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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의 2019 보드게임 top 100!! [40위~31위]

3,029 조회

2020.01.12 15:09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대오의 2019 보드게임 top 100!! [40위~31위]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40위--산타마리아

40위는 산타마리아입니다.

얼마 전 부르심님의 펀딩으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한글판에는 확장과 킥스 한정으로 줬던 탐험덱이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 매력적이었죠. 보고 나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전 영문판을 가지고 있다가 팔았었거든요...ㅎㅎ

이 게임은 깔끔한 주사위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처음 룰 설명을 보고 느낀 첫인상은 '쉬운 게임인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제가 어려워하는 게임 중 하나에요. 룰보다는 게임을 이기기가 힘들었습니다. 전략을 어떻게 짜도 나중에 가면 아쉬운 게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가하고 다음에 또 해보고 싶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저한테는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게임'이에요 ㅎㅎ 그래서 아직 확장도 제대로 안 해봤지만 40위에 넣었습니다! 내년에 확장을 더 해본다면 점수가 올라가지 않을까요?? ㅎ

*39위--하다라

39위는 하다라입니다.

비교적 최근에(12월에) 한글판이 나왔고 그래서 몇 판 해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꽤 높은 순위에 올라왔습니다. 그만큼 재밌었다는 뜻이겠죠?

이 게임의 진행 방식은 세븐원더스와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3시대동안 진행이되는 문명 게임이고 카드 드래프트 시스템을 쓰고 있기 때문에 많이 비교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위 호환이다, 하위 호환이라는 말들이 오가는 느낌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세련된 순한 맛'의 문명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세븐원더스의 시스템을 많이 보완한 느낌이 들었어요. 드래프트도 2단계로 나눠 좀 더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테크를 탈 수 있게 해준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세븐 원더스가 가지고 있는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은 많이 없는 편입니다. 남을 견제할 요소가 카드를 가져가는 순서 차이 말고는 크게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혼자 하는 게임'이라는 느낌도 들어요.

올해 비교적 늦은 기간에 해봤지만 저에겐 충분히 좋은 인상을 준 게임입니다. 내년에도 이런 느낌이 느껴질지 궁금하네요 ㅎㅎ

*38위--레즈아르카나

38위는 레즈아르카나입니다.

별빛바다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이것도 비교적 최근에 나왔네요. 하지만 이 게임은 재작년인가 한번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느낌은 '그냥 할만하네...' 정도였습니다. 엔진 빌딩 게임인데 뭔가 그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올해 한글판이 나오고 다시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가 했던 게임의 느낌이 아니었어요. 꽤 재밌게 했습니다. 그때 제가 잘못 이해했나 싶었을 정도로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게임은 엔진 빌딩 게임입니다. 처음 드래프트로 받는 8장의 카드를 활용해 엔진을 만들고 그 엔진을 잘 활용하여 남들보다 먼저 10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꽤 리플레이성도 높을 것 같고 전략도 카드, 캐릭터마다 다양할 것 같아서 다시 또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위에 하다라처럼 이 게임도 비교적 최근에야 즐겼던 게임인데 꽤 높은 순위에 들어왔네요. 하지만 이 게임은 구매하지 않아서 언제 또 해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ㅎ

*37위--코드네임

36위는 코드네임입니다.

보드피아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이 게임 이후로 보드피아에서 단어 게임(?)들은 웬만하면 피아에서 한글판이 나오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요..? (아 맞다! 디크립토는 바오밥이죠 ㅎㅎ)

팀전 게임 중에는 이만한 게임이 없는 것 같아요. 비보드게이머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갔던 604모임에서도 사람이 많아지면 자주 돌렸던 게임이에요. 디크립토는 좀 더 보드 게이머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라면 코드네임은 비보드게이머에거는 좀 더 다가가기 쉬운 그런 게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모르는 사이에서 이 게임을 하면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다 보면 또 서로 친하게 지도 좋은 것 같아요. 여러모로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올해도 많이 했지만 매년 가장 많이 하는 게임 중 하나네요 ㅎㅎ 이 순위가 내년에도 유지될지 궁금합니다 ㅎㅎ

*36위--맨 앳 워크

36위는 맨 앳 워크입니다

아직 한글판이 안 나온 게임입니다. 들리는 말로는 한글판이 나오기 힘들 것 같다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카드에 언어 요소도 있고 한글판으로 나오면 조금 더 저렴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ㅠ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뽑아 나온 데로 인부나 건축물을 놓아야 하는데요. 굉장히 단순한 게임이지만 건축 태마를 잘 살린 듯한 귀여운 디자인이 더 손이 가게 합니다. 다른 내가 할 때나 다른 사람이 할 때나 상관없이 긴장감이 유지되고 게임이 끝났을 때는 재밌는 조형물이 하나 완성됩니다. 사진 찍는 재미도 있었네요 ㅎㅎ

올해 해본 게임이지만 지금까지 해본 덱스터리티 게임 중 제일 재밌었던 게임입니다! 한글판이 나올까 싶어 존버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존버를 할지 모르겠습니다....ㅎㅎ

*35위--에버델

35위는 에버델입니다.

아브락사스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만.... 한글판을 한글화해야 되는 웃픈 게임이죠....'오역델'이라는 오명까지 생긴 비운의 게임입니다..... 빨리 교체 카드가 생산 완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논란과 별개로 게임은 아주 재밌어요! 단순한 일꾼 놓기에 엔진 빌딩이 한 숟갈 첨가된 게임입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컴포도 질이 좋아서 이쁜 x겜일수도 있었지만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 같습니다 ㅎㅎ.(생각하면 할수록 오역이 너무 아쉬운,,,) 그리고 카드 별로 능력이 다양해서 꾸준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 킥스 확장도 올 텐데 그럼 확장들도 다 해보고 순위가 더 올라갈까요?? 일단 그전에 한글 판 교체 카드부터 받아야겠죠... ᄒᄒ

*34위--베런파크+확장

34위는 베런파크 확장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90위~81위 글에 [포션 폭발] 부분에서 확장을 넣어서 순위가 확 높아진 게임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이 게임입니다! 확장을 넣어서 했을 때가 훨씬 더 재밌었어요.

확장에 추가된 건 크게 보면 그리즐리 곰 공원 타일과 모노레일 이 두 가지입니다. 특히 이 모노레일이라는 게 생겨서 다른 테트리스 게임들과 다른 고민을 해야 되는 게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 확장이 없이 본판만 가지고 했다면 아마 높은 순위를 주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이 게임을 해보고 이 게임을 시켜주신 분들이 판다고 하시길래 구매했습니다. 내년에는 순위가 더 오를까요??...ㅎㅎ

*33위--타르기

33위는 타르기입니다.

이번에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죠. 한글판이 많이 팔리면 확장도 나올 텐데... 그럼 그때 제 영문판을 팔아야겠네요..ㅎㅎ

위에서 확장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올해는 확장은 넣지 않고 한 적이 더 많아서 본판만 썼습니다. 하지만 본판만 가지고도 충분히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다른 게임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류를 보면은 일꾼 놓기이지만 다른 일꾼 놓기와 다르게 가장자리 카드에 일꾼을 놓고 그 사이에서 만나는 교차점에 있는 카드들의 액션도 같이 하는 게 저에겐 매우 신선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게임이랑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게임을 못 해본 것 같아요.

다만 2인 전용 게임이라 자주 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 정도...? 저 주위에는 2인 게임 좋아하시는 분은 별로 없더라고요... ㅎ 그래도 타르기는 누가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32위--레이크홀트

32위는 레이크홀트입니다.

별빛바다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제가 1인플 리뷰를 쓰기도 했었던 게임입니다. 지금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사진 찍은 것도 너무 어색합니다. 전 재밌어하는 게임인데 요새 중고 장터에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게임은 일꾼 놓기+레이싱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뤼양과 오딘을 섞은 느낌이라고 많이 표현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만 그렇게 말해서 그런지 기존 우베 게임에 익숙하신 분들은 실망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단 난이도가 굉장히 쉽습니다. 그리고 우베 게임치고는 액션 칸이 많지도 않아서 일단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리플레이 성이 좀 떨어지게 느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이런 쉬운 난이도의 접근성과 게임이 끝날 때까지 누가 이길지 예측 불가능한 게 이 게임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인플도 재밌습니다. 요새 1인플을 안 한 지가 좀 됐지만요...ㅎㅎ 다만 내년에도 이렇게 높은 순위를 유지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1인플도 너무 많이 해서... ㅎ

*31위--투 매니 본즈

31위는 투 메니 본즈입니다.

아직 한글판이 안 나온 게임입니다. 7대룩과 이 게임은 한글판이 진짜 안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나온다면 정말 이제는 킥스도 들어가기가 많이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지금도 사실 그런데 말이죠... ㅎ)

올해 해본 게임 중에 하기 전부터 계속 설렜던 게임인 것 같아요. 그만큼 가격도 비싸고 부피도 크고 게임 시간도 길어서 제가 이 게임을 할 날이 올까 싶었는데 모임분 중 한 분이 가지고 계셔서 해볼 수 있었네요 ㅎㅎ

사실 한판밖에 안 해봤고 룰을 100% 제대로 이해하고 플레이 한 건 아니었지만 일단 협력 게임이라 룰마분이 이끌어 주신 것도 있었고 전투 부분에서 한 명씩 주사위를 굴리면서 액션을 하기 때문에 소외되자 않고 할 수 있었어요.

캐릭터마다 개성이 확실하고 캐릭터 하나에도 여러 가지 태크를 탈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캐릭터 별로 알아야 될게 너무 많기도 했지만요.... 100%로 즐겼다면 분명 순위가 더 높았겠습니다만 아직 그렇지 않아서 31위에 랭크가 되었네요. 하지만 너무 비싸기도 하고 무겁기도 해서 내년에 또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해볼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어떤 캐릭터 할지 정하고 룰을 좀 본 다음에 가야 될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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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1위까지의 순위까지 보셨습니다.

다음에 30위~21위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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