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콘 후기 및 갔다와서 즐긴 게임과 책장 인증
단다니 | 조회수 1566 | 추천 4 | IP: 119.195.***.*** | 등록일 2021-11-25 11:56:09
내용 댓글 13


 

토요일 1부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딱히 일찍 갈 이유가 없어서 9시 50분에 도착했더니 줄이 길게 있더군요.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온지라 긴 줄만 봐도 조금 설레였습니다.

 


 


 

조금 늦게 입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센트를 체험 할 수 있는 곳이 비어있어서 그 곳부터 착석했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평을 받고 있는 게임이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오히려 아이템 같은 것은 앱에 저장이 되니까 확실히 편합니다.

 

지형지물은 사진보다 실물이 나았고 설치가 귀찮지만 그만큼 시각적 만족감은 높았습니다.

 

친구가 살까말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안 샀는데 코로나 시국 때문에 글룸과 반지가 중간에 멈춰져버린 모임이라 디센트도 돌리기 힘들다는 평이였습니다.

 



 


 

이번 코보게는 체험부스가 정말 많았네요.

 

그라비티 트랙 구경하고 이것저것 실물 컴포들 구경하니까 재밌더군요. 팍스파미르 시연해보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그냥 가자고 해서... ㅡㅜ

 

코보게는 파주 슈필로 이것저것 많이 구매했던지라 듄 딜럭스만 구입했습니다.

 

코보게 계산대에서 듄 딜럭스 계산 안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셔서 조금 비싼 감이 들었지만 저도 동참했네요.

 


 


 


 

방문객 입장에서 이번 행사의 좋은 점은 파티나 패밀리 게임은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인원수가 제한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체험부스가 이전에 비해 한산하더라구요.

 

쿠키런 킹덤은 펀딩 페이지보고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실물이 아주 잘 나와서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브라질은 개인적으로 엄청 기대하는 게임이라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봤네요. ㅡㅜ

 


 

마블 봅슬레이라는 게임을 했는데 순발력 게임이더군요.

 

제목보고 약간 테마적인 부분에서 기대를 했지만 테마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실망이였습니다.

 

다만 순발력 게임으로만 놓고 본다면 재미있는 방식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부스가 화려했던 곳은 보드피아였습니다.

 

게임들이 화려하게 전시되어있어서 꽤 볼 맛이 났네요.

 

실물을 보고서 트라얀을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제국의 투쟁은 포기했습니다.

 

피아에서 진행한 5개 사면 개당 2만원 이벤트는 정말 화끈한 할인율이였고 많은 분들이 그에 넘어가셨는데

 

제 친구 중 하나도 하나 둘 고르더니 결국 5개를 사게 되더군요.

 

신작인 미플랜드를 이 구성에 넣어놓은 것은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보드피아에서는 크로스 클루를 해봤습니다.

 

단어 두 개가 표시된 카드를 받으면 그걸 단어 하나로 소개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그걸 맞추는 협력 게임인데 재미있었습니다.

 

오렌지 + 아기를 귤로 말했는데 잘 맞추더군요.

 

한 판만에 상위권 성적이 나와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꽤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보드게임카페에 두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보드엠 부스에서 본 앙크는 정말 정말 실물 깡패였습니다.

 

보드게임 미니어쳐를 보고 이야 대단하다 싶은 것은 처음이였네요.

 

과연 비쌀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암나무님이 이벤트를 진행 중인걸 모르던 상태로 로렌초 미플을 구경하다가 지우개 레슬링을 2연승하면 그걸 주신다길레 냉큼 착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데 테마적인 부분이 기술로 잘 구현이 되어있더군요.

 

처음에는 게임이 너무 길어질 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고 그러다보니 후반부는 화끈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젓가락을 이용해서 지우개를 넘기는 방법도 좋았구요.

 

일행이 기다리고 있어서 아쉽지만 두 판까지는 무리일 것 같다 이벤트는 아쉽지만 포기하겠다라고 말하니까

 

이벤트 성공 조건에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기념삼아 그냥 주신다고 하셔서 송구스럽게도 로렌초 미플을 그냥 받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친구가 지우개 레슬링을 구매하고 저도 윙스팬 컴포를 구매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드게임콘을 나와서 자주 모이는 장소인 부천의 친구집으로 왔습니다.

 

이번에는 가면서 많이 안 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각자 아쉬운 마음에 하나 둘 집다보니 그래도 적지 않은 수를 구입했네요.

 




 

친구가 텀블벅을 통해 구입한 공포의 조별과제입니다.

 

마피아류의 게임이며 조장은 과제를 성공으로 이끌고 빌런은 과제를 실패시켜야 점수를 딸 수 있습니다.

 

레지아발에서 주요 요소를 떼어와서 변주를 준 그냥저냥 평범한 마피아 게임이였습니다만

 

테마가 대학인데도 1월부터 12월까지 과제를 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카드 뒷면의 색깔이 고르지 못하고 카드의 질이 안 좋은 것은 매우... 별로였네요.

 

국산 마피아 게임은 시크릿 히틀러+뱅 느낌의1945도 해봤었는데 그 쪽이 룰이나 컴포가 훨씬 낫습니다.

 

테마가 정말 정말 마음에 든다면 아주 나쁜 게임은 아닙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살 필요는 없는 게임이네요.

 


 

이번 콘에서 친구가 중고로 구입한 엘리베이터 앞에서를 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근접하게 서있으면 점수를 받는 이 게임은 새치기를 할 수 있어서 누가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건 방심할 수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새치기와 더불어 같은 종류의 카드가 3장 모이면 그 카드들이 줄에서 이탈하는 규칙 또한 게임의 재미를 돋구워줬구요.

 

인터랙션이 쎈데 킹메이커가 쉽게 되는 시스템인지라 플레이 도중 나에게 앙금이 남은 플레이어가 꼴찌인 경우 날 쉽게 엿먹일 수 있다는게 아쉬웠습니다.

 


 

킹스딜레마를 4시간 정도 내리 달렸습니다.

 

이번 보드게임콘에서도 구입했지만 그건 여분으로 구입한 거고 이전에 하던 것을 이어서 계속 플레이 했네요.

 

선택지가 많고 그에 따라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이 중요한 게임입니다만

 

각자 목표를 줘서 이야기의 방향을 플레이어들이 하고 싶은대로 못하게 막은 시스템이 돋보였습니다.

 

어떤 선택이던 명분을 줘서 참 쉽지 않은 게임이에요.

 

꽤 긴 글의 리뷰를 쓰고 싶은 게임은 오랜만이였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보드게임을 안해본 친구가 합류하여 쉬운 게임들만 진행했습니다.

 

첫 게임은 퍼스트 컨택트였는데 코드네임을 어렵게 만든 게임이더군요.

 

인간들이 외계인에게 동사를 배우고 외계인들이 단어에 대한 힌트로 동사를 제시해주면 그걸로 단어를 맞추는 게임인데 꽤 즐거웠습니다.

 

외계인과 인간을 모두 플레이 해봤는데 인간도 외계인도 서로 나름의 고충이 있더라구요. 하하.

 

전 코드네임을 할 때 팀전이라 아쉬웠는데 이 게임은 개인전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멜업은 자주하는 게임인데 마헤는 오늘 처음해봤습니다.

 

마헤는 레이싱 게임이더군요.

 

비슷한 비주얼의 게임이라 레이싱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탄 사람이 아래 있는 사람의 행동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웃겼네요.

 

저희는 위에 타면 주인님 아래 있으면 노예가 되어서 노예는 주인님에게 존댓말을 쓰도록 하우스룰을 했는데 폭소의 연속이였습니다.

 

오늘 처음 온 애가 1등을 해서 기분 좋은 마무리가 되었네요.

 


 

런닝맨에 등장했던 눈치싸움+셋콜랙션 갱스터스 딜레마입니다.

 

정말 쉬운 룰에 오직 심리전으로만 승부하는 게임은 오랜만이였습니다만 이런 게임이 또 원초적인 맛이 있죠.

 

경찰과 도둑이 각자 자신이 갈 장소의 카드를 내고 경찰과 도둑이 같은 장소에 갔다면 체포되는 눈치싸움과

 

잡힌 도둑이 다수일 때 배신하거나 합심하는 눈치싸움은 사실 친한 사람끼리하면 재미없기가 힘듭니다.

 

이런 게임은 너무 길어지면 후반에 질리기 마련인데 게임시간도 적당해서 꽤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갱스터스 딜레마까지 끝내고 보니 해가 지더군요.

 

겨울이라 확실히 해가 빨리져서 이렇게 된 김에 해산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집을 구하면서 게임을 많이 가져가서 책장이 꽤 비었었는데 이번 콘에 산 게임들이 합류하면서 꽤 꽉찬 느낌을 주게 되었습니다.

 


 

구입한 게임들을 들고 부천을 떠나 안산으로 돌아와 제 책장도 정리했습니다.

 

파주슈필과 이번 콘을 통해서 사고싶던 게임들을 거의 다 사게 되었는데 그로인해 칸이 부족해서 확장팩은 죄다 창고로 보냈네요.

 

위너스써클 옆 칸에 같은 북박스인 트라얀과 아베시저를 꼽고 싶은데 왜이리 발매들이 지연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ㅜ

 


 

보드게임콘부터 모임까지 정말 재미있던 주말이였습니다.

 

코로나 치료제가 빠르게 정착되어서 다음 오프라인 행사때는 마스크도 라텍스 장갑도 없는 그런 행사가 되었으면 더 좋겠네요.

 

내년의 행사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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