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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보드게임 모임 Up & Down 11/6 ~ 7 몰아쓰는 후기

4,491 조회

2020.11.12 16:23

안녕하세요

연수구 보드게임 모임 Up & Down 모임장 발로르입니다

11/6(금) ~ 7(토) 동안 모임에서 진행한 게임들 후기입니다

11/6(금) 테포마 데이

테라포밍마스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 계셔서 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을 위해 소중한 연차를 사용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1. 벨 에포크 파리

1900년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파리에서 부동산 투자가가 되어 건물을 건설하고 유지하는 게임입니다

11/2(월)에 정식 출시된 따끈 따끈한 신작입니다

별 생각 없었는데 데굴데굴스튜디오 보고 이뻐서 바로 지름신이 왔습니다

파리는 아직 못 가봤지만 건물들을 구경하고 소유하는(!)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룰은 어렵지 않아서 영업용으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게임판 6개 구역 중 하나에 건물타일을 1개 놓습니다(중요)

까먹고 진행하면 게임판에 건물이 없어서 선택지가 줄어듭니다 ㅠ

그런 뒤 본격적으로 다음 중 한가지 행동을 하는데요

1. 열쇠 1개를 6개 구역중 하나의 은행 or 게임판 중앙 개선문에 놓습니다

2. 게임판에 놓인 자신의 열쇠 1개를 건물로 옮겨서 건물을 점유합니다(점유시 해당 건물 비용 지불)

3. 게임 종료 타일을 1개 가져갑니다(건물타일이 다 놓여야만 가능)

플레이어가 구역점수와 종료시점을 조절 할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었는데요

3인이서 진행하였는데 4인으로 돌리면 좀더 치열해질 것 같은 느낌이 있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 돌려보고 싶은 게임이었습니다

2.테라포밍마스

애증의 테포마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하지만 이게임 때문에 다른 게임이 안돌아갑니다 ㅠ

카드빨망겜인데 게임 승패를 떠나서 나만의 빌드를 계획하고 완성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이 2명 계셔서 격동을 제외하고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카드가 잘 나와서 초보 분들께서 자원이 풍족한 상태에서 게임이 돌아갔습니다

11세대에서 모든 화성지표가 완성되었고 초보 한분께서 게임을 승리하셨습니다

11/7(토) 정기모임

한분이 늦참하신다고 하셔서 가벼운 게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1.몰타의관문

일러스트 때문에 조명 받지 못한 비운의 게임입니다

스플렌더와 많이 비교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플렌더보다 더 높게 평가 합니다

저를 다시 보드게임 세계로 빠지게 해준 스플렌더도 좋아하지만 가격과 휴대성이 압도적이라 일러스트만 다시 그려서 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2.도미니언

한 분이 덱빌딩류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덱빌딩계의 교과서 도미니언을 준비했습니다

최근에 풀확장파로서 정말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국내에 미발매된 확장을 정식 발매하겠다고 했죠

코리아보드게임즈 감사합니다!

3.마닐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밀수꾼이 되어 4가지 상품으로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고전게임이지만 주사위 게임은 진리네요

예상 못한 결과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발생했습니다

역시 해적은 진리네요

4.쿼터마스터 제네럴

오늘의 메인게임 쿼터마스터제네럴 입니다

제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추축국과 연합국으로 편을 나눠서 20라운드 동안 점수 경쟁을 하는 간단한 워게임입니다

역사를 좋아해서 고민도 안하고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1. 카드 한 장 사용

2. 보급 확인

3. 승점 획득

4. 카드버리기

5. 카드보충

순서로 진행되는데 20라운드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보급확인 단계 때 해군 기물 이어지는 조건 설명이 매끄럽지 않아서 혼란이 있었지만 12라운드에 30점 차이로 추축국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각나라의 특성이 잘 살아있고 무엇보다 대응카드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치 유희왕과 하스스톤에서 뒤집어둔 함정카드 오픈 느낌이라 게임 중 소련이 독일을 압박하는데 이탈리아의 대응으로 매번 실패하였습니다

게임의 승리는 일본이 이끌었지만 MVP는 소련의 침공을 막아낸 이탈리아였습니다

모임원들 모두가 만족한 게임입니다 다음번에는 확장을 껴서 돌려보고 싶네요

5.러브레터

공주님의 러브레터를 비밀리에 전달하는 게임입니다

실상은 능력 배틀게임이죠

할 때마다 매번 다른 상황이 나와서 애정하는 게임입니다

원래 룰은 자신의 사용한 카드는 자기 앞에 내려놓는데

이전에 쓴 카드는 못본다고 처음 알려줄 때 잘못 알려줬습니다 ㅎㅎ

16장 카운팅은 당연한거죠!

이상 지난 주 즐겁게 불태웠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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