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느루'일기] 보하! 오토모빌, 차 팔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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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북극곰 '느루' 입니다.
[insta: @koreanboardgamer]
오늘도 형래님이 가져와 주셨던 '오토모빌'이라는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드리려구 합니다!
구하기 어려운 게임이라고 알고 있는데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이 날 풀팟 5인 '마티아님, 준형님, 형래님, 호익님'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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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정말 간단했어요! 4라운드 동안 3번의 액션 페이즈에 각 플레이어가 1번씩 돌아가며 자신의 액션을 하고
최종적인 판매를 통해 번 돈으로 게임을 승리해야하는 자동차 판매 게임이었어요.
재미있었던 점은 차량의 판매가 '한정'되어있다는 겁니다.
수요 타일을 통해서 라운드마다 판매할 차량의 대수가 정해져있고
뒤로 갈수록 중형차 차량이 수요가 낮아지고 소형차의 수요가 높아지는 단계를 밟게 되죠.
그리고
공장의 위치에 따라 먼저 팔리는 차량이 정해져있고 낙후된 공장일수록
손실 큐브(금액의 차감)를 받게 된다는 설정도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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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좋은 공장을 얻고
전체 수요 타일의 총 합이 얼마가 나올지 대략적인 통계로 유추하고 판매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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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지만 눈치 싸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게임이에요.
그리고 최대한 적은 손실을 내고 많은 돈을 벌어야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앞에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보는게 정말 중요한 게임입니다.
상대방이 뽑아내는 차의 대수나 샐러리맨들의 배치까지
그것으로 최소 수요와 최대 수요를 파악하기 유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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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것을 보완해줄 수 있는 것이
'할인'이라는 액션이 있는데요.
최종적으로 1페이즈가 끝나기 전, 공장 폐쇄 / 할인 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이것으로 선이 바뀔 수도 있죠. 선이 바뀌는 것도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공장 폐쇄로 손실 큐브를 받지 않고 오히려 1/2을 덜어내거나
할인을 통해서 남들보다 더 자신의 차량을 판매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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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를 보느냐 아니면 추가적인 이득을 만드느냐가
이 페이즈 구간에서 생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잘못 활용하면 대체적으로 손해를 많이 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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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수요타일입니다. 1-4라운드 동안 계속 뽑게 되는데요. 차량에 따라 뽑습니다.)
고급 차량 / 중형 차량 / 소형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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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큐브를 적게 만들기 위해 공장을 폐쇄하는 방법은 좋은 방법이지만
그건 빠른 선택과 결단이 필요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뒤로 갈수록 공장을 폐쇄하고 100-200달러를 손해보는 것이
최종적으로 금액을 계산할 때 좀 크게 작용하더라구요.
자동차를 통해 판매하는 가격 급으로 떨어지는 것이다보니 빠른 결정과 더 추가적인 이득을
만들어낼 사항이 아니라면 혹은 손실 큐브를 너무 받게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공장 자체도 최종적인 돈으로 계산이 되어요. 증축은 더하기가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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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토모빌에는 캐릭터들이 있어요.
캐릭터들의 능력에 따라 그때그때마다 활용하는 것이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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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1라운드에서 포드랑 듀란트는..
정말 너무 안좋습니다.
이게 다른 대처법이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고민해도 잘 떠오르지가 않아요ㅠㅠ
좋은 공장을 짓고 판매해야하지만 턴 순서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1라운드 포드(첫 순서)는 눈치 게임을 할 수도 없죠.
게다가 듀란트도 그래요. 시작하자마자 바로 원하는 곳에 공장을 지어야합니다. 이로써 눈치 게임을 참여할 수 없기에, 초반에 많은 이득을 본다는 느낌을 거희 없을꺼에요.
공장을 짓는데 조건이 있어요. 바로 제일 위의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흰색 큐브를 통해 앞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전진하기 위한 큐브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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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 빡빡해집니다.
서로가 수요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눈치도 보고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도 짓고 생산도 해야하다보니
대출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정말 중요한 점, 여기서 대출은 버밍엄과 사뭇 다릅니다. 정말 잘못 대출 받으면 게임에서 이길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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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새로운 게임을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이번 오토모빌이란 게임도 재미있게 했어요.
수요 타일을 통해서 차량 판매 대수를 정하고 그 치열한 눈치 싸움 속에서
최대의 이익을 뽑아내기 위한 신경전이 매력적인 게임인 것 같아요.
턴 순서가 정말 중요한 게임이다보니 캐릭터 선정에 대한 리스크가 좀 큰 편 입니다.
약간의 협잡도 있는데 전략적인 부분이 더 두드러진 게임인거 같아요.
이 날 시간이 안되어서 마지막 라운드 페이즈에 정산하지 않고 끝냈는데요.
마티아님이 초반 포드를 잡고 끝까지 고통만 받으시다가 끝난 게임..만 떠올라요.
호익님이 초반 크라이슬러 가지고 가서 극한의 효율을 보여준 것도 기억나고.
준형님이 수요 타일 카운팅으로 평균을 계산했는데도 불구하고 제일 낮은 숫자가 너무 많아서 터진 것도 기억나고.
다음 모임 때 제대로 한 판 더 했었습니다.
역시 재미있더라구요. 또 다른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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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게임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구
게임 가져와 주시고 룰마해주신 형래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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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보.하']
수다방 https://open.kakao.com/o/geFGr6Pb
수다방이 부담스러우면 공지방 염탐가능 https://open.kakao.com/o/gBGx8t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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