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느루'일기] 달 맵의 에이지 오브 스팀 (+가이아, 스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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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북극곰 느루입니다.
[insta: @koreanboardgamer]
개인적으로 1862를 재미있게 했어서 기차 게임도 좋아할꺼라는 주위 사람들의 의견이 있었는데요.
여녹님이 AOS 유저 맵을 가지구 계셔서 재미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어요ㅠㅠ
같이 게임했던 '닭볶음탕'님 '형래'님 '여녹'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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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가이아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닭볶음탕님하구 먼저와서 셋팅을 하고 기다렸어요.
(여녹님과 형래님 어리둥절)
그렇게 시작한 가이아 프로젝트가 첫 번째 게임입니다.
글린: 느루 / 아이타: 여녹 / 할라: 형래 / 발타크: 닭볶음탕
초반 확장은 아이타를 제외하고 전부 괜찮았던 것 같아요. 할라가 포밍할라테크를 탔고
글린은 포밍을 포기한 삽 글린으로 전향하면서 오버 밸런스도 아니었던 것 같구요.
발타크도 글린 확장과 땅을 하나씩 뺴앗으면서 자신의 세력을 더 키울 수 있었죠.
다만, 아이타가 확장하기에 땅 조건이 조금 안좋았던 것 같았는데 포밍까지 할라가 따라가면서
초반에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보정이 좀 잘못되어서 글린이 녹색으로 나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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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발타크의 깡 점수와 글린의 깡 점수가 생각보다 높게 치고 올라갔어요.
최종 미션이 삽 미션이랑 건물 갯수 미션이었기 때문에, 각자의 테크대로 집을 빼기 시작했죠.
삽은 저랑 발타크만 올라갔구, 발타크가 삽 위에 있던 고급타일 '연방 당 3점씩(라운드)'을 뺏어갔어요.
(글린이 삽 꼭대기를 찍고 의회를 지어버리면 6점이 꽁으로 생기기 때문에.. 좋은 선택인 것 같더라구요.)
할라가 여기서 포밍 꼭대기에 있던 연구소 당 3점을 뺏어갔어야 했는데
그것도 발타크가 2연방으로 선방하면서 뺏어가는 바람에 정말 위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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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이 잘못되어서 글린이 녹색으로 나옵니다..ㅠㅠ
그래서 할라가 점수를 폭발할 수 있는 고급기술이 없어서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지더라구요.
아이타도 지식이나 포머를 타지 않아서 뒤로 갈수록 최대한 삽을 따라오는 방향이었구요.
가이아를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항상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물론 테크가 비슷하게 흘러갈 수는 있어도, 상대의 플레이아 맞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게임이 좋더라구요.
물론 이게 점차 잘하는 사람들끼리 하면 정말 고인물 대전이 되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서두
그런 맛이 이 게임을 더 좋아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당.
(물론 이기는게 최고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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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래'님이 가지고 와주신 스몰월드.
영향력 땅따먹기 전략게임 중에서 정말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 게임이지 않나 싶어요.
게임과 인터렉션 둘다 라이트하다보니 재미있게 즐기기 편하더라구요.
특히 확장을 끼게 되면 재미있는 능력이 추가되다보니까
자신이 해보고 싶은 전략을 더 시도해보기도 좋구요! 물론 특정 몇 종족이 강하긴 하지만
그것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니까 확정하긴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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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공격자와 최고의 서포터이지 않을까 싶어요.
공격할 때마다 주사위를 굴릴 수 있는 딕싯은 방어를 할 때 1마리 밖에 두지 못하는데
하필 공격할 때 상대방의 말도 돌려주는 파운스가 딕싯의 서포터가 되버렸죠.
결국 딕싯은 다른 이들이 죽이지 않는 이상 계속 살아나는 무적이 되버린 것이죠..
게다가 공격도 주사위를 굴릴 수가 있어서 확률이 너무 높아져버리는 바람에..
뒤로 가선 그냥 점수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ㅋㅋㅋㅋ
공격할 때 주사위를 굴릴 수 있는 능력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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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보는 에이지 오브 스팀 입니다..ㅠㅠ
개인적으로 1862를 한 다음에 너무 궁금했어요. 이 게임을 분명 좋아할꺼라는 다른 사람들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이나 기대를 했던 게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 기대를 만족했습니다.
이때 유저맵으로 여녹님이 달맵을 가지고 와주셔서 더 재미있었다고 느꼈는데요.
맵이 둥글다는 것을 감안해서 연결되어있는 형태로 (펼쳐진) 진행되는 것도 정말 신박했고
달의 반은 어둡고 반은 밝은 컨셉으로 바뀌어가니 자원이 움직이지 않고 생성되지도 않는 저녁과
활성화할 수 있는 아침으로 순환하는 형태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물론 자원을 생성하는데 애러플이 조금 있었지만
게임하는 내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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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어떻게 길을 연결시켜서 상대방의 링크를 타지않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달시킬 것이냐
그래서 내가 최고의 수익을 올려서 다음 철로를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 등등
직관적인 게임이다보니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게임 이해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초중반 쯤 되서야지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초반에 길을 막아버린 수를 하나 뒀는데..
그땐 아무 생각없이 견제하려고 둔건데.. 그게 스노우볼이 굴러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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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다 하고 나서 정말정말 간만에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임이었어요ㅠㅠ
이것도 어떤 사람들과 어떤 맵에서 게임을 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계속해서 바뀔 것을 생각하니
정말 재미있겠더라구요. 다른 종류의 전략게임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이런 리플레이성이 좋은 보드게임은
꼭 소장하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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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아딱(아컴호러 카드게임)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최근에 아컴 센트럴 자작 시나리오 사이트를 알게 되어가지고 지금 내심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궁금)
이날 스몰월드 가지고 와주신 '형래'님
달맵 가지고 와주신 '여녹'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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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댓글 남겨주시고 지켜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나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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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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