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일지_03(+90일)

해라바기초코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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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1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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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만에 적는 후기글입니다.

보드게임에 입문한지 어느덧 90일에 접어들고 있네욥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더 많은 게임도 알아가고~ 같이 플레이하는 분들도 몇 늘구요ㅎㅎ

첫 번째 만남_____________________

<엘드리치호러>

제가 테마게임이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같이 하던 분이 들고와주셨어욥..

항상 햄님 게임 빌려서 플레이하구 면목이 없습니다ㅠ.ㅠ

제 첫번째 협력게임이었는데 넘 재밌었습니다. 초반 카드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원래 그런 맛에 깨는거니까욥!

죽을까 말까 할딱할딱하면서 해서 더 재밌었던거 같아요ㅋㅋㅋㅋ 괴물들 물리칠 때 주사위 운이 좋아야 깨는 게임이에엽

원래 놀려먹으면서 재미나게 하는게 게임이니~ 넘나리 제 취향이었습니다~

<서쪽 왕국의 건축가들>

처음이라서 캐릭터 특성은 넣지 않고 기본 플레이만 했는데 누구에게 방해받지 않고 내 일을 하는 게 색달랐어요!

다른 플레이어가 내 일꾼 훔쳐가는 상황도, 그것들을 깜방에 갖다 파는 상황도, 다시 내가 데려오는 상황도 순간순간 웃기고 좋았네요ㅎㅎㅎ

나쁜 길로 갈 수 있고 착한 길로도 갈 수 있는데 착하게만 사려고 하니까 성장이 어렵다라고욥?

착한 길로만 가는 걸 방해받은 것도 아닌데 이미 저 멀리 뒤쳐져있음ㅠㅠ

나쁜 길로 가서 좋은 쪽으로 전환하는게 힘든 것도 아니니 적당히 나쁜 길로 빠져서 충분히 이득보다가 착한 길로 가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테포마>

호홍~ 테포마는 항상 옳습니다~

완전 꼴등이었지만 이런 저런 기업들도 접해보고 좋았어요.

서곡인가? 기업 카드를 넣어서 했었는데 색다르고 좋았어요!

에코루트가 방해받기 좋아서 크기가 힘들다 그러던데 다 각자 성장에만 신경 쓰느라 아무도 제재를 못했더니

점수가 아주 막 그냥 뚫고나가더라고욥? 담번엔 에코루트 탑니다 에코 사기에욥 ㅡ3ㅡ

두 번째 만남_____________________

<포인트샐러드>

새로운 분이랑 같이 했어요! 저 포함 총 4명이서 하루 온종일 플레이했는데 역시 둘 보단 셋이, 셋보단 넷이 주는 재미가 높고 좋네요ㅎㅎㅎㅎ

간단쓰한 파티게임입니다. 금방 설명듣고 바로 하면 되는? 한 쪽면은 채소고, 한 쪽면은 점수카드입니다.

그냥 점수카드 보고 그에 맞는 채소들을 내 턴에 들고와서 점수 내면 되는 난이도 아주아주 쉬운 게임이에요~

여러 과일을 종류별로 사는 거보단 두 종류, 많으면 세 종류로 파고 들어가는 게 훨씬 점수 내기에 좋은 거 같아요.

물론 점수카드 나오는 운이 좀 따라야해요! 나에게 유리해보이는 점수카드들은 남들이 견제하며 먹히기 딱 좋으니 내 턴에 내가 모으던 채소들에 맞는 점수 카드들이 나오면 금상첨화즁ㅎㅎㅎ

<서쪽 왕국의 팔라딘들>

저번에 했던 건축가들의 다른 버전인 거 같은데 큰 틀은 같으나 행동에 따르는 결과들이 살짝씩 다릅니다. 어렵지 않은 게임이었구욥.

건축가들보다 팔라딘들이 난이도로 따져보면 더 어려워요. 라운드마다 바뀌는 기사들 능력도, 건물을 지으면 행동 하나가 덜 드는 것도 생각이 조금 필요한 게임이었습니다~

건축가들과 같이 나쁜 길로 빠졌다가 착한 길로 가는게 이득이에욥ㅎㅎ 전 침략해오는 적도 안 잡구 착한 길만 고집하다가 항상 꼴등아니면 그 앞 등수를 면치 못했네요.

침략하는 적들을 물리치면 파란색 타일들이 많이 빠지는데 전 파란색 타일이 너무 안 빠져서 점수 먹는데 어려움이 있었어요ㅠ.ㅠ

담에 한 판 더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것만 같은데..~

<디텍티브>

제가.. 더 많은 게임을 즐기고 싶은 욕심도 있구.... 그에 따라 하고싶은 게임들도 많고..

맨날 보드라이프나 긱순위 보면서 이것도 재밌겠다~ 저것도 재밌겠다~ 흘려서 말했던 게 많은데 그 중 하나를 햄님이 사오셨더라고엽...

저번에 했던 테마겜도 넘 좋았고, 제대로 된 추리겜도 해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최정상인 디텍팁을 플레이하게 됐어요ㅠ.ㅠ

전 테마겜이 잘 맞나봐요~! 진짜 댕꿀잼이었어요~!@ 상황 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몰입하는 것도 댕쩔었고 막 진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추리해가는 것도 넘넘넘너넘ㅁ너너너넘좋았어요.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는 거라서 그 다음 에피소드도 얼른 하고싶어욥!!!

나중에 레포트를 써서 제출하는데 자신이 획득한 정보만을 넣는게 정답입니다ㅎㅎ

확실하게 얻은 정보가 아닌데 스토리상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등의 과한 추리는~ 참치꽁치가 될 수 이따~

<해저탐험>

4명이서 했는데 한 분이 일이 있어서 가시고 셋이서 한 게임이에요! 해저탐험~

깔별로 있는 캐릭터들도 귀엽고 협업하거나 뒷통수 치고 혼자 점수 얻거나 하는 게임인데 매상황이 엄청 웃겨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라운드 땐 주사위가 하나인 줄 알고 하나로 엥 이거 맞냐? 이래가지고 끝까지 어뜨케 가? 하면서 꾸역꾸역하다가

한 판 끝나니까 주사위 하나를 더 발견해서 그제서야 두 개로 플레이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웃기던지,.

이런 겜 특

절대, 그 누구도 점수를 먹을 수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욕심은 끝이 없고 살아서 돌아가기조차 힘든 게임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게임이 완전히 끝이 나면 1등의 점수가 4점인 신기한 게임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세 번째 만남_____________________

<넷러너>

이 날은 남자친구랑 둘이서 게임 했습니다~

기회가 생겨서 넷러너를 싸게 구입하고 했는데 진짜 댕꿀재미.. 1:1로 일방적으로 공격(러너)하고, 일방적으로 방어(기업)하면서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그냥 어떻게 설명이 안되는데 진짜 재밌어요. 헷갈리는 룰들이 몇 개 있었는데 아는 분들께 물어물어 플레이 했습니다.

룰을 다 깨닫게 되는 순간 완전 신세계.. 한 게임이 끝나면 또 하고 싶고 또 하고 싶고 그냥 하루종일 해도 재밌을 법한 게임이었어요.

용어가 헷갈려 진입장벽이 있다고 알고있는데 한 두판만 해보면 감이 와서 괜찮아요! 기업마다, 러너마다 이기는 방식이 7개 다 달라서 더 재밌었던 거 같아요.

진테키같은 기업은 매복을 잘 사용해서 러너 패를 없애 이기기 쉽고~

크리미널같은 러너는 기업의 본부로 런을 성공해서 점수를 얻기 쉬운 듯~

각 기업과 러너의 능력이 달라서 더 흥미가 있었어요.

모든 기업과 러너를 플레이 해 본게 아니라서 전부 다 해보고 아~ 이 친구는 이렇게 하는 애구나~ 전부 잡히면 덱도 짜서 플레이하고 싶네요!!

확장판도 해보고싶구요ㅎㅎㅎㅎ 정말정말 재밌었습니다.

네 번째 만남_____________________

<아쿠아스피어>

이 날도 새로운 분과 게임을 했어요~

크게 두 개의 판으로 나뉘어서 행동을 하는 게임입니다. 오른 쪽의 동그란 판에 랜덤으로 깔리는 행동 일곱개에 따라서

매판마다 하는 행동이 달라지는 거라 의외로 머리를 써야하는 게임이었어요.

제가 간과했던 건 잠수함을 빼지 못해서 라운드마다 점수를 2~3점씩 덜 먹었던거ㅠ.ㅠ 이번 판은 보석빌런으로 밀고 나갔는데 담번엔 문어빌런 해보려고욥...

시간타일이 너무너무너무 중요한 게임이에요. 선을 먹으면 시간먹기가 수월할텐데~ 선이 그러니 아주 중요하죠?

그런 거 외에도 보너스 카드들도 잘 보고 하면 점수를 먹기 더 쉬웠을텐데 전 항상 게임에서 그런 걸 못 보고 지나치더라고요 멍충.

그런 곳에서 소소하게 점수먹는 것도 모이면 태산이 될텐데 그쵸?ㅎㅎ

<아그리콜라>

제가 담날까지 과제마감일이어서 과제 조금하는 중에 남자친구랑 그 분이랑 둘이서만 아그리콜라를 했었는데 저 땜에 금방 그만두시더라고욥.. 죄송했습니다ㅠ.ㅠ

아주아주 초입부만 하셨는데 아마 담번에 같이 하면 좋을 거 같아요. 그 정도로는 아콜의 빡빡함을 느낄 수 없으니 말이죠 후훟..

저도 중간에 포기했던 게임이라서 끝을 못 봤거든요. 담번에 기회되면 꼭 같이 해요. 전처럼 허덕이다가 게임이 끝이 나겠지만ㅎㅎㅎㅎㅎㅎ

<젠마스터>

사진이 없는데 음의 막대기와 양의 막대기, 그리고 숫자카드들로 하는 아주 간단한 게임이었어요.

음과 양은 겹치면 상쇄되구요. 게임이 끝날 때 막대기를 제일 적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인데, 쉬운데다 빨리 끝나구 재미도 있었어요~!

가장 큰 수를 낸 사람이 음을 먹고, 가장 작은 수를 낸 사람이 양을, 중간 수를 낸 사람은 아무 막대기도 먹지 않아요.

상황에 따라 큰 수, 작은 수, 어중간한 수를 내려고 눈치를 보겠즁. 동시에 내는 게 아니라 선부터 차례대로 내는 거라 눈치도 은근 보구요ㅋㅋㅋㅋㅋ

다른 사람 막대기 없애주기 싫어서 자기가 다 먹고 가는 경우도 많고~ 견제하고 당하며 빠르게 굴러가는 게임입니다.

<스컬킹>

않이...... 게임이 -240점으로 끝나는게 말이 됩니까?! 화가 나네욥 ㅡ3ㅡ

이 한 줄로 평을 마치겠씁니다.

다섯 번째 만남_____________________

<세븐원더스 듀얼>

남자친구랑 둘이서 게임 한 날입니다~ 원래 이 날 놀러 가기로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지각한 김에 보드게임했어욥ㅎㅎㅎ
여행만큼이나 재밌는 보드게임이 돼버렸으니 아주 큰일이죠~?

저는 플레이 하는 내내 스플렌더가 생각났어욥! 움.. 해본 게임이 엄청 적어서 그렇겠지만ㅎㅎㅎㅎ

내가 돈 내고 가져온 카드들이 스플렌더의 젤 밑 카드에 박힌 보석 느낌이에요. 패시브로 쭉 들고가구

왼쪽에 있는 보너스카드들은 스플렌더의 젤 윗 카드! 점수도 있구 들고있는 능력도 있고.

스플렌더 상위호환버전..? 찌일끔 더 어렵습니다~

과학카드로 이기기 어렵다던데 제가 이겼어요! 후하하하

"이기기 참 쉽.다."

<요코하마>

와웅 이 겜도 댕꿀재밍었어요! 재미 없는 게임이 어디있냐만은~

오랫동안 박스만 뜯겨져있고 아무도 플레이 안 한거 같더라구요. 왜 사람들은 이렇게 재미난 게임을 다 모르는걸까요?ㅠ.ㅠ

일꾼을 놓고 해당 장소에 계속 쌓으면 더더 많이 들고갈 수 있는 겜입니다. 4명이상 쌓아두면 건물을 지을 수 있고 그 건물이 있는 땅은 일꾼이 한 마리 있는 걸로 간주합니다.

먼저 짓는 사람이 보너스를 먼저 취할 수 있으니 먼저 짓는 게 무조건 이득이구요. 암튼 뭐 일꾼 놓고 사장 움직여서 해당 칸 행동을 플레이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원래 건물을 뺄 때마다 2원씩 내야하는데 제가 안 내서 건물 3채 6원 공짜로 홀랑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덕에 이겼습니다. 겜 내내 은행 죽어도 안 가서 돈 없어서가지구 허덕댔는데ㅋㅋㅋㅋㅋㅋㅋ

담에 플레이할 땐 실험실을 좀 더 잘 사용해보고 싶네요. 저기서 사기인 카드들이 몇 장씩 나오는데 아무도 신경 안 쓰는 바람에 카드가 리젠이 안 되더라구요..

또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여섯 번째 만남_____________________

<브래스 버밍엄>

오웅!! 이거 매일 할거라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했어요. 총 셋이서 플레이했는데 괜찮았어요!

기차가 테포마 도시처럼 점수가 계산됩니다. 다른 사람을 못 가게 막을 수도 있고 점수도 먹고 아주 좋죵?

크게 1세대와 2세대로 나뉘는데 1세대에만 뺄 수 있는 건물들이 있어서 1세대 건물은 최대한 빼두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1세대가 끝나면 1세대 건물들은 맵에서 없어지기 때문에 내 행동 중 '개발'을 써서 없애고 2세대 건물을 1세대에 지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더라구욥.

1세대에서 기차 덕에 점수를 왕창왕창 먹었는데 2세대에서 주춤했더니 게임을 이기진 못 했어요.

그리고 '대출'이란 행동은 필수요소입니다. 진짜 무조건 하셔야해욥. 3 단계 내려가는 거 아무것도 아니니 그냥 대출 받고 돈 쟁여두는 것도 좋습니다.

게임이 특이하게 턴에서 돈을 제일 적게 쓴 사람이 다음 턴 선을 잡는데 빡세게 하는 분들은 선 땜에 대출 받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어렵진 않았어요. 적당~쓰하게 따라갈만하니 꼭 한 번 즐겨보시길 바라요!! 사람들이 띵작이라고 말하는데는 이유가 있지않습니까?ㅎㅎㅎ 진짜 댕꿀잼

일곱 번째 만남_____________________

<스플렌더>

제가 보드게임을 처음 하는 애를 데려다가 가서 이 날은 쉬운 게임을 위주로 했어요.

같이 플레이 해주시는 햄께 넘 죄송하네요..ㅠ.ㅠ 항상 저희 시간에 맞춰서 와주시고 겜도 들고와주시거든욥..

암튼간 스플랜더로 손 풀었는데 간만에 하니 재밌었어요!

또 스플렌더가 제 입덕게임이지 않습니까?ㅎㅎㅎㅎㅎ 다시하니 기분이 요상하구 좋더라구욥

선도 저였고 15점을 먼저 내서 게임 끝도 제가 냈는데 끝이 나면 마지막으로 한 턴 더 하지 않습니까?

그 턴에 햄께서 점수 2점 먹구 1점차이로 전 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엔 그런 것도 생각해서 플레이해야겠어요. 간만에 하니 넘 재밌었습니다!

<타코 캣 고트 치즈 피자>

할리갈리 상위호환입니다~

타코 캣 고트 치즈 피자 다시 코트 캣~ 순서대로 불러가면서 순서에 맞는 카드가 나오면 할리갈리 종 치듯 손을 가운대로 뻗는 게임입니다.

제일 위에 손이 있는 사람 즉, 제일 늦게 손을 낸 사람이 카드를 먹는 게임입니다. 아주 간단하죵?

다른 점이라면 할리갈리 동물 편에서 코끼리나 돼지 등의 특수카드가 있듯이 여기도 외뿔고래나 고릴라, 두더지 등의 특수카드가 있는데

해당 동물을 흉내내야하는게 겁나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릴라가 나오면 가슴을 팡팡 치고 손을 뻗어야 인정인데 넷이서 다 치고 있으니 넘 웃기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제가 넘 재밌어하니까 20장짜리 체험판을 하나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헿헤

담에 친구랑 둘이서 있으면 한 번 해봐야겠어욥ㅋㅋㅋㅋㅋㅋㅋㅋ짱 재밌었어요 진짜루

<셀레스티아>

배신과 협업~ 그 사이의 게임입니다. 같은 배를 타고 가지만 언제든 배신하고 내릴 수 있어요. 내리게 되면 해당 칸에 있는 점수카드를 먹구요.

먼저 50점을 내는 사람이 이깁니다. 돌아가면서 선장을 맡는데 주사위를 굴려 해당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배를 이끄는게 선장의 맡은 바고,

믿고 배를 타느냐, 못 믿고 배를 내리고 점수를 챙기느냐 눈치를 보는 게 선원이 하는 행동입니다.

선장이 재해를 이겨내지 못하고 난파하게 되면 모두와 함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니 난파될 거 같으면 눈치보다가 중간에 내려서 점수를 챙겨야겠죱?

이 게임에선 특수카드가 몇 장 있는데 그 카드들로 판의 판도가 뒤집히니 적절히 잘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믿습니다 선장님~!"을 외치며 항해를 하는데 그 분위기가 아주 재밌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막 난파당하는데 선원은 무너지는 배 안에서 선장 탓하고 선장은 배 포기하고 바로 제트기나 소행선타구 자기 혼자 살아나가는 것도 웃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럿이서 하면 더 재밌대요!! 총 7인까지 가능한거같더라구요. 꼭 한 번 해보세요 재밌습니당ㅋㅎㅎㅎ

<티켓 투 라이더 유럽>

브래스 버밍엄 하위호환이죱? 하는 내내 브래스가 생각나는 게임이었어요.

브래스보다 훠얼씬 쉽구 간단합니다! 내가 할 행동은 카드 뽑기, 기차놓기 밖에 없으니까요ㅎㅎㅎ

다만 내가 가야할 여행지 두 개를 잇지 못하면 그 점수만큼 - 가 되는게 빡세더라구욥

자기 턴을 써서 여행지 카드를 뽑는 것도 아주 신중하게 선택해야해요. 전 괜히 뽑았다가 도착하지 못해서 점수 까이고 낮은 점수로 마무리했습니다ㅠ.ㅠ

처음 보드게임을 하는 친구와는 하겠지만~ 다시 하라고 하면 티투알보단 무적권 브래스 합니다ㅎㅎㅎㅎㅎㅎ

<티츄>

이걸 다른 커다란 모임에서는 그렇게 재밌어하고 온라인으로 방 파서 할만큼 많이들 하던데 전 사실 모르겠습니다ㅠ.ㅠ

아직 게임을 전부 깨닫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티츄!를 외치고 점수를 배로 먹는 희열을 못 느껴서일까요.

할 만한 게임이고 재밌는 게임인건 맞지만 굳이 제가 먼저 하자고 하거나 찾아서 하진 않을거 같아욥.

아님 저에게 벅찬 게임일 수도 있구요~

전 이보다 쉬운 스컬킹 같은 게임들이 더 재밌는 거 같아요.

<이봐, 그건 내 물고기야!>

펭귄을 움직여 물고기 먹는 아주 쉬운 게임입니다.

펭귄은 무조건 직선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게 몇 칸이든 상관 없구요.

펭귄끼리 겹쳐있을 수 없고 당연히 끊긴 길 또한 넘어서 갈 수 없습니다. 게임은 물고기를 가장 많이 먹은 펭귄이 이겨요~

다른 펭귄을 고립시켜 물고기를 덜 먹게 하거나, 고립되기 전 세 개짜리 물고기를 잔뜩 먹어두거나, 고립 위험을 아예 벗어나서 2개나 1개를 먹어가며 오래 살거나.

이건 캐릭터마다 다른 거 같더라구요. 전 세 개를 우선적으로 먹었는데 친구는 다른 펭귄의 길을 막고 고립시키는 걸 먼저하더군요ㅎㅎㅎ

간단하게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좀비사이드>

이거 꽤 괜찮은 테마 게임입니당. 처음 하는 사람들 끼고 할만한 거 같아요. 쉽고 간단한데다 테마가 들어있습니다.

스태츄들 퀄리티도 댕쩔어욥. 완전 놀랬음. 캐릭터들마다 특성이 달라요. 초반엔 그냥저냥일 수 있지만 좀비를 때려잡을 때마다 경험치를 먹고 성장하는데

성장할 수록 캐릭터마다의 특성 차이를 크게 보입니다. 우리가 성장할 수록 좀비들도 똑같이 세지니 깰 듯 말 듯 심장 졸여가며 할 수도 있구욥ㅎㅎㅎ

탐색하는 카드들이 랜덤이니 그에 따른 재미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친구가 프라이팬이 너무 안 좋아서 다음 턴에 두 번 탐색했는데 기름통이 없는 지금엔 별 볼일 없는 유리병에다가

후져도 꾸역꾸역 들고 다니던 프라이팬이 또 나왔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또 친구와 한다면, 난이도를 더 높여서 한 번 더 플레이해보고 싶네요~

<드래프토사우로스>

드래프트를 알려주기에 이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맨 처음 공룡을 랜덤으로 여섯마리 뽑은 후 플레이어끼리 통을 돌려가며 한 마리씩 뽑고 자신의 땅에 놓은 다음 또 돌리는 방식입니다.

선이 주사위를 굴려서 해당하는 땅에만 공룡을 수 있구요. 선은 아무장소나 둘 수 있습니다~

정말 괜찮은 게임이에요. 어렵지도 않고 재미도 있구욥! 드래프트 개념을 알려주고싶다? 이 게임입니다.

여덟 번째 만남_____________________

<아컴호러 카드게임>

전 아무래도 테마게임이 맞나봐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누머무 재밌게 했어요.

연달아서 에피소드를 하고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2개만 했습니답!

스토리가 쭉 이어져있는 것도 너무 좋았고, 플레이어가 하는 행동마다 스토리가 순간순간 바뀌어 결말이 다르게 나오는 것도 좋았습니다.

괴물들을 물리칠 땐 엘드리치와 다르게 데미지가 무조건 1씩 들어갑니다. 적혀있는 수는 데미지 수가 아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성공률이에요.

에피소드 1은 그나마 따라갈 만했는데 2에서 추종자들에게 쫓겨서 헥헥대다가 결국 gg치고 게임에서 나왔네요.

게임 끝나고 기록지를 적는데 '도망친 추종자 : all' 이게 얼마나 웃기던지 한 시간 반을 넘게 했는데 결국 추종자 아무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진짜 내내 허덕이다가 와 이대로 가다간 죽겠다... 해서 바로 도망 후다닥~

다시 에피소드 2를 하고 3으로 넘어갈지 아님 바로 3으로 넘어갈 지 고민했는데

바로 3으로 넘어가고 결말을 본 후 1에서 다시 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더라구요.

다음에 만날 때 마저 이어하기로 했어욥!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렇게 한 달도 마무리가 됐네요. 한 달에 여덟번 만날 동안 정말 많은 게임들을 접했네요. 더 많은 분들도 접하구요. 너무너무 행복한 한 달이었어요~

하고 싶어했던 게임들도 주변 햄들 덕분에 전부 해보고, 게임을 가리는 편은 아닌 거 같지만 더 좋아하는 취향 게임들도 몇 개 찾구 진짜 복에 겨워서 하루하루 사네엽ㅋㅋㅋㅋㅋㅋㅋㅋ

6월 한 달간은 또 얼마나 많은 겜들을 접해볼까윰~ 벌써부터 설레네요.

다음에 글 쓸 땐 지금보다 더 성장해서 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다들 남은 하루도 잘 마무리하시구 항상 홧팅하세욤~

진주에서 낮시간대에 같이 게임 하실 분을 모시고있숩니당! 보린이 데리고 같이 해주실 분 연락주세융..ㅎㅎ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575&tb=meet_calendar&id=skug92&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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