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토리즈란 게임은 어떤 게임일까?
타임스토리즈는 방탈출 게임입니다.
그 외에는 거의 스포가 되기 때문에 알려진 바가 적습니다.
그래서 저도 게임을 사고나서 처음 한 다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누가봐도 실패...였거든요. 주변방응도 나빴습니다.. 이게 뭐야;;;다시..하라고? 하기 싫다..또 그걸?
그러나 그날 밤 생각이 들더군요.. 이 때 이랬으면 어땠을까? 그건 단서가 아니였을까?
그래서 다시 했고...또 다시 했습니다..
그제서야 타임스토리즈가 어떤 게임인지 감이 왔습니다.
여러분은 나비효과를 보신 적이 있나요?
주인공 남자애는 그림을 그린 시점인지, 사진을 찍은 시점인지(너무 오래되서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네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어요.
현재...모든 게 뒤틀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를 정도로..모든 게 엉망이죠.
그러다가 과거로 가게 되고, 현재를 바꿀 수 있음을 깨닫게 되고, 시간을 자꾸 되돌려서 과거로 날아가 여러상황을 겪어요.
타임스토리즈는 마치 나비효과와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서, 처음은 당연히 실패하고, 두번째도 실패하고...여러가지 함정같은 상황을 거른 뒤에,
최적의 상황을 찾아 다시...하는 게임입니다.
즉, 여태까지의 방탈출 게임이 레거시 게임이었다면...
타임스토리즈는 리플레이성을 최대한 보장(?)한 방탈출 게임인 셈이죠.
게임을 시작하고 첫판에 바로 임무를 성공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사실 그건 작가의 의도도 아니고요.
또 게임에서 무사히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선택지가 있을 수 있어요.
그에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러면 다시 한번 가보는거죠.
방탈출 게임은 레거시 게임이다...라는 부분은 exit가 대표적으로 보여주었지요.
그리고 언락이 굳이 게임구성물을 찢지 않아도 되게 했고(그러나 영어판[부기맨]의 경우나, 앨리스의 경우 접으라고 하더군요..ㅠ)
타임스토리즈는 리플레이를 강제로 하게 만들었어요.
여러모로 신선합니다. 이제 저희 가족은 상당히 타임스토리즈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다시 한다'는 거부감도 없고요.
타임스토리즈를 겪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시작한다면, 타임스토리즈를 시작할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아 몇 글자 남깁니다.
모두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