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36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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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10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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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서른 여섯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블랙아웃홍콩>

지난 초플 이후에 에러플을 붙잡으면 시간이 단축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간이 엄청 걸리는건 마찬가지네요...

설명까지 3시간 걸렸습니다...

초반에 스타트목표룰 받고 시작하니 운영면에서는 좋았습니다만 카드 운영미스로 4번째 줄 잠금 해제를 하지 못하면서 10점을 버린게 조금 뼈 아팠습니다

카드플레이 3장과 4장은 확실히 차이가 있긴 하네요

이번엔 목표를 많이 땡겨서 이번에도 홀로 건물을 모두 뺐는데 매 라운드 핸드리프레쉬효과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운영면에서는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돈이 많이 부족했네요ㅠㅠ

다음엔 시간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해봐야겠습니다

<다윈의여정>

이번에도 초반에 망했는데 매라운드 목표 점수 잘 드신분이 150점을 내셨네요...

저도 초반 부진을 딛고 기지를 발휘해서 100점을 넘기는데는 성공했는데 아쉬움이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막판에 개인목표를 다 뺏겨버려서 더욱 아쉽네요...

3인보다는 확실히 4인이 되면 페이지 중간에 책갈피가 놓이게 되면서 더 게임적으로 널널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돈이 많이 모자른데 어떻게든 초반부터 목표를 뚫어서 금전적으로 이득을 보아야합니다...

솔로룰도 보았겠다 다음엔 꼭 솔플을 해보기로합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직원 6장 목표가 있어서 저렴한 직원들을 픽해서 열심히 직원을 내렸습니다

첫 라부터 내린 케이크를 주는 직원이 굉장히 쏠쏠했습니다

막라에 딱히 할게 없어서 직원을 무려 8장을 내리면서 점수를 쓸어담았습니다

언젠가부터 그오호 마커는 오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민무니 디스크가 이제는 너무 밋밋해보이네요...

사기직원이 없어도 점수내는게 가능하다는게 계속 보이기는 하는데 남들이 쓰는게 부러운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허니버즈>

오랜만에 돌려보는 오프라인 허니버즈입니다

확실히 컴포가 귀엽습니다

레이싱목표가 각 종류의 꿀을 모으는 목표라 빠르게 꿀을 모아서 20점을 얻었고 만들어진 꿀을 바탕으로 동물들에게 판매를 했습니다

게임종료 목표 역시 가장 많은 주문을 완료한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20점을 챙겼습니다

선 플레이어가 확실히 5원으로 시작하려니 돈이 너무 부족한데 레이싱 목표 20원이 가뭄에 단비 같네요

초반부터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일꾼을 재빨리 쭉쭉 늘렸는데 이점이 유효했네요

한글판이 나오기는 할런지 궁금해집니다

<센추리3>

오랜만에 센추리를 해봅니다

골추리의 큼직한 컴포에 익숙하다보니 손톱만한 컴포가 너무 작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여전히 센추리의 자원색이 더 익숙하긴 합니다

어느샌가부터 센추리3 운영의 큰 문제점이 게임시작시 깔리는 타일들과 카드들의 조합에 따른 운영방식 차이인데

일꾼을 늘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지갑타일이 깔리면 확실히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번에 좋아하는 망치와 나침반 타일로 재미를 보았습니다

역시 퇴근시키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참으로 오랜만에 오프 2인플입니다

정말 서로 이렇게까지 망할 수 있을까 하는 게임이었는데 주사위 10개가 오늘따라 더 적게 느껴집니다

4인으로 주사위 6개가 빵빵 터지는 맛이 그립습니다

2인이 턴도 빠르고 좋긴한데 어느샌가부터 주사위가 너무 고통이라 4인을 더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막라에 겨우 목표 2개를 먹으면서 그나마 점수를 냈습니다

둘다 황제는 쫄딱망해버렸군요...

크리스마스 확장을 여전히 작은 변수를 주기 때문에 같이 하신 분도 좋아하는 확장입니다

<포르토>

처음엔 티투알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부라노를 걸으며 라지버전이더군요

룰에 비해 부피가 큰 느낌이 없잖아 있어 자주 돌리는데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초반에 개인목표를 위한 포석을 잘 깔아둬야 하는데 공동목표까지 욕심을 내다가 개인목표에서 폭망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동 목표도 놓치게 되어 초반에 쭉쭉 나가다가 후반에 좌초되어 버렸습니다

포르토 게임을 하면서 보드판을 볼때마다 포르투 여행했던 기억이 생각나서 흐믓해집니다

포르투에 꼭 가셔서 보드판처럼 예쁜 집도 보시고 와이너리도 꼭 구경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허니버즈>

전날에 이어 허니버즈를 또 해봅니다

원하는 꿀을 담을 셀을 만들기 위해 발버둥을 쳐봅니다

첫 플에 별 전략없이 했는데 꼭 셀을 만들어서 꿀을 가져올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셀은 그저 액션을 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전략이 보입니다

이제 비어있는 셀들이 꽤나 보입니다

이 날도 2종류 꿀을 2개씩 모으는 레이싱목표를 먼저 도달해 20원을 확보하고 5원이 드는 법령을 적극적으로 가져와서 판매를 많이 했습니다

벌이 제일 적은 플레이어가 목표여서 벌은 초반에만 늘리다가 말았네요

<센추리3+1>

어제에 이어 센추리도 다시합니다

이번엔 센추리1을 섞었습니다

1카드 3장으로 열심히 공장을 굴려보았는데 타일을 1개 못 가져왔고 막판에 게임이 좀 꼬여서 점수는 크게 내지 못했습니다...

<리네이쳐>

아줄을 하려다가 같은 작가 게임이라고 추천을 받아 해본 게임입니다

처음에 박스디자인에 관심을 가졌다가 타일놓기+영향력이라는 제가 흥미를 못가지는 조합이라 관심이 금세 시들었던 게임입니다

인원에 따라 타일을 부여받고 3장씩 오픈하고 시작합니다

총 타일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 개 놓고 공동풀에서 가져오면 턴이 꼬일수 있기 때문에 각자 인원수에 따라 정해진 타일을 각자 쌓아놓고 보충하시면 됩니다

돌아가면서 맞닿는 동물들이 일치하게 타일을 내려놓고 내려놓은 주변에 빈 흙이 있다면 개인보드의 나무를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나무의 크기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지고 흙 주변을 타일로 다 덮으면 영향력 계산을 합니다

이때는 라스베가스룰이 적용되어 1, 2등만 점수를 먹게 되는데 각자 한 종류씩 받은 중립나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관건입니다

타일을 전부 소모하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가 제일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역시 나무를 테마로 한 게임이기 때문에 광합성과 수목원처럼 게임은 예쁘지만 실상은 사악합니다...

협동게임일까 싶을 정도로 흠씬 두들겨 맞고 초반부터 점수에 밀리다보니 뒤집기가 힘듭니다...

게임하면서 손절하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다행히 손절은 아니고 한번 정도는 더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콜바론>

첫라 선을 잡았는데 맛나는 주문서를 다 뺏겨서 일단 초반은 마차로 달려봤습니다

검은 석탄에 발 좀 들이려고 했더니 이미 다른 두 분이 너무 굳건해서 중반에 포기하고 회색과 갈색에서 탈출구를 모색해보았습니다

초반에 엘리베이터와 수송을 빠르게 선점해서 일꾼경쟁에서는 다행히 우위를 점했지만 매 라운드 목표에서 점수를 쌓지 못하면서 경쟁에서 밀려났습니다

게임 처음 하신분이 고맙게도 콜바론이 제일 재밌었다고 얘기해 주셨네요ㅎㅎ

다만 올해는 뜨거운 신작이 너무 많아서 콜바론은 탑 10에서 밀릴 듯 합니다...

<지노타입>

첫플에 30분을 훌쩍 넘기면서 애를 먹던 룰 설명이 플레이를 거치면서 아이콘이 눈에 들어오더니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오늘도 뒷목잡는 주사위결과들이 나왔는데 사진에서 파랑과 빨강처럼 결과가 하나뿐인 주사위는 그렇다치는데 나와야하는 돌연변이 주사위마저 안 나오니 주사위를 날리는 경우가 왕왕나오니 게임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초반부터 점수 낼 생각하지말고 돈을 모아서 밭이나 다이스에 투자를 하면서 빌딩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오늘은 다들 비등비등하게 점수가 나왔지만 목표를 다 뺏기면서 근소한 꼴찌가 되었습니다...ㅎ

지노타입이 올해 탑10이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될 듯 합니다

<하베스트아일랜드>

생각보다 잘 안 돌아가게 되는 게임인데 한 분이 하고 싶다고 요청해서 가져와봤습니다

봄은 무사히 잘 넘겼는데 여름에 홍수가 났습니다

다행히 대비는 그럭저럭해놔서 크게 피해는 입지 않았는데 겨울에서 게임이 순식간에 끝나는 바람에 카드 카운팅에 실패해서 수확을 못 하면서 점수를 못 냈습니다...

복숭아왕을 노리고 비료를 깔아놓았는데 아쉬움이 짙습니다...

100점을 못 넘어본건 참 오랜만이네요...

이 게임에 가장 큰 주의점이 겨울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수확타이밍을 잘 봐야합니다

겨울에 계절카드가 덜 나왔다면 카드 수에 안심하다가 계절 우르르 뽑다가 최악에는 가뭄이 터져서 점수가 훅훅 날아가는 상황도 생깁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눈여겨보던 크리쳐컴포트가 한글판으로 발매가 확정되면서 위시리스트가 또 늘어났네요

3월은 빈손으로 넘겼고 4월도 트룬 중고만 구매하면서 잘 넘겼는데 5월의 지출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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