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초짜랑 2인플하기

밀본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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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30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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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ㅏ 얼마 만에 가보는 여행이며 제주도인가..

친구랑 2박 3일 힐링을 갑니다ㅋㅋㅋ

설렘 설렘이지만 날씨는 흐림.

저녁에 서귀포 올레 시장 가서 먹을 거 오지게 사옵니다.

마농 치킨을 드디어 먹어보네요ㅎㅎ

맛이 기가 막히네요!?

첫째 날 저녁에 게임하려고 각 잡고 있었는데.. 눈 떠보니 아침입니다ㅋㅋㅋ

비몽사몽으로 풍경을 보니 아주 지립니다. 이게 힐링이지ㅠ

이상하게 여행 가면 일찍 눈이 떠지는 마법!?

어제 못한 분노의 보겜을 펼쳐듭니다ㅋㅋㅋ

리스트는 4개인데 제일 쉬운 판왕을 꺼내듭니다.

초짜 친구를 배려해야죠.

친구는 제가 영업해서 스플렌더는 해봤습니다ㅎㅎ

레드 라이징 출시 때 후기 보다가 판왕이 더 깔끔한 거 같아 구입을 했는데요.

항상 핸드에 7장은 들고 있어야 하고 바닥에 카드가 10장이 놓이면 게임이 끝이 납니다.

카드 종류가 10가지인데 이리저리 조합을 해서 점수를 올려야 하죠.

확장이 나온다고 하던데 기대가됩니다ㅋㅋ

하다 보니 질서의 보석이 잡히길래 심심풀이 땅콩으로 연속된 숫자를 모아보기로 합니다.

이 새끼 처음인데 설마 날 이기겠어? 하는 마음으로요.

물론 저도 첫플입니다ㅋㅋㅋ

150점이네요.

종탑 ㄲㅂ..

친구도 짱돌 나름 열심히 굴리더니 이렇게 모았습니다.

옷 이런ㅋㅋㅋ

친구가 페널티도 많이 먹었는데 제가 너무 안이하게 했나 봅니다.

함 더 달려야죠ㅋㅋ

씹사기 보호의 룬으로 조합을 짜봅니다ㅋㅋㅋ

첫판 보다 점수가 올랐습니다.

오옷..

딱 봐도 구리길래 처참하게 발라줍니다ㅋㅋㅋ

플탐도 짧고 쉽고 재미있네요~

지킬 앤 하이드를 드디어 해보네요.

시작하기 전에 초짜가 이해를 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이 듭니다.

지킬 앤 하이드는 2인 전용 트릭 테이킹이란 매력적인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도 트릭 테이킹을 할 수 있구나 하고 느꼈고 의외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더군요.

카드를 내는 순서에 따라 슈트의 등급이 정해지고 물약 카드로 역전할 수도 있는 발판도있고요ㅎㅎ

게임의 테마도 지킬 박사는 하이드에게 인격을 잠식당하지 않게 끝까지 버텨야 하고 하이드는 크게 이기거나 져서

잠식말을 하이드 칸으로 끝까지 옮겨야 승리할 수 있죠.

저는 좋았는데 역시 초짜에게는 영업하기 쉽지않네요ㅋㅋ

친구는 별로라고 합니다ㅠ

보드 피아에서 한글화가 엎어진 배틀 라인 중세입니다.

예전에 쫌새님 블로그에서 배틀 라인 구판을 보고 이건 2인 갓겜이라고 생각한 게임입니다ㅎㅎ

이 게임은 친구가 잘 따라와 주고 흥미를 보이더라고요ㅋㅋ

첫판은 전술 카드를 넣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카드는 1~10까지의 숫자가 있고 6종류가 있습니다.

가상의 전장을 만들어놓고 서로 다른 5개의 전장을 점유하거나 연속된 3개의 전장을 점유하게 되면 즉시 승리하게 되는 간단한 룰입니다.

포커처럼 족보가 있는데 강함을 견주어 해당 전장에서 3장을 내려놓게 되면 전장 점유 선언을 할 수 있습니다.

전술 카드에서 밸붕격인 왕 카드가 2장이 있는데 어차피 각자 1장밖에 못 쓰고 상대방이 사용한 전술 카드 보다 +1장만 더 쓸 수 있는 룰이 있어

잠금장치를 잘해놓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쉬운 룰이지만 생각할 거리도 많고요ㅎㅎ

꿀잼 전술 카드입니다.

게임 한판하고 수영하러 가는 길에 댕댕이가 보이네요ㅎㅎ

덩치는 산만한데 너무 귀엽더라고요ㅋㅋ

열심히 부비부비 해줬습니다!

4계절 온수 풀이라고 알고 예약한 펜션인데 좋더라고요ㅋㅋ

자~ 둘째 날 저녁 밥 먹고 본격적인 보겜의 시작입니다.

마지막 남은 작은새라는 게임입니다.

저도 후기에서 몇 번 보고 흥미 돋아서 구입했는데 상당히 기대했던 게임이죠ㅎㅎ

새 카드는 각자 파워가 있는데 새집 바로 옆에 있는 새들을 횟대에 올라가있다고 표현을 합니다.

즉, 새 집에서 모이를 먹고 있다는 테마이죠~

플레이어들은 이제 횟대새 옆에 새를 놓을 수 있는데 먹이를 기다리는 대기하고 있는 새들입니다.

횟대의 새 파워와 대기하는 새들의 파워를 비교해서 차이만큼의 숫자에 해당하는 모이들을 먹어줍니다.

예를 들어 횟대의 새와 대기하는 새의 파워가 2차이가 나면 2층에 있는 모이를 먹어주는 거죠.

모이를 먹고 2층이 비게 되면 3층부터 아래로 내려줍니다.

모이를 먹었다는 건 대기하는 새들의 파워가 더 세다는 뜻이기 때문에 횟대에 있는 새는 나의 컬렉션으로 옮겨줍니다.

그리고 다시 제일 파워가 강한 새가 횟대로 옮겨지죠.

핸드에는 항상 4장을 손에 쥐고 있는데 횟대 새보다 파워 낮은 새를 내려놓으면 모이를 먹지 못하는데요.

이때 핸드에서 1장을 컬렉션에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단, 방금 내려놓은 새의 파워 이하만큼의 새만 컬렉션에 추가할 수 있죠.

새들을 열심히 모으면 스플렌더처럼 이쁘게 모아집니다ㅎㅎ

모이 카드 점수는 따로 계산해 주시고 새 카드는 해당 색상의 새 카드를 가장 많이 모은 사람만 알 점수를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새 파워는 1~6까지 있는데 새 카드마다 암수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컬렉션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5점을 주기 때문에 열심히 모아봅시다ㅋㅋ

작은새에서 재미있는 점이 나쁜 카드가 있는데요.

모이 카드와 같이 섞여 있습니다.

모이 카드를 먹을 때 같이 먹게 되는데 게임을 하다 보면 해당 사진처럼 나쁜 카드가 전부 깔리는 상황도 나옵니다ㅎㅎ

이럴 때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데 까마귀는 해당 플레이어의 새 컬렉션 중에 가장 많이 모은 색상의 새 중에 1장을 버려야 합니다.

까마귀가 작은새를 쫓아낸다는 테마이죠ㅎㅎ

다람쥐는 먹게 되면 모이 카드 2장을 버려야 하는 나쁜 카드입니다.

다람쥐가 모이를 뺐어간다는 그런 귀여운 테마인거같아요ㅋㅋ

~~청설모는 몰라도 귀여운 람쥐는 줘도 되지 않을까요!?~~

작은새는 퍼레이드의 상위 호환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게임이 종료가 되면 핸드 카드 4장 중에 2장을 컬렉션에 추가할 수 있는데 끝까지 쫄깃함을 유지할 수 있죠ㅋㅋ

언어 요소가 없어서 즉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친구랑 고기 내기 한 판이 걸렸습니다.

뭐가 가장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 배틀 라인을 고르네요ㅋㅋ

전 단판으로 하려고 했는데 3전 2승으로 하자고하네요ㅎㅎ

지형 확장을 넣고 연습 게임 한 판을 해봅니다.

전술 카드와 중복되는 점이 많기 때문에 지형 확장을 넣게 되면 전술 카드는 제외해 줍니다.

지형 확장을 넣으니 어떤 전장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느 위치의 전장을 먹냐도 상당히 중요하네요.

각 전장마다 점유를 하게 되면 상당히 강력한 옵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상당히 힘드네요;;

친구가 카드 빨이 너무 좋습니다ㅋㅋㅋ

두 번째 게임은 제가 전략을 좀 바꾸기로 했습니다.

스트레이트 플러쉬(쐐기) 진형은 너무 빡세서 쓰리 카드(방진)으로 맞서기로 합니다.

전술을 바꿨더니 미친 듯이 카드가 잘 나와줍니다.

필요한 1, 10 카드 등 적재적소에서 나와주네요ㄷㄷ

가볍게 승리!

이제 데스 매치입니다ㅋㅋ

막겜은 방진이고 나발이고 스트레이트 플러쉬 하라고 카드가 뽑혀주네요ㅋㅋㅋㅋ

게임을 하면서 어떻게 카드가 이렇게 나오지!?

할 만큼 환상적인 진형으로 점유를 했네요ㅎㅎ

1, 10 숫자가 승리의 견인차라서 수동 로또를 샀습니다.

간만에 2인 게임 재미있게 즐겼는데 배틀 라인 중세가 상당히 물건이네요.

지형 확장을 넣고 하니 조금 더 실력적인 판이 나오고 한눈에 전장이 다 보이니 전략을 미리 짤수 있어 더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휴가 때 저처럼 몸집이 작은 게임들 하나 둘 들고 가셔서 즐겨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네요!

선잡기 어플인데 처음 써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ㅋㅋㅋ

모르시는 분들 추천드려요~

손에서 지잉 지잉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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