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나무놀보 모임후기(12,15일) 입니다.

멜로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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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오후 2:33

IP: 2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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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금)

★★★★★ : 평생 소장각
★★★★ : 언제 해도 너무 재밌는 게임
★★★ : 하면 재밌는 게임. 살짝 쿨타임있음. 소장은 글쎄?
★★ : 나름 재미는 있음. 누가 하자면 한다.
★ : 딱히 재미를 못찾겠는 게임.

1. 크라이시스(5인, ★★★☆)

우주 카탄(The Starfarers of Catan,지난 후기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8675&id=&tb=community_post&game_category=)과 더불어 저희 모임에서 많이 돌아가는 크라이시스입니다.
일꾼놓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숨은 보석이라고 생각하실만한 게임입니다.
몇번 후기를 썼었지만 반협력 경쟁 게임이라서 모두 큰 그림만 그리면 도시 경제가 악화되고 결국 7라운드인 게임이 3~4라운드에도 끝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입니다.
굉장히 빡빡~하고 다른 사람이 일꾼 자리를 선점하면 깊은 한숨부터 나오게되는 일꾼 놓기의 매력(?)이 아주 잘 살아있는 게임입니다.

2. 브룸서비스(5인, ★☆)

운빨도, 전략도 아닌 그냥 눈치게임. 알렉산더 피스터 작가가 이런것도 만들었었군요ㅎㅎ
소심하게만 해도 노잼.. 대담하다 실패해도 (나는)노잼.. 그나마 재미를 주기위해서 무지성 대담맨을 자처하렵니다.
완전 최악의 게임은 아니고 '누가 하자면 가~~끔 한다.' 정도라서 별 한개반 드렸습니다.

3. 우리들의 여름방학(6인, ★★★)

유아틱한 제목과 일러스트에 이게 뭐지? 싶었지만 완전 하하호호 웃으며 재밌게 한 게임입니다.
이것도 눈치게임이지만 브룸서비스보다는 눈치게임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해서 오히려 더 좋았네요.
어쩌다보니 계속 혼자노는 친구들도 나오고 재밌는 상황이 많았어서 완전 재밌게 했습니다 :)

4. 촐킨 : 마야의 달력(4인,★★★★★)

'보드게이머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저는 제가 소개해준 게임을 눈 반짝이며 플레이하는 모임원들의 모습을 볼 때 입니다.

게임판을 꺼낼때부터 '우와~' 그리고 은근 간단한 룰에 또 한번 '우와~' 룰은 쉽지만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촐킨의 매력에 연신 '완전 재밌어요!'
저도 몇판 안했지만 할때마다 어려운게 촐킨이고 더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마력을 지닌 게임인거 같습니다.
독보적인 기믹과 재미를 가진 촐킨은 평생 소장각인 게임입니다.

11월 15일 (월)

1.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3인, ★★★★★)

그오호 해보고싶다는 분이 계셔서 또 가져갔습니다. 오늘 같이 하신 두분도 넘 재밌다고 해서 뿌듯했네요.
6주사위 쓸때 1원 안내고 주사위1개 더 있는걸로 해주는 직원을 이번엔 제가 내렸습니다.
여기는 육잡이들만 계신지.. 거의 3~4라운드 연속으로 6이 4~6개씩 나와서.. 아주 풍요롭게 게임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업적도 다 늦게 들어가고 점수차가 꽤 큰 차이로 꼴찌였는데
게임 끝나고 돈과 자원 남은거로 거의 한 20점을 먹는 바람에 동점+타이브레이커로 승리했네요 ㅎㅎ;;
2등 하신분은 거의 무적 콤보인 '1,2 주사위 고를때 한개 더 있는 직원 + 서빙할때 돈 안내는 직원' 으로 하셨는데 1,2 주사위가 생각보다 안나왔네요 ㅎㅎ

2. 기즈모(3인, ★★★★)

괜찮은 게임이라고 많이 들었던 기즈모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기대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스플렌더랑 비슷한데 콤보가 빵빵 터지니 더 흥미롭네요.
종료 조건이 레이싱 요소가 있기 때문에 콤보 터트리는 재미에만 빠져있다가 게임이 끝날수 있습니다ㅎㅎ 고효율 콤보 구성을 고민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플라스틱 구슬 분배기로 재판 소식이 있었는데.. 보드엠이었죠? 일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바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3. 렉시오(3인, ★★★★)

렉시오를 몇판 해보긴 했는데.. 그동안 했을땐 다른 사람들 오기 전에 잠깐 한두판씩한거라 이렇게 끝까지 해본건 처음이네요.
렉시오 매력을 느껴버렸습니다. 언제해도 재밌을 게임이 될것 같습니다. 잘지는게 중요한 게임! 느낌이 쎄하다 싶으면 2내고 비상탈출!

4. 장난꾸러기 나방(5인, ★★☆)

이게 게임인가? 싶은 룰이지만 재미있습니다. 손에 있는 카드를 다 털면 이기는데 몰래 바닥에 버리든 소매에 숨기든 모든 부정행위가 허용됩니다.
경비병은 부정행위를 못하고 다른 사람들을 잡아내는 역할을 하는데 눈알 굴리면서 허둥지둥대는 경비병을 보면 아주 신납니다.
근데 그 경비병이 오늘은 저였네요 ㅎㅎ 게임 끝나니까 바닥에 수북히 쌓여있는 카드들.. 아니 언제 버렸대?

5. 셀레스티아(6인, ★★☆)

협력? 블러핑? 등이 들어간 파티스러운 게임입니다. 배를 타고 멀리 갈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데 선장을 제외한 사람들은 주사위 결과를 보고 내릴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선장이 주사위로 받는 난관(번개,구름 등)을 카드로 해결을 하면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고.. 배에 남기로 한 사람들은 하이파이브 하며 '가즈아~~'를 외치는 신나는 게임입니다 ㅎㅎ
내렸다가 다시 갈고리 카드로 배에 올라타는 등 재밌는 카드들이 많아서 완전 웃으면서 재밌게 했습니다.

6. 디셉션 : 홍콩 살인사건(6인, ★★★☆)

마피아게임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한판한판이 빨리 끝나는게 가장 큰 장점. 6인이상이 해야 좋은 게임입니다. 목격자가 은근히 어렵네요. 너무 나서도 안되고 넘 가만히 있어도 안되고 ㅎㅎ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과 논리를 듣고 있으면 참 재밌습니다.

7. 리더스 오브 유포리아(6인, ★)

팀이 나눠진 마피아게임입니다. 게임 중간에 팀이 바뀔수 있어서 3:3이 4:2로, 3:1:2 로도 될수 있습니다.

마피아 게임에서 ‘팀’의 새로운 해석 + 신분 카드=액션 포인트라는 특이한 시스템 + 탈락자도 제3세력이 되어서 끝까지 참여할수 있게 함 등등

여러가지 실험을 시도 했지만 긴장감도, 재미도 놓친 작품.

8. 딕싯(6인, ★★)

어떤 회원님의 정신상태를 감정해보고자 돌렸습니다 ㅋㅋ 생각보다 정상적(?)이신걸로 나왔네요. 하면 재밌는 게임인데 최근에 두번 연속 하니 쿨타임 좀 돌아야할거 같습니다ㅎㅎ

9. 도미니언(4인, ★★★★★)

모임원과 무인도에 가져갈 게임 딱 하나만 고르면 뭐 할래? 라는 문제에 대해 얘기해본적이 있는데 그 친구는 테포마, 저는 도미니언풀확장이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언제나 옳은 갓미니언! 오늘은 모험, 길드로 돌렸습니다. 동점이 나왔지만 제가 한턴을 덜해서 우승! 올만에 도미니언 이기니 기부니가 좋네요 ㅎㅎ

+ 간간히 한 온라인벙

1. 도미니언(3인, 4인 ★★★★★) - TTS ( feat. 꽥-꽥-꽥-꽥 )
전략게임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손맛 차이가 매우 큰데 도미니언은 온라인으로 하면 오히려 편한점이 많아서 좋습니다.
3~4판 한거 같은데 한번도 못이겼군요 으으으 게임끝나고 복기하면서 토론하는것도 재밌고 아무튼 그냥 도미니언은 너무 재밌습니다.

2. 푸에르토리코(3인, ★★★★) - 보드게임아레나
3인 푸코는 가혹하네요. 광부가 없으니까 액션이 더욱 강제 됩니다. 그래서 템포가 빨라서 좋은 면도 있습니다.
둘이서 큰그림을 그리길래 저만 고급건물 빨리 뽑고 기습적인 시장-(다음턴주지사)시장으로 끝내버려서 승리!
클래식은 영원하다!

3.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3인, ★★★★☆) - 보드게임아레나
아르낙을 온라인으로 처음해봤는데.. 편한면도 있는데 좀 눈에 안들어오긴하네요. 몇번하면 괜찮을거 같긴합니다.
나침반 수급을 확실하게 해주는 카드들을 구매해서 새로운 현장을 많이 발굴하는 쪽으로 갔습니다.

우상은 8개나 모았지만 첫 수호자가 원숭이(돈4개)였는데 퇴치를 못하는 바람에.. 타격이 좀 컸습니다 ㅠㅠ
78 72 65 정도로 끝났고 2등 했습니다 ㅠ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요번 주말엔 보드게임콘에서 알바를 하게 되어서 모임에 못갈거 같습니다.

어딘지는 말씀을 못드리지만 해보고싶었던 재밌는 전략 게임들을 시연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혹시 어딘가에서 멜로대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시연스태프를 보신다면 인사해주세용~^^

다들 항상 즐거운 보드게임라이프 되시길바라겠습니다~^^

일산 화정 나무놀보 모임에서 모임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습니다. 덕양구청 뒷편에 작은 아지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헤비한 유로 보드 게임부터 각종 테마게임, 또는 가벼운 전략이나 파티게임까지 그 날 참석한 모임원들의 성향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매주 2~4회 꾸준히 벙개가 열리고 있으니 한번 놀러와보세요^^

https://open.kakao.com/o/gHNIJFSc ( 참여코드 1100 )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픈채팅으로 들어오시면 더 많은 이야기 나눌수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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