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긴' 멍뭉이 찾기! [도코종] 리뷰

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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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8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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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크 신작 <도코종> 리뷰입니다.

이번에 팝콘에듀에서 신규 계약작으로 <쉬피 타임>, <월면 탐험>과 함께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오잉크답게 심플한 표지와 박스가 돋보입니다.

<도코종>은 2~5인에서 가능한 심리, 블러핑, 추리 게임입니다.

우리는 왕을 모시는 '대신'이 됩니다. 우리는 왕이 기르는 강아지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자신들의 원하는 강아지를 납치(...)하여 원하는 방에 숨깁니다.

왕이 자신의 강아지를 찾으러 대신들을 추궁하는데, 대신들은 자기가 숨긴 강아지를 들키지 않도록 애써 찾는 척 하지만... 너무 안 찾으려 하면 들킬수도 있으니 눈치껏 골라보세요!

과연 어떤 대신이 자신의 강아지를 끝까지 들키지 않고 다른 대신이 숨긴 강아지를 찾을까요?

그래서 글 제목이 '숨은'이 아닌 '숨긴' 강아지 찾기가 된것입니다!

세팅입니다. 저는 3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강아지 패와 득점 칩, 실점 칩, 문, 리더마크(임의 1명)를 가져갑니다.

문 뒤에 위와 같이 강아지를 숨깁니다. 방 타일은 가운데 둡니다.

리더가 된 사람은 가운데 문 중 하나를 선택해 "이 방을 열어보자!" 라고 합니다.

그 다음 시계방향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은 4가지 행동 중 1가지를 합니다.

1. 그거 열자!

- 모든 플레이어가 1번 행동을 하면 '수색' 단계로 갑니다.

2. 방 더 열어보자!

- 리더가 열자는 방과 더불어 추가로 1개 더 열어보자고합니다. 그리고 리더마커를 가져옵니다 (이것이 중요한 요소)

3. 그거말고 다른건 어때?

- 방금 열자는 방을 뒤집고 그 외에 방을 열어보자 합니다.

이 때 열고자 하는 방은 방금 덮은 방+1개 입니다. 그리고 리더마커를 가져옵니다.

※ 오픈 예정인 방이 3개일 경우 이 행동을 못합니다.

4. 강아지 거기 있지!

- 리더마커를 가진 플레이어 방을 직접 지목하여 강제로 열게합니다. 이러면 바로 '수색' 단계로 넘어갑니다.

[수색]

수색은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모두가 1번 행동을 하고 난 뒤, 누군가 4번 행동으로 강제 지목될 경우

1) 모두가 1번 행동을 하고 난 뒤

리더부터 시작하여 순서대로 공개하자는 방에 있는 타일을 공개합니다.

이 때 누군가 강아지가 들켜버리면, 그 뒷 사람들은 공개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누군가 4번으로 강제 지목될 경우

리더는 해당 타일을 공개합니다.

- '강아지일 경우' 실점 칩을 뒤집고 패를 새로 진열합니다. 그리고 지목한 사람은 자신의 X타일 하나를 공개합니다.

- 'X일 경우' 리더만 공개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과정을 여러번 반복합니다.

이 때 자신이 개 이외에 X타일이 3개 이상 공개되면 새로 진열하며 승점 칩을 뒤집습니다.

승점 칩이 2개 뒤집힌 사람이 최종 승리하며, 벌점 칩이 3개 뒤집힌 사람은 게임에서 빠집니다.

리더마커를 가져오면 순서가 갱신되기 때문에 1~4행동이 여러번 반복될 수 있습니다.

A(리더) B C D 순서였는데 B가 2번 행동으로 가져오면 C D A 가 마저 또 행동을 해야합니다. (제가 이해한 규칙으론 그렇습니다)

그리고 방 공개도 리더부터 하기에 리더마커 가져오는것이 큰 변수입니다.

뒷 플레이어도 해당 방에 강아지가 있는데 앞에서 공개되어 버리면 안도의 한숨..

또한 해당 방이 열린 사람이 많으면 또 그 방을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죠. 그러면 더 버틸 수 있는것이구요.

대신 타일을 재 배열해야 승점을 얻기에 자신이 자신의 타일을 강제적으로 오픈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것입니다.

제일 좋은 조건은 자신의 X 2개가 공개된 상태에서 4번 행동으로 강아지도 잡고, 자신의 X도 추가 공개하면서 승점도 얻는 방법이겠죠?

3인플을 해본 결과 최소 4인부터해야 본 맛을 느낄거 같네요.

그래야 뒷 사람이 안도의 한숨을 낼수도 있고 행동 선택사항이 더 늘어나니까요.

보드게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하기엔 처음에 조금 어렵게 느끼실 수 있어보여요.

4가지 행동, 수색방식 2가지, 리더마커 가져옴으로써 늘어나는 턴 등..

룰마가 잘 설명해주고 블러핑/심리 게임 특성상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야 할 것 같네요.

투표수가 적긴 하지만 오잉크 게임중에 웨이팅이 <스타트업스>, <마스크 맨>보다 높게 나옵니다.

그래도 여기 회원분들은 다들 고이셔서 무던히 잘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오잉크가 필러게임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플레이시간은 짧았는데 4~5인이 하면 좋을거 같아요. 3인은 차례가 너무 빨리 끝나네요.

타일은 아줄급으로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내부 트레이도 딱 들어맞게 되어 있어서 자잘한 부품 다 넣어도 뜨지 않습니다.

이상 <도코종> 리뷰였습니다.

도코종의 정확한 의미를 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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