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놀보 모임후기+집에서 한 게임들 후기 입니다 :)

멜로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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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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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월) 모임 후기

★★★★★ : 평생 소장
★★★★ : 언제 해도 너무 재밌는 게임
★★★ : 하면 재밌는 게임. 쿨타임있음. 소장은 글쎄?
★★ : 나름 재미는 있음. 누가 하자면 한다.
★ : 딱히 재미를 못찾겠는 게임.

1. 니다벨리르 (3인, ★★★☆)

아무도 모르시겠지만 제가 요번 보드게임콘 때 만두게임즈 부스에서 알바를 했었습니다 ㅎㅎ
파이윰과 니다벨리르가 제가 맡은 게임이었는데 룰설명하고 옆에서 구경만 해보고 실제로 해보진 못했었는데 마침 아지트에 있길래 돌려보았습니다^_^

옆에서 구경하면서 보았을때도 "재밌겠네?" 라는 생각이었는데 실제 해보니 예상보다 좀 더 재밌었습니다.

블라인드 비딩,스피디한 진행,1시대 군대평가,영웅 선택을 고민하는 부분,코인 업그레이드 등등 골고루 고민해야할 요소가 있어서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재미를 40분 정도로 깔끔하게 즐길수 있다는 점이 가장 훌륭했던 점입니다.

제가 25짜리 코인을 얻고 전사+영웅으로 보너스를 두번 받아서 점수를 잘 받았네요 :)

2. 가이아프로젝트 (4인, ★★★★★)

지난 모임에 첫 4인플하고 크나큰 감동을 느낀 후, 오늘 또 돌아간 4이아입니다. (행-복 ㅠㅠ)

가이아 랜더마이저로 돌렸는데 하드쉬할라, 기오덴, 파이락, 테란이 나왔네요.

초플도 2분 계셨고 저도 그렇고 아직 비딩할 정도는 아니라 종족도 랜덤으로 결정했는데 테란을 잡았습니다.

공교롭게 라운드 목표에 가이아 광산 점수가 2개 나오고(2라,6라).. 최종 목표도 가이아로 나와서 좀 편하게 설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 점수가 나와서 좋았습니다만.. 저는 게임에 승리하는 것보다 모임에 가이아 인력풀(?)을 넓히는게 저의 1차 소망이고..
2차로는 모두가 게임에 익숙해져서 종족 비딩까지 하게 된다면 저는 더 이상 바랄게 없을거 같은데.. 오늘 기오덴을 잡으신 초플하신 분이 고생하신거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저도 가이아 몇번 안해본지라..그 종족에 이해도가 있다면 어느정도 가이드를 드렸을텐데 저도 모르는 종족이 많아서.. ㅠㅠ 안타까웠네요 ㅠ

하지만 역시 너무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다시 한번 "가이아는 무적이고 4이아는 신이다"

3. 에볼루션 : 기후 (5인, ★★★)

아이들과 해볼까..하고 관심이 많았던 게임인데 넘 매운맛일거 같아서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처음 해보게 되었네요.

아주 매운맛 게임 맞습니다 ㅎㅎ 온갖 끔찍한 혼종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먹이를 가장 많이 먹이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오늘 게임에는 육식을 간 사람이 1명뿐이라 오히려 초식공룡들 먹이가 부족했습니다.

중간에 한번 날씨가 확 추워져서 웅덩이에 먹이가 한개도 안나오게 되었던 적이 있는데 이때 많은 초식종들이 멸종하였습니다 ㅠㅠ
저는 "긴 목" + "협동" 특성으로 미리 한개씩 먹여놔서 다행히 멸종은 피하게 되었습니다 히히 :)

테마와 일러스트.. 그리고 종의 특성에 대한 고증까지 훌륭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특성카드 장수는 많은데 종류가 많은건 아니라(25종?).. 자주 돌아가면 식상한 전개가 나올지도?

마상 요소 때문에 호불호가 있겠지만 요런 게임을 즐기신다면 재밌게 즐길 수 게임입니다.

*집에서 한 게임들

1. 스플렌더 마블 (3-4인, ★★★☆)

스플렌더에 마블을 끼얹고 테마에 맞게 종료조건을 수정했는데 저는 본판보다 재밌는거 같습니다.
첨엔 아이들이 자기가 사고싶은 히어로에만 꽂혔는데 이제는 진심을 다해야 겨우 이길수 있습니다.. ;;

2. 용의자들 : 체험판 (2인, ★)

이런 게임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그냥.. 이쪽은 취향이 아닌거 같습니다.

스토리가 억지스럽지 않아서 좋다..는 후기들을 봤는데 그렇다고 "우와..대박!"의 스토리도 아닌거 같습니다.

아.. 그래.. 이래서 이건가? 하고 답을 보니 그래서 그거인 느낌..

3. 미니빌 + 항구 확장(3인, ★★★☆)

미니빌 항구 확장은 필수 인듯합니다.

본판은 주사위 1개만 쓰는 전략이 너무 좋고.. 카드시장이 항상 고정인데 항구를 넣으면 시장이 매판 바뀌게 되어서 깔리는 카드를 보고 약간 도미니언 마냥 전략을 짜는 재미가 있습니다. ( 하지만 아무리 짱구 굴려봤자 주사위 안나오면 소용없는게 미니빌 매력이기도 하죠 ^_^ㅋㅋ )

확장을 넣으면 자연스럽게 주사위 2개로 할때가 많고 참치잡이배같은거 제대로 터지면 뽕맛도 엄청납니다 크크 :)

4. 르 아브르(2인, ★★★★)

저는 모임에서 하고 두번째, 와이프는 초플이었습니다. 한판은 해보고 어떤 건물이 있는지 알아야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 같습니다.

와이프는 재밌다고 했습니다. 역시 아그리콜라 작가라면서.. ㅎㅎ

특수건물 몇개 + 기본건물들 깔리는 순서가 리플레이성의 전부인데..
이제 두번해본 르알못 입장이지만.. 매번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이 살짝 들기는 합니다.

오늘도 충분히 재밌었지만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5. 버건디의 성(2인, ★★★★☆)

와이프가 굉장히 애정하고 저도 평생소장게임으로 보고 있는 버건디 입니다.

무역로 확장은 넣어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배 타일과 상품판매 액션의 밸류가 확 올라갑니다.

판매 -> 또 판매->타일배치->배치보너스로 또 타일배치..

주사위 하나로 이렇게 연계로 터질수도 있어서 이런 저런 수를 생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종료 후 점수가 달린 노란색 타일을 중요하게 생각 안했는데 점점 이 타일들이 엄청 좋아보입니다..

6. 엘도라도 + 전설적 탐험가와 저주(2인, ★★★★)

엘도라도도 좋아하는 게임인데 확장이 굉장히 잘 나왔네요. 더 좋아하게 될듯합니다.

중간에 선술집에서 엄청나게 강력한 전설적 탐험가들이 합류합니다만 가는길도 더 험난해졌습니다.
좀 뒤쳐져도 리스크를 받고 터널을 이용하면 일발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 나옵니다.
시장 카드들도 다양해져서 덱빌딩이 더 재밌어졌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엘도라도 재밌게 하셨던 분들은 확장도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는 팍스 파미르를 돌리려고 야심차게 준비중입니다.
재밌을거 같아서.. 완전 기대되네요..!! 다음에는 팍스 파미르가 포함된 후기를 쓸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

일산 화정 나무놀보 모임에서 모임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습니다. 덕양구청 뒷편에 작은 아지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파티게임부터 헤비한 유로 보드 게임부터 각종 테마게임까지 그 날 참석한 모임원들의 성향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매주 2~3회 꾸준히 벙개가 열리고 있으니 한번 놀러와보세요^^

https://open.kakao.com/o/gHNIJFSc ( 참여코드 1100 )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픈채팅으로 들어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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