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느루'일기] (+치킨) 배틀콘, 데오윈, 클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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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북극곰 '느루' 입니다.
[insta: @koreanboardgamer]
꽤 시간이 지났지만, '살바'님이 열어주신 집벙에서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 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었던 배틀콘부터 클랭크까지, 그리고 아쉬운 데오윈..ㅠㅠ 즐거웠습니다.
함께 해주셨던 알수없음, 알수있음님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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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콘 빅 박스 펀딩은 들어가지 못했지만 덕분에 배틀콘 맛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론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실제 PC 격투 게임을 연상 시키는 듯한 플레이 방식과 수 많은 캐릭터들을 활용하고 또 콤보를 알아내는 구조
상대방 캐릭터의 대응 방식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의 움직임을 유동적으로 변화시켜야하는 것 까지
상대와의 심리전도 필요하고, 캐릭터의 능력을 더 가속화시키기 위해서 테크도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거리 벌리기를 하거나 상대에게 다가가는 카드를 잘못써서 필요할 때 가까이 가지 못하고 필요할 때 멀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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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고 생각하고 살바님과 2판 정도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했었어요.
확실히 캐릭터의 능력 포텐을 어떻게 터트리는지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고,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카드의 능력과
'범위'를 이해하고 상대보다 우선권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카드 카운팅도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사실 그렇게 장고할만한 게임은 아니고, 그때마다 유동적으로 대처를 누가 더 잘하느냐 일 것 같아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는데 하면 할 수록 게임에 재미 붙이는 속도가 붙더라구요.
특히 카드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씩 높아질 수록 상대 캐릭터가 가진 능력을 어떻게 카운터 치면서
내가 상대를 이길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뭐 전 전부 져서 못느꼈지만 다음 게임을 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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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협력 게임으로는 처음 배웠던게 데오윈이었는데..
그 당시에 배신자를 했어서 데오윈의 참맛을..
물론 이때는 배신자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속상했지만, 제 실수로 인해서 성공적으로 시나리오를 해결하지 못한게 마음에 좀 걸리네요..
물림 효과가 정말 안나오는 판이긴 했는데, 무기와 식량을 구하는데 너무 어려움이 컸던 것 같아요.
캐릭터의 성장도 정말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매 라운드마다 해결해야하는 카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틀어지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주사위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제약이 걸리게 되는데.. 정말 낮은 숫자가 많이 나와서 사냥이나 탐색 등 효율적으로 하지 못했죠.
결국 마지막에 늘어나는 좀비의 숫자를 막지 못하고 다 함께 실패
(제가 좀비를 안잡고 파밍했던게 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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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실패하고 클랭크를 시작하기 전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KFC 잔뜩 사가지고 오신 또다이님께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너무 잘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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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을 입문하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서.. 드디어 해본 클랭크!
좋아할꺼라고 이야기해준 게임이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살바님 덕분에 해볼 수 있었어요.
아쉽게 져서 슬프지만 너무 재미있고 빵빵 터지는 상황들이 연출되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초반 상황은 정말 저한테 안 좋았어요. 클랭크로 인해서 제 큐브가 잔뜩 초반에 들어갔기 때문이죠.
근데 이상하게 용이 진격할 때마다 제 큐브가 아니라 다른 분들의 큐브만 잔뜩 나오는 겁니다.
(제가 뽑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거기서 일단 1차로 빵 터지기 시작했는데.. 이후 지하로 내려가면서 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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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내려가서 어떤 유물을 먹을 것인지 다들 눈치싸움이 치열했어요.
저랑 알수없음님은 가장 높은 유물을 노렸고 다른 분들은 필요한 유물만 챙겨서 올라가려고 했죠.
클랭크 자체가 '카드'를 많이 뽑아서 적용 루트를 확장 시키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운이 좋게 한 턴만에 가장 높은 유물을 먹게 되면서 그때부터 스노우볼이 굴러갔지만..
살바님이 빠르게 탈출하면서 꼬이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그 전에 카드를 전부 다 갈아 엎으면서 (몽땅 구매)
빠르게 용이 전진해서 상처를 받아 죽거나 땅 속에 묻으시려고 했죠.
정말 운이 좋게 안죽고 탈출하나 했는데.. 역시 그 동안 안뽑혔던 노란색 큐브가 너무 많이 남아있었고
마지막에 몽땅 다 노란색만 나오면서 깔끔하게 탈출 못하고 구조만 되었습니다..ㅠㅠ
노란색 큐브가 정말 많았는데 어떻게 적게 뽑힐 수 있었는지는 아직도 모두가 의문일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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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끝까지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매번 감사합니다.
이 날 룰마 해주신 '살바'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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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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