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 에픽한 2인플 후기

까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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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13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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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모임을 못하다 보니 후기 쓸 거리가 별로 없네요. 개봉 노플은 늘어만 가고... ㅠㅠ

그래도 최근에 2인플로 즐겼던 타이니 에픽 시리즈와 크립티드 소소하게 후기 남겨 봅니다.

1. 타이니 에픽 메크

6라운드로 진행되고 각 라운드마다 4장의 카드로 메크를 프로그래밍하여 치고 받고 싸우는 미래 격투 게임.

첫플에서는 잔룰과 애매한 룰 정리가 안 되서 어리버리하다가 룰 정리하고 2번째플 할 때는 꽤 재밌게 했습니다.

특히 마이티 메크 명치! 명치!로 KO시켜서 뺏어올 때 아드레날린 뿜뿜 ㅋ (힐이 수월한 캐릭터로 상대방 마인, 터렛 밀고 다니는 것도 꿀잼)

2. 타이니 에픽 택틱

법사, 전사, 도적, 야수 이렇게 4개의 유닛을 콘트롤하여 상대방 유닛을 모두 잡거나 주요 요충지를 탈환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지형과 지물마다 공격, 이동에 유불리가 있어서 지형 지물을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데 2인은 요충지 깃발 3개 중 누군가 1개만 따도 게임이 끝나서 뭔가 엄한 타이밍에 게임이 끝나는 느낌이 있네요.

소소한 재미는 있는 것 같은데 2인은 비추합니다.

3. 타이니 에픽 다이노소어

공룡 사육해서 어딘가로 팔아 넘기는 (아마도 공룡섬이나 다이노제닉스로) 게임이죠.

일꾼 놓기라 그런지 아그리콜라 향 3% 함유.

농장에 공룡이 들어오면 수입도 줄고 식대도 많이 들고 해서 그때 그때 바로 팔아치워야 하는데

계약 조건 너무 타이트하게 맞추면서 운영하다가 병원에라도 실려가면 피눈물 납니다. ㅠ

4. 타이니 에픽 파이럿

배의 키에 액션 타일을 무작위로 놓아 세팅을 한 후 선장이 키 위를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액션을 하고 누군가 보물 상자 3개를 다 묻으면 게임이 끝납니다.

키 옆의 선장과 선원 카드들은 모집 액션을 통해 늘릴 수 있는데 많을수록 전투에서 타격 확률도 높아지고 액션을 할 때 보너스 효과들이 생겨서 효율이 좋아집니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처음에는 sea dog이다가 레벨업을 해서 칭호와 여러 가지 능력을 얻게 되는데 주사위가 안 나오니 게임 중반 넘어갈 때까지 sea dog ㅠㅠ

다음에는 전투 좀 잘 해서 레게노 해적이 되고 싶어요!

5. 타이니 에픽 좀비

2인 협력 모드로 진행했었는데 초반 몇 플에는 에러플 때문에 (오버킬 하면 최종 도착 방에서도 방 액션을 못 하는 줄..., 토큰 여러 개 있는 방에서는 토큰 하나만 봐야 되는 줄... 토큰이랑 방 액션 둘 중 하나만 가능한 줄...) 계속 실패만 했었네요. ㅠ

에러플 잡고 목표도 쉬운 걸(토큰 다 뒤져야 하는 목표들은 넘 어렵...)로 좀 바꾸고 했더니 할 만 하더군요. ㅋ

목표들 간에 난이도가 좀 차이가 나서 하드, 이지 이런 표시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6. 크립티드

타이니 에픽 시리즈는 아니지만 에픽한 영향력 게임 같은 비주얼에 타이니한 디덕션 잼을 자랑하는 크립티드도 후기에 껴 넣어 봅니다.

2인 변형룰로 진행했는데 꽤 재밌었습니다. 무엇보다 한 게임이 생각보다 금방 끝나서 앉은 자리에서 무려 6게임을 했네요.

괴물의 서식지에 대한 단서를 각자 가지고 있는데 상대방의 질문에 자신의 단서를 바탕으로 서식지가 아니면 큐브를 놓고

서식지일 수 있는 곳에는 디스크를 놓아 힌트를 주면서 괴물의 서식지를 찾아 나가는 게임입니다.

웹으로 세팅하면 보기보다 세팅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해서 한글판 나올 때 웹 한글화도 진행되면 좋겠네요.

2인용 디덕션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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