못했네요. 오랜만에 했는데 꽤 괜찮은 게임이였습니다.
2. 위대한 달무티 5인플
게임을 끝났는데 아직 3인 테이블이 끝나지 않아서 또 짧은 파티게임을 무엇을 할 까 고민하다가
한 분이 '위대한 달무티'를 제안하셔서 달무티를 했습니다. 이 때 사장님께서 저녁 주문때문에 잠깐 빠지신다해서
5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게임설명을 했을 때 이 게임은 신분제가 존재하는데
다음 라운드 때 마저 설명 드리겠다했는데 한 라운드가 끝났을 때 3인 테이블도 끝나서 한 판만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3. 누가 치즈를 훔쳤을까? 8인플
간단히 저녁을 먹고 돌아왔는데 아직 주문한 음식이 안 와서 식사를 못하신 분이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음식 올 때까지 같이 한 판하자고 해서 8명으로 '누가 치즈를 훔쳤을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동안 몇 판 해봤지만 최대 인원으로 진행했는데요. 이 게임을 마칠 때마다 '아.. 더 재밌을 상황이 올 수도 있을텐데'
항상 아쉬워했는데 이번 판도 아쉬움이 자꾸 아쉬움이 남네요. 그리고 8인플 해본 결과 제 개인적으로 8인플은 비추천,
사람이 너무 많아요. 만약에 하실거면 타이머도 5초보다 더 넉넉하게 진행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이 때 제가 치즈도둑이였는데 1시에 눈 떴더니 저 포함 4명이 눈을 떴습니다.ㅋㅋㅋㅋ
여기에 곯아떨어진 쥐도 넣었는데 제 옆에 대오님이 걸리셨는데 거의 제가 도둑으로 의심받는 상황이라
어떻게 힘쓸 겨를이 없으셨다고ㅎㅎㅎㅎ
(이 날 바로 다음날에 다시 6인제한으로 발표가 났는데 다시 8명이상 게임하려면 몇 달은 또 기다려야 될것 같네요.)
4. 블러프 6인플
간단하게 게임을 마치고 다음에는 무엇을 할 까 하다가 한 분이 '커피 트레이더'를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4인은 '커피 트레이더' 나머지 6인은 파티게임 위주로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이지만
그냥 4 : 3 : 3으로 나뉘어서 할 것 그랬나봐요. 사실 이 날 '엘도라도'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오늘 처음 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어떤 장르의 게임을 원하시냐 했더니 속이는 게임을 해보고 싶다해서
제목도 딱 블러핑인 '블러프'를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원한 장르였는데 첫번째로 탈락;;
5. 롱샷 6인플
'블러프'를 마친 다음에 다음 게임을 고르던 중 대오님이 '위너스 서클'을 해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도 경마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제가 아는 경마게임 순위를 나누면 롱샷 > 홈스트레치 > 위너스서클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이라서 경마게임을 좋아하지만 더 재밌는 경마게임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마침 '롱샷'을 안 해보셨다해서
'롱샷'을 했습니다. 역시 '롱샷'은 경마게임의 1인자라고 생각합니다. 이 날은 이 게임을 처음해보신
대오님께서 갖고 있는 두 마리의 말이 순위권 안에 들어서 많은 돈을 거두어 승리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갖고 있던 9번말이 1등하여 그나마 2등을 했습니다. 이 날은 9, 4, 8 순으로 게임이 끝난 것 같습니다.
6. 스컬 6인플
'롱샷'을 마치고 다음 게임으로 아까 블러핑 게임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빨리 앨리된게 생각이 나서
또 다른 블러핑 게임인 '스컬'을 꺼내서 했습니다. '스컬'도 초심자한테 잘 먹히는 게임이죠.
이번에는 다행히 그 분은 빨리 앨리 안 당해서 다행이네요. 그런데 이번에 빨리 앨리 된 사람은 제가 되어버렸네요.ㅋ
얼마나 많이 플레이했으면 원판이 다 색이 바랠정도로....
7. 위대한 달무티 6인플
아까 '위대한 달무티'를 한 라운드만 돌아서 아쉬웠었는지 초심자분이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전에 했을 때 제가 왕으로 끝났는데 다시 평등한 상태로 리스타트 했습니다.
두 번째 라운드부터 신분제 도입해서 진행했는데 초심자분들이 재밌게 역할극을 잘해주셔서
게임 분위기를 더 돋우었네요. 처음에 4위로 시작했는데 농노도 되다가 귀족, 왕도 해보았네요.
8. 퍼레이드 4인플
이제 3분이 슬슬 가셔야한다고 해서 '위대한 달무티'를 마쳤습니다.
그때가 9시 반쯤이였는데 지금 가기 아쉬워서 아직 게임이 안 끝난 4인 테이블쪽에 가서 기다렸는데요.
거기도 거의 게임이 끝난 상태라 얼마 후 4인 테이블도 게임이 끝나서 제가 간단하게 '퍼레이드'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2인도 괜찮은 간단한 카드게임이죠. 중반까지 초록색은 제가 메이저 먹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중후반에 다른 분도 초록색을 점점 먹기 시작해서 1,2장 더 먹었는데 다행히 메이저는 먹을 수 있었네요.
하지만 10점대 초반으로 1등은 하지못했네요.
9. 갬블러X갬블 4인플
마지막으로 '갬블러X갬블' 게임을 했습니다. 제로게임을 보드게임화 시킨 게임이죠.
몇 년 전에 누군가 이 게임을 갖고 오셔서 플레이했는데 너무 재밌게 플레이해서 구하고 싶었는데
지인분께서 핸드메이드 버전으로 주셨는데 오랜만에 재미나게 했네요. 그 전에도 몇 판 플레이했는데
'선 플레이어는 운명카드를 공개해서 낸다'라는 규칙을 못보고 다같이 비공개로 냈던 에러플을 했었네요.
그나마 한 명이 공개를 하니까 완전 찍기게임은 아니게 되서 좀 나은것 같습니다.
게임은 정확히 15원을 모은 제가 이겼습니다. 5를 슈퍼모드로 한 게 큰 영향을 끼쳤네요.
그러고 보니 이 게임 정식 한글화가 내년에 MTS게임즈에서 나온다고 들은것 같은데
정식 출시가 된다면 주변에서 아무도 구입하지않으면 제가 구매를 해야겠네요.
이 날은 파티게임을 많이 플레이해서 당분간은 파티게임을 찾는 경우는 없을 것 같네요. 기껏해야 브릿지게임으로 한 두판 정도로?
다음번엔 갈 땐 1~1시간 반정도의 중간난이도 게임을 돌려봐야겠어요. (그 날은 무조건 '엘도라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