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포마 오딘 1인플 후기
테라포밍 마스(본판만 3회플)
보라와 긱 모두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된 게임이라 덜컥 주문부터 했다가 컴포불량으로 환불하게 되어 게임의 깊이를 반에 반도 느끼지 못한 게임입니다ㅜㅜ 알록달록한 수많은 카드와 그안의 일러스트, 텍스트 읽는 소소한 재미가 좋았던 기억입니다. 다인플은 못해봤으나 1인플시 경쟁 없이 시간 내 화성을 테라포밍한다는 목표에만 몰입해도 되서 좋았습니다.
오딘을 위하여(노르웨이 확장 2회플)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노르웨이 확장판으로만 두번 플레이해 봤습니다. 첫플때 든 생각은 "아 나는 점수내기 1인플보단 목표달성류가 맞나보다" "양 귀엽게 생겼네.." "바이킹의 삶을 체험해본다는 테마인데 뭐 그냥 이것저것 행동해보다 끝나는거네 애매한데?" 였습니다. 음 그냥 나쁘지 않네 정도로 첫플을 마치고 한참 뒤에 다시 꺼내서 해보니 세팅에 필요한 공간이 너무 많이 필요하고 귀찮은게 단점이긴 한데 막상 시작하면 시간이 순삭되는 기묘한 재미가 있는 게임이더군요. 특히 이게임의 묘미인 개인판 채우기(테트리스)가 큰 재미와 만족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1인플 장점인 저같은 장고러들이 눈치 안보고 또 실수했을때 자체플래시백도 가능해서 1인플을 추천드리고 싶으나 그래도 약간의 상호작용이라도 가미된 2-3인플이 더 재밌을것 같긴 하네요. 게임성과는 달리 크게 아쉬운점은 물품타일을 왜 양면을 다르게 했을까 싶습니다. 플레이영역이 굉장히 난잡한 게임인데 고의든 실수든 물품타일이 뒤집어지고 그걸 캐치 못하면 게임에 큰 영향을 주는데 단면으로만 만드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품가치 업그레이드 할때 편하라고 이렇게 한것 같은데 이거 사실 남이 자기 개인판 볼때 맘만 먹으면 슬쩍 뒤집는건 일도 아니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