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전통인형 마트료시카를 게임으로 만든 "마트료시카"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남들처럼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 최도치입니다.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하는 게임인데 여러분들한테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이번 게임은 러시아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를 테마로 한 셋 컬렉션 게임!
'마트료시카'를 소개합니다.
(출처: BoardgameGeek)
<보드게임 긱 기준>
게임 이름: 마트료시카
게임 인원: 3~5명 (긱에선 4명 추천)
플레이타임: 20분
나이: 8세 이상
난이도: 1.83/5
평점: 6.6/10
게임에 대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같은 색깔의 마트료시카를 많이 모아 점수를 많이 드세요. 셋 컬렉션 게임입니다.
게임은 언제 끝나나요?
게임은 총 4라운드까지 진행하고 게임을 마칩니다.
게임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게임 설명은 여기 출처에 남깁니다.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395&tb=info_files&id=&num=&pg=&game_id=6996&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출처: 불꽃손님의 자료)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인원 수에 맞게 카드를 가져가주시고 매라운드 시작할 때 마다 내 앞에 카드를 공개로 깔고 시작합니다.
(라운드마다 앞에 공개하는 카드 수가 증가합니다.)
한 라운드는 크게 3 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카드 뽑기
모두 각자 더미에서 2장씩 뽑아주세요.
2. 카드 교환
선부터 활성 플레이어가 됩니다. (활성 플레이어란, 본인이 직접 카드를 교환 할 권한이 있는 플레이어를 뜻합니다.)
활성 플레이어는 핸드에 갖고 있는 카드 중 하나를 공개합니다.
이후 나머지 플레이어는 핸드에 갖고 있는 카드를 각자 비공개로 냅니다.
활성 플레이어는 각 플레이어가 어떤 카드를 냈는지 본인만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 중 한 플레이어와 카드를 무조건 교환을 해야합니다.
교환을 마치면 활성 플레이어 왼쪽에 있는 플레이어가 활성플레이어가 됩니다. 모두 각자 활성플레이어를 했다면 다음 페이즈로 넘어갑니다.
3. 카드 진열
내 앞에 깔았던 카드를 전부 회수하고 라운드에 맞게 다시 카드를 내 앞에 공개로 펼칩니다. (펼쳐야 되는 카드 수는 설명서에 있습니다.)
전부 카드를 진열했다면 전 라운드 선플레이어 왼쪽에 있는 사람이 새로운 선이 되어 다시 1~3페이즈를 진행합니다.
이 방식 그대로 4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내 앞에 진열한 카드에 따라 점수를 계산하고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깁니다.
A) 게임진행
(출처: BoardgameGeek)
내가 뭘 원한지 알지?
매 라운드마다 정해진 개수만큼 카드를 오픈하고 진행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내가 어떤 카드를 원하는지 지레짐작으로 알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도 나와있다시피 앞에 진열한 카드는 자신이 무슨 카드를 갖고 있는지 그래서 자신이 무슨 카드를 원하는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예로들어 A 플레이어가 이번라운드에 빨간 카드를 1,2,4를 깔았다면 누구든지 그 플레이어가 빨강 3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당연히 다른 플레이어들은 해당 플레이어한테 절대로 빨강 3을 주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카드를 진열할 때는 나는 빨강 카드가 필요없단 식으로 일부러 다른 카드를 까는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끼를 물어야지?
내가 원하는 카드가 상대방한테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상대방이 갖고 있는 카드를 내가 가지게 할려면 상대방이 내 카드를 선택해야 서로 교환할 수 있기때문에
상대방이 구미가 당길만한 미끼(?) 카드를 준비하면 됩니다.
예로들면 지금 활성 플레이어는 A입니다.
A플레이어는 파란색 1,2,3,5,6이 진열된 상태이고. B플레이어는 노란색 1,3,4,5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A 플레이어는 핸드에 노란색 2가 있고 B플레이어는 파란색 4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A는 파란색 4, B는 노란색 2가 절실히 필요할 것입니다.
이 때 다들 알다시피 B플레이어는 당연히 A 플레이어한테 파란색 4를 주고 싶지 않을것입니다.
그래서 A 플레이어는 생각합니다.
파란색 4카드를 갖고 있을 것 같은 플레이어한테 원하는 카드를 보여줘야 그 플레이어가 파란색 4카드를 낼 확률이 있기때문에
지금 타이밍에 B 플레이어가 파란색 4를 소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B 플레이어가 필요한 노란색 2를 공개로 냅니다.
이때 B플레이어는 노란색 2를 가지고 싶어 할 것입니다.
B 플레이어는 노란색 2를 가지기 위해 A 플레이어가 원하는 파란색 4를 낼까 고민하게 될것입니다.
물론 파란색 4를 A플레이어가 가져가면 점수를 더 얻게 되지만 파란색 4를 내야 A 플레이어가 B의 카드를 가져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파란색 4를 낼 것입니다.
나중에 A 플레이어가 비공개된 카드를 확인할 때 파란색 4를 확인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B의 카드와 교체할 것입니다.
만약에 혹시라도 B 플레이어가 파란색 4를 내지않았다할지라도 A 플레이어는 B 말고 다른 플레이어를 택하면 크게 손해는 아닙니다.
(A가 갖고있는 노란색 4가 B에게만 안가면 되기때문입니다.)
이런식으로 상대방한테 이 카드를 주면 상대방의 상황이 좋아질 거라고는 알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기엔 나에게 필요한 카드라 교환할지 말지하는 딜레마를 주게 될 것입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여기에 있는것 같습니다.
카드게임치고 손이 많이 간다.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라운드를 진행할 수록 각자 테이블에 깔리는 카드가 점점 증가해서 위에 진행 사진을 보시다시피 3~5인 게임치고는 공간을 의외로 많이 차지할것입니다.
게임을 몇 번 플레이해 본 결과 매라운드마다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전부 회수하고 다시 진열해야 되는데
카드를 회수하고 다시 까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라서 굳이 카드를 핸드에 바꾸지 않고 바로바로 추가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하시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카드를 깔 때 가상의 줄이 있어 각 행은 색깔이 같도록 각 열은 숫자가 같도록 세팅해야 되기때문에 2,3,5 이런식으로 중간에 띄어진다면
또 일일이 구분해야 되서 손이 참 많이 갑니다. (안 그러면 내 카드가 연결됬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점수 세는게 와닿지 않는다.
밑에 사진을 보듯이 점수 세는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다른 셋컬렉션 게임처럼 각각 한 줄씩만 확인하면 끝나는게 아니라
또 세로줄도 일일이 확인해야되기 때문에 각 카드마다 2번씩은 확인해야되는 꼴입니다.
그리고 보너스 점수도 있어 암산하기에 조금 헷갈리 것이고 그리고 사진에 나와있다시피 4열과 같이 카드가 중간에 빠지는 경우가
있으면 몇 장이 있는지 헷갈려서 카드 장수 세고 다시 점수하고 점수 한 번 계산하는데 눈이 왔다갔다거립니다.
B) 점수계산
(출처: 불꽃손님 설명서)
제가 이 게임에 느낀 점은요.
1. 수목원 게임과 비슷한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2. 색깔이 비슷한 카드가 있어 플레이할 때 신경써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푸른 계열쪽 카드)
C) 카드
(출처: BoardgameGeek)
3. 테이블이 넓은 곳에서 플레이하시길
4. 종이와 펜은 미리 챙기고 하세요.(점수계산하기 위해)
누구한테 추천드리고 싶나요?
1. 이 게임의 리뷰를 작성한 이유는 세상은 넓고 보드게임은 많듯이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는 게임들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어차피 시간도 많이 안 잡아먹는 게임이라 한 번쯤은 플레이해도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길어야 30분)
'마트료시카'에 대한 리뷰는 이게 끝입니다.
마트료시카에 맞게 테마를 맞춘 셀 컬렉션 게임,
이만 '마트료시카'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