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간단 후기입니다.

콘스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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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2 오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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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방랑 돌리고 간단 후기 올립니다.

게임의 룰은 아주 단순한데요, 그 대신 영향력 요소가 있다 보니 눈치를 보는 소소한 맛이 있습니다.

자신과 상대방의 카드, 유물, 코인 상황을 잘 보면서 각 카드의 6번째 칸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채우는 재미가 있네요.

방랑은 깔려 있는 대지 카드에 마커를 놓으면서 카드를 획득하는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아래와 같은 시작 카드 3개만 써서 마커를 놓으면서 카드를 획득합니다.

획득한 카드는 게임 종료 후 1~4점의 승점이 되구요, 카드별로 아래와 같이 마커를 배치할 수 있는 고유한 패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획득한 카드는 다음 차례부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커를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카드를 획득할수록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카드를 획득하기 위해 자신의 마커를 배치하면서 부수적으로 코인을 얻을 수 있고, 확장을 끼면 보석 지도에 보석을 배치하여 승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석 확장은 지도에 보석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승점을 많이 얻으면 되기 때문에, 코인 관리나 유물 구입보다는 부차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방랑에서 코인을 획득하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2가지 방법이 주로 쓰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코인이 그려진 칸에 마커를 배치하여 칸마다 1~2개의 코인을 얻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이 획득할 카드에 마커를 1개 이상 배치하는 것입니다.

깔려 있는 6장의 대지 카드는 각각 6칸으로 나눠져 있는데, 6칸에 모든 마커가 배치될 때만 카드가 플레이어에게 돌아갑니다.

이때 마커를 가장 많이 놓은 플레이어는 카드를 획득하고, 그 카드에 마커를 1개 이상 올린 플레이어는

마커를 회수하면서 마커 개수에 상관없이 코인을 1개씩 획득합니다.

세 번째 방법은 사용할 때마다 코인을 1개씩 획득할 수 있는 유물 타일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24개의 유물 타일 중 2개밖에 없기 때문에 쉽지 않은 방법이죠.

카드 외에는 코인이 유일한 자원이기 때문에 코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선 마커를 배치할 때 카드에 점선으로 된 공란을 활성화하려면 공란 하나당 코인 2개를 내야하구요.

유물 타일을 넣으면 코인으로 유물 타일을 구입하여, 카드+유물 콤보로 상대를 견제하고 카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드는 차례에 1개만 쓸 수 있지만 유물은 여러 개 가능하죠.

그리고 카드에 놓인 마커가 동률일 때 동률인 플레이어들끼리 1회 코인 입찰로 카드를 누가 획득할지 결정하는데요.

각 플레이어는 최초에 입찰한 플레이어(6번째 마커를 배치한 플레이어나 더 늦게 마커를 배치한 플레이어)보다 최소 1코인을 더 입찰하거나 패스해야 합니다.

그래서 동률이 되는 플레이어들의 코인이 0원인 상태라면 동률만 만들어도 0원으로 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는 동률을 만들고 초기 입찰액을 높여서 상대방이 카드를 얻을 때 더 많은 코인을 지불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각 대지 카드에 6번째 마커를 놓을 때에는 특히 자신과 상대방의 코인을 잘 봐야 합니다.

코인은 유물 카드 획득과 카드 입찰 외에 이미 사용한 카드를 좀 더 일찍 다시 사용하는 데에도 쓰입니다.

코인을 쓰면 유물 카드 획득이나 카드 입찰에 불리하지만, 필요한 카드를 사용하여 마커를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치껏 코인을 언제 어떻게 쓸 것인지 잘 결정해야 합니다.

자기 차례에 카드는 1장만 쓸 수 있지만, 유물은 여러 개를 조합해서 쓸 수 있습니다.

유물을 넣어야 카드와 유물의 간단한 콤보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유물 타일은 필수적입니다. 이스탄불 주사위의 모스크 타일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이스탄불 주사위의 모스크 타일보다는 유물 타일의 밸런스가 조금 더 나은 것 같기는 합니다.

이것저것 쓰다 보니 좀 길어진 감이 있네요.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간단한 룰에 차례마다 조금씩 생각할 거리가 있어서 나름 재밌었습니다.

아이들과 하기에도 괜찮은 게임 같아서 쉬운 가족 게임으로 추천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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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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