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2021. 7. 둘째주 모임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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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9 오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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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takong/222462346323

2021. 7. 10. (토)

Animal Circus <<평점: 7.67>>

3인플: 옥동자, 엘, 통통

<일반>

엘님이 가져오신 '놀러와요 동물 서커스'라는 카드 게임을 해 보았습니다

해외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게임인데 코보게에서 한글판을 출시했습니다

원제는 그냥 애니멀 서커스인데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연상할 수 있게 현지화했네요

<규칙>

각자 자기 색깔의 한 덱의 카드들을 받습니다

카드 구성은 모두가 동일하나, 인원수에 따라서 그 중 일부를 무작위로 제거하고 시작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펼침 더미에 있는 맨 윗장의 카드보다 높은 숫자의 카드를 내면 되고

낼 수 없다면 패스하며 자기 덱에서 카드 1장을 가져갑니다

이렇게 패스를 하게 될 경우 직전에 카드를 냈던 사람은 펼침 더미를 모두 획득하는데

이것이 게임 종료시 1장당 1점이 됩니다

그런데 카드마다 다양한 특수 효과들이 있어서 상황이 다채롭게 바뀝니다

어느 한 사람의 덱이 바닥나면 게임이 끝납니다

<소감>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게임은 단순하지만 카드 효과들을 보면 신경써서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릿지 게임으로 괜찮은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안타깝네요

The Crew: The Quest for Planet Nine

4인플: 옥동자, 엘, 통통, 미니언

<일반>

이 게임을 드디어 해보게 되었습니다

2019년 에센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2020 KDJ 수상까지 한 '더 크루'입니다

코보게가 '스페이스 크루'라는 제목으로 한글판 출시를 했습니다

<규칙>

트릭테이킹 협력 게임이라는 아주 독특한 장르입니다

각자 카드를 나눠받고 임무 카드도 펼칩니다

탑수트 카드인 검정 4를 든 사람이 선이 되어서 펼쳐진 임무 카드 중 1장을 골라 가지고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남은 임무 카드를 1장씩 가져갑니다

게임의 목적은 임무 카드를 가진 사람이 임무에 적힌 동일한 카드를 트릭으로 따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각자가 무슨 카드를 들고 있는지는 말할 수 없고

단지 각자 게임 중 단 한 번,

어느 색 중 가장 높거나 낮은 카드 또는 그 색깔의 유일한 보유 카드라는 점만 알릴 수 있습니다

미션이 기본 50개에 플러스 알파까지 있는데

상위 미션으로 올라갈수록 임무를 완수하기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소감>

트릭테이킹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게임 자체는 재밌게 했습니다

하지만 초반 미션에서 계속 실패하니 답답하긴 하더군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카드빨도 아주 중요한 것 같은데

시원시원하게 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Animal Circus <<평점: 8.23>>

4인플: 옥동자, 엘, 미니언, 라이언

<일반>

새벽에 했던 동물 서커스를 4인플로 다시 진행하였습니다

<규칙>

상동

<소감>

4인플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들 평가가 아주 좋았네요

Camel Up <<평점: 8.33>>

4인플: 옥동자, 엘, 미니언, 라이언

<일반>

2014년 SDJ를 차지한 스테펀 보건의 '카멜 업'입니다

19년도에 싸게 구매한 이후 틈틈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1529646953

<소감>

정말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드라마틱한 승부였습니다

도박은 역시 한 방이네요

The Crew: The Quest for Planet Nine <<평점: 7.9>>

4인플: 옥동자, 엘, 미니언, 라이언

<일반>

새벽에는 너무 피곤해서 미션 2까지밖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합리화를 한 후

맑은 정신으로 재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규칙>

상동

<소감>

잘 깨질 때는 정말 재밌는데 안 깨지면 스트레스 받는 것은 동일하네요

그래도 하여간 트릭테이킹 협력 게임을 구상해낸 작가가 참 존경스럽습니다

Kanagawa <<평점: 8.08>>

4인플: 옥동자, 엘, 미니언, 라이언

<일반>

프랑스 작가인 브루노 카탈라와 찰스 셰발리의 협작품인 '카나가와'입니다

이 둘은 2014년에 '어비스(Abyss)'를 출시하기도 했었습니다

카나가와는 도쿄 남쪽에 있는 지방입니다

프랑스 작가들은 은근히 일본 테마를 선호하는 것 같네요

<규칙>

그림 수업을 받고 자신만의 동양화를 그려 나간다는 주제입니다

핫도그처럼 생긴 마커는 알고보니 붓통이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셋콜렉션 게임입니다

각자가 펼쳐진 그림 카드들 중에 1줄을 선택해서 모두 가져가거나 패스합니다

패스한 사람은 더 많은 카드를 가져갈 수 있지만 원하는 카드를 앞에서 낚아채어서 놓칠 수 있는 위험은 있습니다

이렇게 가져간 카드들은 그림 면과 공방 면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자신의 공방에 공방 면으로 붙이거나, 그림 옆에 다른 그림으로 끼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그림 하단의 마커와 같은 수만큼 공방에 붓통이 올라가 있어야 합니다

그림은 인물, 건물, 동물, 나무로 크게 나뉘는데

특정 종류 그림을 여러 개 모으면 추가 점수와 보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그림에는 계절도 표시되어 있는데 같은 계절이 연속된만큼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결국 다양한 조건의 세트를 잘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소감>

브루노 카탈라의 게임은 규칙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중간 이상의 재미는 줍니다

어비스를 만든 팀답게 꽤 괜찮은 셋콜렉션 작품을 또 만들어내었네요

아트웍은 제 취향이나 호불호는 갈릴 수 있을 듯 합니다

빅잼은 아니더라도 가끔 돌리기에 좋을 듯 해서 가성비 만족입니다

The Quacks of Quedlinburg <<평점: 8.43>>

4인플: 옥동자, 엘, 미니언, 라이언

<일반>

2018 SDJ 수상작인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입니다

자신이 똥손인지 금손인지를 가려볼 수 있는 복불복 백빌딩 게임입니다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1410424728

<소감>

'백빌딩'과 '푸시 유어 럭'의 절묘한 조합이 돋보입니다

주머니 빌딩하는 과정 자체도 재미있고 뽑기를 할 때의 긴장감도 있어서

가족용으로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가족용 랭크 7위)

Krass Kariert <<평점: 7.57>>

3인플: 옥동자, 엘, 라이언

<일반>

손패 관리를 해야 하는 크라이밍 게임인 '크라스 카리어트'입니다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1710706501

<소감>

특수 카드를 누가 쥐느냐가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맞습니다

예전에도 평한 바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파티 게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평가가 달라집니다

남에게 카드를 왕창 먹이는 빵빵 터지는 맛이 일품이죠

1명은 고통스럽고 나머지는 즐거울 수 밖에 없는 게임이네요

이 날 엘님은 상당히 고통받아 하셨습니다

Cobras <<평점: 8.57>>

3인플: 옥동자, 엘, 라이언

<일반>

독창적인 트릭테이킹 게임인 '코브라'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죠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1078350084

<소감>

긴장감 있는 승부여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주 후한 평가를 해 주셨네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쉽네요

Memoarrr! <<평점: 8.4>>

3인플: 옥동자, 엘, 라이언

<일반>

뒤집기 기억력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잘 다듬어서 출시한 '메모아르'입니다

2018 DSP 어린이용 게임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고 같은 해 SDJ 추천작이기도 했습니다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1219573066

<소감>

24장밖에 되지 않는 카드이고 위치가 고정되어 있음에도 왜이리 떠올리기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덕분에 긴장도 되고 가끔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요소도 됩니다

기억력 게임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최고로 평하고 싶습니다

Istanbul <<평점: 8.83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엘, 라이언

<일반>

2014 KDJ 수상작인 이스탄불입니다

당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KDJ 후보에 오를만하다 싶었는데

'로코코'나 '콘코디아'같은 기라성같은 경쟁작들을 물리치기까지 했습니다

최근에 이스탄불 다이스 게임을 자주 돌리다보니 본판이 또 생각나서 꺼내었습니다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0447744598

https://blog.naver.com/takong/220837974791

<소감>

확장이 모두 포함된 빅박스로 인해서 정말 많은 전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본판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더욱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죠

로코코와 콘코디아도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이스탄불은 하면 할 수록 어떻게 KDJ까지 수상할 수 있었는지 증명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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