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9월 셋째 주 플레이 주저리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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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22 오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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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에는 게임 자체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고, 이래저래 놀았다는 주저리가 대부분입니다.

210917

1.워터게이트

아 기다리고 어 기다리다가 턱 빠져버린 워터게이트 첫플.

어떤 액션을 하든 줄다리기처럼 당기고 당겨지는 게 체감이 되어서 재밌을 수밖에 없다.

2.도미니언

(세팅중인 사진, 다 세팅한 사진을 못 찍었다)

모두가 룰을 아는 게임을 고르다가 스플렌더는 물린다고 하셔서 만만한 도미니언을 했다.

고니님 추천 세팅이었는데 공격카드를 많이 고르셔서 파티성이 생겼다.

카페에 비치된 도미니언 본판을 하고서, 집에 있는 도미니언 확장 생각이 났다.

확장을 돌리려고 노력해야지 안 그러면 기본판만 하게될 것 같다.

3. 캣블루스

초반에 게임 이해가 덜 되어서 경매에 나온 카드를 더 비싼 카드를 주고 사와서 웃겼다.

요즘은 간단한 카드게임이 좋다.

아레나로 접한 "라마"도 재밌었는데 내가 카드게임에 대한 허들이 낮은건가 싶기도.

그러고보니 캣블루스와 라마 둘 다 크지니아 게임이네.

크지니아 카드게임이 취향인가? 같은 작가 게임인 하이소사이어티가 개봉 노플인데 조만간 해봐야겠다.

4.챠오챠오

카페 마감 전에 얼른 챠오챠오.

난 의심이 많아서 일찍 뛰어내렸다.

마지막에 알님이 믿어도 동점이었지만 끝까지 의심해서 고니님이 유일한 득점자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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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8

1. 오딘을 위하여

식량을 주는 라운드가 랜덤으로 결정되는 확장을 사용했는데, 안 주는 때가 연속으로 나와서 아콜마냥 밥 먹이기가 부담됐다.

시작직업인 철주주공 - 철을 내는 제작 시에 1은화를 내면 바이킹회수-이 맘에 들었는데, 활용을 못한 게 아쉽다.

선을 잡고 포경이 좋아보여서 들어가고 쭉 갈피를 못잡았는데, 제작테크를 탔으면 더 재밌었을 거다.

어쩌면 점수도 나았을지도.

점수가 얼마던간에 과정이 즐거워서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

점수트랙도 없는데, 좀 더 재미를 위한 플레이를 해봐야겠다.

하지만 다음에도 선이라면 포경을 들어가겠지...

like님이 실수로 한마리 있던 말을 뒤집으시길래 신앙심이 깊은 말일수도 있다고 헛소리를 했다. ~~할젠루라~~ ~~동방박사를 보낼게요.~~

- 1등 무검님의 개인판, 타일이 착착 맞아서 보기 좋다

1.5 보드게임을 위하여

-낙지덮밥에 식빵은 에러플?

부족민들 밥만 먹이다가 나도 끼니 해결. 아직 할 게임이 많이 남았기때문에 연료를 넣어주어야한다.

보드게임을 하다보면

시간이나 (게임 할 시간도 부족한데 밥 먹을 시간이 어딨어),

여러가지 이유( 밥 시간에 도착하는 멤버,귀찮음, 기타 등등)로 종종 끼니를 거르곤 하는데, 나는 이걸 보드게임 다이어트라고 부른다.

체중을 신경쓰는 동생한테 "보드게임하면 살 빠진다"고 보드게임 다이어트 어떠냐고 농담하기도.

근데 웃긴게 보드게임 동zi는 이 보드게임 다이어트 농담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준다 ㅋㅋㅋ

2. 타코캣고트치즈피자

-정리샷, 타코캣 하면서 사진 찍을 여유는 없다

먹었으니 소화 시킬 겸 한 판.

3. 셜록홈즈 컨설팅디텍티브

추리 난이도가 쉽지 않은데 사공이 많으니 나아가기 어려웠다.

자료를 여럿이서 보는 것도 불편하고.

다들 지친 와중에 농기님이 열정적으로 끌고갔다.

게임은 재밌었으니 다시 소수인원으로 도전하고싶다.

4. 캣블루스

다인플(백신2차접종자포함)이라 그런지, 도통 밴드를 결성할 수 없을만큼 나쁜 손패가 나오면 답이 없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kk님, z님)

5. 오퍼레이션 파우스트

승리는 조용히 실속을 챙긴 까치님.

까치님은 선두인지 모르게 선두를 달릴 때가 많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무검님의 사람 모으기 전략이 흥미로웠는데, 내가 손패제한 설명을 빠트린 걸 나중에 알게되어서 말짱 황이 되어버렸다.(죄송ㅜㅜ)

믿음이 부족한 나는 도전과 헌납의 연속이었고.

특히 도무지 like님의 카드를 읽을 수가 없었다.

최근 한 게임중에 가장 재밌었다.

레지스탕스 쿠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쿠를 좋아하지 않아도 재밌을걸.

번역해주신 밤까님이 고맙다.

6.시타델

Like님이 룰을 궁금해하셔서 맛보기로 진행.

신판이 신기했다.

7. 노스왑노페이

게임은 처음 하는 게임이 좋다(너도? 나도!) 는 농기님이 즉석에서 익힌 게임.

허무하지만 재밌었다.

4라운드로 진행하는데 3라운드까지는 게임성패와 크게 관련이 없고 4라운드만 잘 하면 된다.

암기를 잘 해놨으면 4라운드 마지막 사람이 너무 유리하지 않나 싶네.

물론 나는 막턴에 제일 잘 모은 주머니를 남(zizi님) 줬다.

8. 그레이트웨스턴트레일

마지막으로 든든하게 소몰이 한 판.

두시간 이상 걸리는 게임은 조금 부담될 수 있는데 그웨트는 예외다.

3인플시에 통행료 2원짜리 1단계 건물이 강해서 꼭 짓게되는데, 다른 동네도 그럴려나?

게임을 오래 하다보니 다들 지쳤는데 특히 zizi님이 기운을 못내자 난 무언갈 드시라고 제안했고.

like님이 zizi님에게 주스를 나누어주었는데.

보고있자니 비행에 지쳐 날지 못하는 꿀벌에게 숟가락으로 설탕물을 주는 게 생각났다.

-지친 zizi에게 에너지를...

-쪼르르 카우보이가 귀여워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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