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1인플 룰 소개 및 후기
먼저 시작에 앞서 아르낙의 플레이 인원 추천 통계를 보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추천 인원이
1인 62.9%
2인 54.5%
3인 62.2%
4인 60.3%
으로 플레이 인원수별 게임 디자인을 매우 잘 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어차피 게임이 재밌어서 사람이 있다면 2~4인 다 플레이 할 의향이 있었지만
이 자료를 보니 1인플을 안 해볼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해본/소장한 게임의 인원 추천 통계를 모두 다 확인 해본건 아니지만 이렇게 모든 인원 수 별 추천도가
비슷한건 처음 봤거든요.(1/3/4 인원이 너무 높다보니 2인도 54.5%면 그리 낮은게 아닌데도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일단 게임 준비는 2인플 세팅과 똑같이 합니다.
2인플 세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특이점은, 플레이어는 항상 후턴을 가집니다. 그래서 시작 자원도 두번째 턴 플레이어와 같은 1골드 1나침반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일꾼이 2개 뿐이지만 오토마는 남은 6개의 일꾼을 모두 갖습니다.
그 말은, 오토마의 일꾼이 2개만 배치되는게 아니라 꼭 3인이상 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여러개가 배치되어
라운드 내내 내가 일꾼 배치를 미룰 수 없고 정말 필요한게 있다면 오토마가 차지하지 전에 서둘러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기억해야 할 점은 플레이어가 패스를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다인플에서 그러하듯 다른 모든 플레이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죠?
1인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토마 덱은 10장입니다. 그 말은, 오토마는 라운드마다 10번의 행동을 모두 수행하고 패스를 합니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패스 했더라도 오토마덱이 남아있다면 덱이 바닥날 때까지 오토마 플레이를 해줘야 합니다.
위 오토마 덱입니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 오토마가 카드로 된게 아니라 타일로 되어있습니다.
엄청 고급집니다 ㅋㅋ
첫줄의 다섯개는 기본으로 포함하고 아래 녹색과 빨간색은 난이도를 나타냅니다. 녹색은 비교적 쉽고
빨간색이 좀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빨간색의 개수를 조절해서 난이도를 조절합니다.
빨간색을 3개 넣기로 결정했다면 녹색은 다른 액션으로 2개를 넣는 식으로 총 10장의 오토마 덱을 만듭니다.
저는 처음부터 그냥 빨강 다섯개 넣고 녹색 다 빼고 해봤지만 어렵지 않았습니다.
첫줄에 다섯개는 기본 행동 카드로 오토마의 일꾼 하나를 해당 자원을 생산하는 곳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1. 오토마는 열려있는 유적지 중 윗줄을 선호합니다.
2. 좌/우를 결정해야 할 때는 오토마덱 더미의 화살표로 결정합니다.
심플하죠?
두번째 줄의 녹색 혹은 빨강색은 순서대로
1. 라운드별 해당되는 유적지를 발굴하고 수호자 마크가 있다면 수호자도 놓습니다.
2. 조사를 하고 조수를 데려옵니다. 조수는 가장 더미가 많이 남은 더미에서 가져오고, 해당되는더미가 두 개 이상이라면 화살표로 좌/우를 정합니다.
3. 오토마의 발굴자가 위치한 지역의 수호자를 처치합니다. 여러개라면 화살표로 좌/우로 정합니다.
4. 아이템의 승점이 가장 높은것 혹은 낮은것을 구매합니다. 두 개이상이라면 화살표로 좌/우를 정합니다.
5. 유물을 구매합니다. 룰은 아이템과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식입니다. 더미에서 하나를 오픈해 보니 이 액션이 떴습니다.
그럼 일단 일꾼을 화살촉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데, 가장 위에서 부터 보낼 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게임이 후반부로 갈 수록 더 좋은 액션인 윗쪽 지역이 열리는데 거기를 뺏길 수 있게 되는겁니다.
물론 첫 라운드에도 화살촉은 중요해서 이러한 룰이 1~5라운드 모두 플레이어에게 치명적으로 먹힐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맨 윗줄에 우연히 화살촉을 얻는 곳이 2군데 이상이라면 좌측 더미에 있는 화살표를 보고 좌/우 측을 정합니다.
3개이상이라면 가장 좌/우측을 선택하면 됩니다.
화살표는 덱에 좌/우가 절반씩 있습니다.
그리고 덱의 마지막 카드는 사용한 더미의 가장 아래 카드의 화살표를 활용합니다.
오토마는 자원을 얻지도 않고 공포카드를 받지도 않습니다.
다만 구매한 아이템과 유물은 계속 보드판에 쌓여서 추후 승점 계산할때 덱 점수 계산에 이용됩니다.
처친한 수호자도 개인 보드판에 쌓아뒀다가 추후 점수 계산에 사용됩니다.
오토마의 개인보드판에 특이한 부분은 요부분 뿐입니다.
좌측에 있는 6개의 우상타일 자리를 보시면, 해당되는 보너스가 보이는채 가져온 우상은 저 자리에 놓으면 되고
이미 있거나 애초에 보너스면이 아닌 우상 그림만 그려진 면으로 가져온것은 우측에 -1점 쪽으로 쌓습니다.
게임 종료시 보너스를 받은 우상들은 처음의 한개만 모두 3점으로 계산되고 우측에 쌓인 것들은 각 -1점으로 개당 2점으로 계산됩니다.
마지막으로 점수 계산법입니다.
오토마는 공포카드를 받지 않기에 해당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점수 계산은 기본 게임과 동일하게 합니다.
추가로, 오토마의 난이도를 더 올려주는 카드셋이 있습니다. 실물 보드게임엔 들어있지 않고 홈페이지에 룰과 프린트가 가능한 상태로 제공됩니다.
위 이미지 처럼 보라색 타일 다섯개가 추가됩니다.
녹색 타일은 제거하고 빨강 보라 타일로 난이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개인적인 소감은...
왜 1인플 추천이 저렇게 많은지 알겠습니다.
보라색으로 해보진 않았지만 빨간색으로 했을때 오토마의 점수는 66점으로 처음 플레이하는 분들이 나오는 40~70점 에서 꽤 높은 쪽으로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보라색은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저거보단 분명 높게 나와 80점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타일이 두번의 액션을 하는 파워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플레이 해본 경험으로는 85넘으면 고득점이 었던것 같습니다. 아직 90점 넘는 분은 못 본거 같네요 ㅎ
오토마 타일별 자세한 액션은 아래 룰북에서 19, 20 페이지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https://czechgames.com/files/rules/lost-ruins-of-arnak-rules-ko.pdf
오토마 업그레이드 룰북은 아래 링크
https://czechgames.com/files/other-pdf/lost-ruins-of-arnak-solo-mini-expansions-rules-ko.pdf
오토마 업그레이드 출력물 다운로드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czechgames.com/files/other-pdf/lost-ruins-of-arnak-solo-mini-expansions.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