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 LCG 던위치의 유산 간단 후기 (반지 LCG와 비교 포함)
드디어 던위치의 유산 캠페인을 마쳤네요.
솔플로 즐겼으며, 조사자는 조이(수호자, 요리사)와 데이지(탐구자, 사서)로 했습니다.
난이도는 보통으로 했고, 코어 캠페인 조사자를 이어서 했습니다.
중간중간 알게 모르게 에러플도 있었을 것이고, 실패한 시나리오는 다시 도전하기도 하면서 했습니다.
하지만 카드 업그레이드라든지, 혼돈토큰 뽑는 것은 가능한 엄격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는 반쪽 해피엔딩... (해보신 분들은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습니다)
원래 매직더개더링을 포함하여 카드 게임을 좋아합니다.
이 게임 또한 덱 짜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매직더개더링, 넷러너처럼 덱 짜서 하는 게임은 둘이서 대결하는 스타일이 많았는데, 이 게임은 협력 게임이라는 점이 특색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반지제왕LCG와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 어떤 리뷰어가 아컴LCG를 반지LCG에서 테마를 바꾼 버전이라고까지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큰 틀은 유사한 면이 없지 않지요.
하지만 반지는 정해진 틀 내에서 시나리오마다 변화를 준다면, 아컴은 그 틀 자체에 변화를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스토리가 게임에 반영되는 비중도 높았고요.
그리고 반지는 전략이라든지 랜덤성면에서 아컴보다 약간 진지한 느낌.
(반지는 혼돈 토큰이나 주사위는 없으니까요. 암흑카드 정도? 어짜피 둘 다 카드에 대한 랜덤성은 있으니 그것은 제외하고)
테마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솔직히 반지쪽 테마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게임의 틀이라든지 하는 면에서는 두 게임 모두 각자의 재미가 있고, 카드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둘 다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아컴은 강력한 장점, 한글화가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는 반지와 비교가 안 되지요.
앞으로 나올 확장판들도 기대가 됩니다.
(물량도 넉넉하게 나와서 마음 졸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 전까지 다른 캐릭으로 다시 즐기고 싶네요.
다른 분들도 모두 즐거운 아컴LCG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