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23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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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9 오후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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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스물 세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피나타>

벌룬컵이 궁금하던 차에 테마만 다르다는 피나타를 해봤습니다

가벼울 줄 알았는데 플레이시간이 45분으로 적혀있더군요

로스트시티처럼 핸드 8장을 유지하면서 카드를 한 장씩 내리면 됩니다

중앙 판에는 1~4의 4개의 판이 있는데 앞뒤 양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쪽은 상승면 다른 쪽은 하강면이고 타일에 적힌 숫자는 올려놓은 사탕의 수를 의미하고 각자 앞에 내려놓을 수 있는 카드의 수도 의미합니다

상승면일 경우 양쪽에 카드를 내려놓았을 때 숫자 합이 높은 사람이 모든 사탕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타일을 반대 면으로 뒤집은 뒤 사탕을 다시 채웁니다

카드를 놓을 때는 타일에 놓인 사탕 색의 카드만 놓을 수 있고 내 쪽에 놓아도 되고 상대 쪽에 놓아도 됩니다

흰색 카드는 조커로 사용됩니다

게임은 사탕을 모아 사탕을 원하는 아이들을 회유하여 먼저 3명 가져오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을 직접 해보니 굉장히 머리가 아프네요

내 쪽에 좋은 숫자를 놓아서 사탕을 가져올지 상대방 쪽에 안 좋은 숫자를 놓아서 유리하게 할지

2인 게임이 그러하듯 남을 엿 먹이는데 아주 특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상대방이 상승면에 1 카드만 쌓아놔서 못 먹는 상황이 나왔고 카드운도 어느 정도 작용을 하면서 3대0으로 졌네요...

재밌기는 한데 생각보다 플탐도 길고 머리도 아픕니다만

2인으로 시간이 붕 뜬다면 꺼낼만한 게임입니다

<아발론>

6인 아발론을 했는데 왜 아발론이 7인 베스트인지 알겠네요

역할 카드의 밸런스 맞추기가 너무 힘듭니다

photo by. O

모드레드와 암살자 멀린만 넣고 했는데 멀린 혼자 판을 이끌어가기 힘들고 결국엔 선이 원정을 성공했으나 멀린의 정체가 쉽게 들통납니다

모드레드 암살자 모르가나 멀린 퍼시벌이 들어간 7인이 제일 베스트라는 생각이 드네요

포커페이스가 안 돼서 너무 힘든 게임이었는데 멀린을 맞추면서 역전을 해서 다행이네요

<카멜레온>

인원이 8인으로 늘어서 카멜레온을 해봅니다

한명만 술래가 되어 아무것도 없는 종이를 받게 되고 나머지는 주사위 굴림에 의해 정답을 알게 됩니다

돌아가면서 흰트를 한 단어 씩 얘기하고 한 바퀴를 돌고나서 술래를 찾으면 되는 간단한 룰입니다

주사위를 통해 정답을 알려주는 방식이 독특한데 그 외에는 일반 마피아 게임과 다를 게 없네요

<슈퍼라이노>

시간이 애매해지고 전략게임 할 타이밍을 놓쳐서 간단한 게임들을 하기로 합니다

젠가류의 슈퍼라이노를 꺼냈습니다
photo by. J
인원이 많아서 한 바퀴는 돌까 싶었지만 웬걸 제 차례에서 무너져 버리네요...

제 차례전에 미리 사진을 찍어두길 잘했네요...^^

<펭귄파티>

오늘도 어김없이 한 가지 색을 죽이기 위한 처절한 싸움이 펼쳐집니다

본인이 들고 있어도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임하는 게 당연합니다ㅋㅋㅋ

초반 두 라운드는 손 패 잘 털었는데 후반가면서 꼬여버렸네요ㅠㅠ

<왓츠잇투야>

간단한 상대방 심리를 맞추는 게임인데 A~E까지 단어들이 주어지고 돌아가면서 술래가 되어 각 단어들의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술래의 우선순위를 추측하면서 순위를 정하고 가장 많이 맞춘 사람이 1점, 술래와 완전히 같다면 둘 다 2점을 받습니다

7점을 먼저 내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하네요

단어들이 연관성이 없어서 순위 정하기도 까다롭고 심리를 알기도 힙드네요

어쨌든 다 맞춰서 2점이 나온 경우도 있었고 서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시간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라마>

photo by. O

간단하게 꺼내기 좋은 라마입니다

오늘은 패가 매우 매우 잘 붙어서 손 털면서 끝내 라운드가 많았네요^^

<반지의제왕:중간계의여정>

2주간 쉬었던 반지원정대를 재개합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최악의 경우는 아니라 다행입니다

6번째 시나리오인데 이번에 드디어 트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체력이 무려 27인데... 저걸 잡다간 큰일 날거 같아서 파수꾼을 처리하고 출구를 찾았습니다

지난번 왕홀이 2개인데 비해 이번엔 출구후보가 3개군요...

무사히 탈출에 성공을 했고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트롤을 쫓아갈지 아니면 군대를 막으러 갈지...

불안하긴한데 용감하게 트롤을 쫓아가 보기로 합니다

다음 시나리오는 트롤을 찾는 시나리오인데 시작부터 척후병이 5무리나 나오면서 위기가 찾아왔지만 제가 기절을 사용해서 다들 도망쳐서 결국 트롤을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위협도도 30으로 낮은 짧은 시나리오라 30분만에 시나리오를 끝냈습니다

다음 시나리오는 드디어 트롤과의 전투입니다

맴도 작고 앞과 같이 30으로 위협도도 낮아서 이번에도 금방 클리어 했습니다

중앙의 구덩이에 집어넣거나 트롤을 잡으면 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한 번 잡았더니 다시 되살아납니다...

석상을 넘어뜨려서 피해를 입히고 쇠사슬로 시간을 벌기도 했지만 두 번째도 결국 잡아내면서 시나리오를 끝냈습니다

7, 8 시나리오가 30분 밖에 안 걸린 터라 진도가 금방 나가는데 아무래도 군대를 쫓아간다는 선택지를 골랐다면 트롤을 잡는 시나리오는 생략될 거 같네요

드디어 김리 무기가 업그레이드되어 최대 12피해를 입힐 수가 있습니다

김리가 계속 몸빵하라고 팀원들이 아이템을 전부 몰아주는 터라 육각형 캐릭터가 되었네요

딜도 되고 몸빵도 되고 모든 테스트도 왠만하면 거뜬한...

게다가 전부 성공카드만 집어넣어서 성공만 7개를 만들었습니다

반지가 재개되었으니 연말까지 부지런히 달려봐야겠습니다

<종의기원>

첫 플 이후에 테마가 너무 맘에 들어서 바로 구입한 게임입니다

드디어 구매 후 첫 플이네요

일단 4인으로 설명부터 플레이까지 1시간이 안 걸리는 굉장히 라이트한 게임입니다

중간 중간 고민하는 시간이 좀 있기는 했지만 워낙 비글호가 쭉쭉 가기에 게임이 짧게 느껴졌네요

1, 2라운드에 목표점수를 다 먹었는데 타일 구매에서 밀려서 최하위로 쳐졌습니다

타일 구매가 안 되니 카드사용도 못 하게 되더군요...

큰 그림 그리고 채색을 시작할 땐 이미 많이 늦었네요...

간단하게 꺼낼만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점수로 사용되는 거북이 미플이 상당히 귀엽습니다

<시크릿히틀러>

게임을 진행하다 한 분이 조금 늦게 오셨는데 그냥 확시로 참가시켰습니다

확시가 있는데도 게임은 팽팽하게 흘러갔는데 총리를 확시에게 준다고 해도 대통령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마냥 쉽지만은 않았네요

가만히 있던 신입분이 갑자기 다른 분들 검증 좀 해보자고 해서 의심이 되었는데 결국엔 그 분이 히틀러였네요... 대반전이...

파시스트 한 명이 중반부터 거의 정체가 노출되고 덕분에 다른 분이 많이 정체가 숨겨지면서 파시스트들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윙스팬+유러피언>

3인으로 윙스팬을 합니다

새로 오신분이 조류관련동아리라고 하시는데 새 좋아하시는 분은 처음보네요ㅎㅎ

온라인으로 많이 하셔서 오프라인으로는 익숙치않아 보이십니다

제 컴포업글을 보더니 감탄을 하시네요 뿌듯뿌듯

역시 게임은 오프라인으로 즐겨야죠ㅎㅎ

쥐를 먹는 목표를 골라서 쥐를 먹는 새들을 열심히 깐다고 했는데 4장밖에 못 깔았습니다

목표는 중간만 따라갔고 새 점수와 밑에 놓인 카드 점수에 힘을 좀 줬습니다

<갤러리스트>

갤러를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과 4인 갤러를 돌립니다

역시나 설명을 듣고도 처음엔 이해를 잘 못하십니다

비딸의 유기적인 시스템은 모든 액션을 이해해야만 점수 내는 루트가 보이기에 어느 하나의 액션이라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2회플 하신 분도 여전히 감을 잘 못 잡으시네요

하지만 게임이 끝나고 정말 재밌다는 반응이 나와서 참 다행이네요

전 발굴은 하나 밖에 못하고 싼 그림들 3개를 빠르게 사왔는데 다행히 다른 분들이 제가 산 그림들을 밀어줘서 좋은 값에 팔았고 이번엔 그림 구매도 하지만 세계경매에 힘을 좀 줬습니다

조수들을 자꾸 보내버리니 조수고용이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영향력도 중요하지만 돈이 더 좋은 거 같아서 투자자를 데려와서 그나마 짭짤한 수익을 얻었습니다

한 분은 VIP로 영향력 트랙을 끝까지 찍으시고 한 분은 수집가로 거장을 2명이나 만들더군요

이번엔 다들 세계시장에 투자를 해서 좋은 타일들을 많이 뺐겼는데 제가 투자를 제일 많이 해서 원하는 그림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4원 차이로 2등이었네요

빨리 선 주문한 갤러리스트가 도착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플레이를 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4인으로 간단하게 그오호를 돌립니다

갤러에 비하면 파티파티한 게임이지요ㅎㅎ

6직원에 6구역은 힘든 조합임에도 초반에 나온 6주사위 직원으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갑니다

방 2개 공짜로 뒤집어 주는 직원으로 3라에서 노란방보너스로 황제를 13까지 찍습니다

초반에 10도 아니고 13을 달려놓으니 황제 걱정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후에도 황제는 계속 높은 곳을 유지해서 황제보너스들 무난히 챙겼습니다

황제를 끝내고 구역점수를 위해 빨간방에 집중해서 직원도 깔고 목표 2개는 채웠는데 구역을 한 턴 차이로 뺏겼네요

한 분이 손님점수와 직원점수로 쭉쭉 달려서 점수계산도 전에 75점을 돌파하시네요

종료전에 한 바퀴를 도는 건 처음봅니다OoO

다만 종료 직원이 없어서 제가 막판에 역전했습니다ㅎㅎ

<서쪽왕국의건축가>

그오호 좋아하시는 분이 친구를 데려오셨네요ㅋㅋㅋ

스플랜더도 안 해봤고 제일 어려웠던 게 루미큐브라고 하시는데 뭘 해야할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럼에도 욕심을 부려서 한글판 서왕건을 들이밀었습니다

게임 배경과 각 장소들의 특성을 자세하게 설명해줬는데 일단 초반에는 감을 잘 못잡으시는거 같은데 점점 게임에 익숙해지시더니 운영을 곧 잘 하시더군요

제가 시작부터 암시장 리프레시를 해서 채무카드를 쥐어주고 시작했는데ㅋㅋ 초반에는 여기 저기서 채무가 날아와서 빚쟁이가 됐는데 몇장은 갚으시네요

게임이 끝나고 처음엔 쓰레기 같이 살다가 죽기전에 회개하면 된다면서ㅋㅋㅋ

실제로 저와 같이 미덕은 바닥에서만 놀다가 마지막에 미덕을 쭉 올리시는데 서왕건의 이상적인 방법입니다ㅎㅎ

제가 기대한 서왕건이 서로 미플들 납치해가면서 하하호호 하는거 였는데 다행히 그 취지에 맞게 게임이 진행 된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한글판에 프로모라니 사길 잘했네요ㅎㅎ

다만 보라색이 분홍색으로 변한점은 이질감이...

<타이니타운>

코티지를 몰아서 짓고서 한번에 먹이를 공급하는 전략을 썼고 선술집 점수도 쏠쏠했습니다

자원이 당장 필요없다고 구석에 두면 미래에 큰코다칩니다...

타타는 순간 순간의 위기를 얼마나 대처를 잘 하느냐가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미스테리움팍스>

한명이 유령이 되어 카드로 흰트를 줍니다

용의자와 살해장소를 소거하여 3개씩 후보를 만들고 마지막에 최후의 추리를 합니다

협력게임인데 유령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순간 게임이 어려워집니다

여차여차 용의자와 장소를 찾았지만 마지막 최후의 선택은 단 한 번이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카드들이 꽤나 추상적이라 감으로 추리하게 만드네요ㅠㅠ

<웰컴투>

3회플인데 여전히 게임이 묘합니다

초반에 주택계획을 잘 해야하는데 중간에 수영장 달리다가 점수 다 뺏기고 끝내 큰 그림 완성하기 전에 게임이 끝났습니다...

<로스트시티>

식사하러 가시고 남은 분이 2인으로 애매해서 오랜만에 돌려봅니다

상대방이 골고루 점수를 잘 드셔서 몇 개 몰빵하고 한 군데에서 –당하는 바람에 졌네요

<돌vs인간>

로스트시티가 끝나고 시간이 더 남아서 문제나 풀겸 꺼내봤습니다

오늘은 문제들이 좀 어렵네요

돌도 못 맞추면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서 가까스로 승리합니다

<링코>

간단하게 5인으로 돌렸습니다

다른 클라이밍과는 방식이 독특하기에 이날 처음하신분도 괜찮다는 평을 하셨습니다

<종의기원>

지난 첫플 반응이 좋아서 다시 꺼내봅니다

지난 번에 워낙 폭망해서 이번엔 적극적으로 타일을 구매해보지만 타일구매로 인한 견제가 쎄게 들어오네요...

특히 지도로 4레벨을 깔아버리면... 암담...

확실히 비글호 카드를 사야 운영이 쉬워지는데 못 쓴 카드들이 아깝긴 하네요...

<르네상스의거장들>

오랜만에 생각나서 돌려봅니다

한 분이 초반에 엔진구축에 성공해서 매턴마다 신앙을 4개씩 가는 기지로 중반부터 게임이 터지면서 30분남짓으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사려는 카드들 견제당해서 조금은 고통이었네요

게임도 너무 일찍 끝나서 허무하기도 하구요

<부메랑>

초반엔 잘 모르니 좋아 보이는 거 내리는데 2라운드부터는 다른 사람들을 견제하기 시작합니다

부메랑 점수 꼬이게 만들때가 제일 통쾌하네요ㅋㅋ

전 구역점수를 많이 보는 편인데 이번에 2개밖에 못 먹었네요...

아차 싶어서 동물과 관광점수가 낮은게 아쉽네요

할 때 마다 호주여행이 하고 싶어지는 게임입니다

<센추리:골렘에디션>

이것도 점수카드 뺏고 뺏는 재미가 있네요

사실 센츄리랑 다를 건 없지만 예뻐서 게임 하는 내내 즐겁습니다

블프에 주문한 골츄리3가 이제서야 왔는데 조만간 합쳐서 플레이할 날을 기대해봅니다

<피나타>

먼저 오신분들이 게임하다가 식사하러 가셔서 2인으로 피나타를 다시 꺼내봅니다

머리쓰는게 생각보다 심해서 장고도 좀 생기고 견제 굉장합니다

지난번 제가 느낀 기분을 상대방이 느꼈을겁니다ㅋㅋㅋ

카드를 내려 놓을 때마다 고통으로 몸부림치시네요ㅋㅋ

이번에는 다행히도 이겼네요ㅎㅎ

사탕상자를 때려야 되는데 둘이 하다 서로 때리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수도...

<코아틀>

지난번 에러플이 좀 있어서 이번엔 바로 잡아 보았습니다

다들 코아틀 길게 만든다고 욕심 부리다가 완성점수를 하나도 못 먹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3마리 만들고 끝나긴 했는데 욕심 부린 덕에 마리당 20점씩 내신 분이 이겼네요

전 마지막 한 마리를 급하게 만드느라 여기서 점수 차가 발생했습니다...

<광합성>

언젠가부터 광합성 얘기만 들어도 치를 떠시는 분들이 생겨서 괜찮은 게임임에도 묻혀버리는 불운의 게임입니다

저도 공간상 판매를 하고 있지만 준수한 게임입니다

다들 초플이어서 일단 제가 가운데 땅을 먹고 시작합니다

견제 받던 가운데 나무를 일찌감치 뽑고 다음으로 큰 나무 2개가 들어오니 어디부터 뽑을지가 고민이 되는데 아직 뽑아먹을 구석이 있어서 한 턴을 버텨봤습니다

에너지가 17이 되니 큰 나무 뽑고 바로 큰 나무로 올라갈 여유가 되더군요

이때부터 에너지 손실없이 게임이 운영이 되었고 최종적으로 5개를 뽑는데 성공했습니다

여타 게임과 다르게 게임이 끝나면 보드판이 횅해지는 게 아쉬운 게임입니다

<젝스님트:보드게임>

젝스님트를 보드게임으로 한다니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반 젝스님트랑 방식은 동일한데 제한이 늘 6장이 아니고 타일을 올렸을 때 점수칸이 있으면 그에 대한 점수를 받습니다

이게 더 고민을 하게하는데 결국엔 또 운이네요...

한 분이 -44를 찍고 아름답게(?) 마무리합니다

<킹업>

티키토플 다인 버전입니다

각자 목표카드를 받고 돌아가면서 한 칸씩 올리다가 라운드가 끝나고 위치한 층에 따라 점수를 받습니다

누군가가 꼭대기층에 도달하면 왕이 될지 투표를 하는데 하나라도 반대가 나오면 즉시 탈락합니다

반대표가 각각 2장이고 1회용이라 본인이 미는 말을 언제 올릴지가 중요합니다

시작부터 마구 올렸다간 본인말도 다 죽어버리고 반대표도 생각을 잘 해야 하는게 어느 순간엔 예스맨이 될수 있기에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ㅋㅋㅋ

모두 찬성으로 누군가가 왕이 된다면 그때 라운드를 끝내고 점수계산을 합니다

이날도 누가 반대 내주겠지하고 올렸다가 눈치싸움에 실패해서 끝난 라운드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티키토플보다 더 재밌네요

<노바루나>

photo by. J
패치워크 4인버전입니다

시간관리가 중요한데 중반까진 제가 압도적으로 1등이었는데 타일 몇 개 만에 순식간에 따라오시네요

하나를 남기고 졌네요ㅠㅠ

반응 괜찮아서 종종 꺼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반지의제왕:중간계의여정>

이 날은 급하게 모이게 되었는데 다행히 시나리오 2개는 하고 갑니다

첫 시나리오는 물자를 모아 배를 만드는 시나리오인데 위협이 한참 남았는데도 물자는 금방 구해서 맵도 넓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파밍을 시작합니다

근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는지 갑자기 적들이 쳐들어오고 배를 만들 시간이 없이 탈출하라고 합니다

턴 수가 빡빡해지고 심지어 전부 같은 칸에 있어야 탈출이 가능해서 마지막 남은 모든 카드들을 동원했네요

최후의 테스트는 공동 테스트인데 성공 모자랐으면 실패했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다음은 전투맵에서 펼쳐집니다

망령들의 도시인데 반지의 제왕3에서 아라곤일행이 데려온 망령들이 생각나네요

반지의 제왕을 본지가 하도 오래전이라 스토리와 세계관이 가물가물합니다

이번 목표는 도시로 진입 하는게 목표인데 선대왕을 모시다가 최후를 맞은 망령들을 도울지 아니면 적으로 둘지 결정 하는게 이번 시나리오의 큰틀입니다

망령들과 우호적으로 하기로 하고 저는 문 앞의 호위병들을 때려잡고 나머지 분들은 망령들과 이야기를 계속해봤지만 결정적으로 얻어지는 결과가 없었습니다

선택지만 자꾸 줄어들고 이게 맞나 싶더군요

시간이 지나 후계자가 등장하고 다행히도 지금까지 나눴던 대화들이 여기서 빛을 발하네요

망령들과 힘을 합쳐 도시로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호위병을 해치우면서 도시진입에 성공합니다

마지막에 파밍하나 더 했어야 하는데 그건 좀 아쉽긴 하네요

이제부터는 패배하면 즉시 게임이 끝나는 시나리오로 돌입합니다

반지원정대도 끝이 보이는 듯 한데 최대한 오래 살아 보는걸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결국 늑대는 구경도 못하고 끝나는 건지...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는 생각보다 게임을 많이 즐겼군요...

다들 몸조심하고 건강한 보드라이프 즐기세요~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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