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플레이한 게임들~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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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23:12

1. 티츄

단순하게 리뷰만 보고 사서 군대 선임, 동기들과 해봤습니다.

제가 여러 곳에서 여러 보드게임들을 소개하고 플레이 해봤지만, 그게 성공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죠..

그래서 걱정만 기대반으로 가져와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처음하는 친구들도 금방 재미를 붙이고 지금 거의 2주일째 매일 티츄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한 라운드를 져도 그 다음 라운드와 다음 플레이를 기대하게 되는 리플레이성이 뛰어난것 같습니다.

군대에 한가지만 가져간다면 당연히 이걸 가져갈겁니다. 진짜 추천!!

단점이 있다면, 포커카드와 다소 비슷하기 때문에 사행성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점,

4인을 모으기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뱅!

선임과 동기가 공동구매를 하자고 해서 모든 확장을 포함해 구매를 했습니다.

우선 뱅!은 마피아류 정치게임 중 하나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기분이 상하게 됩니다.

선임 입장에서는 굉장히 재미난 게임이 되겠지만 누구는 그렇지 않겠죠.

물론 아닌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큰그림을 넣으며 합리적으로 정치를 성공 시키는 쾌감은..

그 무엇과 비교하기 힘들죠.

하지만 누군가 기분이 상할 수 있다는 점. 꽤나 큰 단점으로 다가갑니다.

팁을 드리자면 시작하기 전에 "게임은 게임일 뿐 오해하지 말자" 라고 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3. 미니빌

제가 입대하기 전부터 부대에 있었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누구더라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주사위 운빨 게임이기 때문에 톡톡 터지는 재미가 크죠.

리액션이 크고 활발하며 재치있게 남을 놀려주는 사람과 플레이 하면 훨씬 재밌는 게임이 됩니다.

그러니까 오버하면서라도 자신의 이득에 환호하고 남의 손해에 놀려주는것도 조금은 필요합니다.

다만, 주사위 운게임에다가 스노우 볼링이 꽤 심한게임이라 지는 판이면 재미가 반감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끔 '세무서' 하나만으로 역전대박을 치는 경우는 있긴 하다만 그렇게 자주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밸런스가 살짝 아쉬운 감도 있습니다.

4. 스플렌더

워낙 유명하고 흔한게임이라 다들 아실겁니다.

군부대에서 잘하는 사람을 만났다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뉴비 데리고 양학을 한다면 그건 일방적 재미겠지요. 그럼 상대는 다시는 이 게임을 하지 않을겁니다. ㅋㅋㅋ

군부대라서 특별히 다른점은 없었습니다.

5. 체스

제가 가장 먼저 가져간 게임이 바로 체스인데,

이 체스판은 의외로 매일 매일 누군가는 할만큼 인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체스가 가진 고전매력을 느끼게 되면 절대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계속 지기만 한다면 재미가 없을테지만, 비슷한 수준의 실력끼리 한다면 재밌는 판이 만들어집니다.

6. 바퀴벌레 포커

이것도 미니빌과 마찬가지로 배우기 쉬운 파티게임입니다.

리플레이성이 그렇게 뛰어나진 않긴 하지만, 블러핑류 게임 치고는 선후임관계에 문제가 없을만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