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웨스트 캠페인 1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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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13:58

9월부터 12월까지 한달에 1주차씩 진행하면서 올드웨스트 캠페인 해보기로 했습니다.

참가자는 좀비(사냥꾼), 메가톤맨(US기병대), 귀찮!(카우보이)

첫번째 미션은 무조건 서로 하이눈을 플레이하기로 협의

냥꾼 리더와 기병대 장교가 맵 가운데서 눈싸움하고 있고 다른 동료들은 매턴 4+로 입장합니다.

맵도 굉장히 좁게 48x24만 사용

1턴 종료 냥꾼들은 장비도 머스켓에 사격실력도 형편없지만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병대는 전원 말타고 시작하는 팩션이지만 고용비용 굉장히 비싸서 수가 냥꾼 절반 이하네요.

보스들 6인치 안에 다른 유닛이 들어가거나 두 보스 중 하나가 사망하면 가운데 보스들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머스킷들은 이동하면 사격 못하고 사격하면 다음턴 반드시 재장전을 해야 하고 위력도 약한 최악의 총이라 엄폐물 뒤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일단 쏴보지만 다 빗나갑니다.

총없는 무두장이가 말들 피해 도망가다가 기병대 세이버에 컷

기병대가 장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냥꾼들에게 호기롭게 차지 박은 건 좋은데

이놈들이 그냥 머스킷 거꾸로 들고 임시방편 몽둥이 휘둘러서 기병대 하나하나 컷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근접전에서 이기기만 하면 기병이 압도적으로 우세한데 1주차 첫게임이라 다들 능력치가 고만고만해서 포위하고 많이 때리는 쪽이 장땡

결국 냥꾼들이 기병대 전원 쓰러뜨리고 승

기병대들은 졌지만 전부 생존해서 후퇴.

아까 세이버에 찔린 무두장이는 사망합니다.

좀비님 시크하게 무두장이 다시 고용하고 끝

두번째 게임은 저랑 메가톤맨

저도 첫 게임이라 메가톤맨은 강제로 하이눈만 두번 합니다.

중앙에 세울때 영웅 말고 하이어드 건도 배치할 수 있어서 조나 헥스 중앙에 배치

기병대가 역시 빠르게 달려와서 장교와 합류, 장교가 조나 헥스에게 먼저 차지걸었으나

패스트 드로우로 오버워치해서 말 쫄게하는데 성공합니다.

그 다음턴 건물 뒤로 우회했던 랭글러 아서 모건이 기병대 장교에게 올가미를 던져서 포박.

장교 이번 턴에 아무 행동도 못하게 되고 다른 기병대들이 서둘러 장교 지키러 왔다가

조나 헥스 패닝에 기수 기병이 사망합니다.

랭글러가 기병대 하나 기절시키는데 성공하고 홀로 남은 장교는 도주합니다.

조나 헥스랑 랭글러 아서 모건 말곤 다 손가락 빨다가 승리

기병대는 기적적으로 이번에도 아무도 안 죽고 빠져나갑니다.

1주차 마지막 미션은 오픈 랜치

카우보이 측이 사냥꾼들보다 악명이 적어서 미션 선택롤 굴리게 되고 소떼 지키기 미션 걸립니다

맵 중앙에 울타리가 펼쳐져 있고 사냥꾼들은 북쪽에서 시작

20턴까지, 아니면 한쪽 도주할때까지 플레이해서 소떼를 더 많이 자기네 목장으로 끌고가는 쪽이 이깁니다.

공격자는 선턴에 선배치를 가져가지만 울타리를 부숴야 소를 끌고 갈 수 있고 소들은 근처에 화약이 터지거나 총에 맞으면 폭주해서 반대방향으로 질주합니다.

카우보이들 증원롤이 존나 망해서 흔들리는 바위 혼자만 전장 진입

울타리 부수는 사냥꾼들 소떼들 뒤에 숨어서 진입하다가 사냥꾼놈이 일부러 화승총 쏘는 바람에 깜짝 놀란 소떼들에게 짖밟혀 무파사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