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PF19] 2020년 첫번째 정모 (겸 신년회) 후기 (부제: 포항모임은 보통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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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 16:33

새 해와 함께 돌아온 포항 모임 후기입니다.

올 해도 부지런한 모임 분들 덕분에 집에 가만히 앉아서 해맞이를 했습니다.^^

1월 3일은 새해 첫 금요일. 금요일은 우리 모임 정모날!

저희는 매주 금요일 19시 연일 초등학교 근처에서 정모를 합니다.

하지만 새해 첫 정모는 우리 모임 대모님께서 집으로 초대를 해주셔서 집 모임을 가졌습니다.

준비해주신 음식 한 번 보시죠^-^ pf19에서는 모임 때 보통 이렇게 먹습니다.

다같이 둘러 앉아 준비해주신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당.

적당히 배를 채웠으니 3테이블로 나눠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2020년 정모 첫번째 게임은 방방곡곡 이었습니다.

저는 조금 늦어서 같이 못 했는데 사악한 이벤트 카드덕분에 즐거운 비명소리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기를 들었음!

난기류 이벤트 받고 난기류 한 번 더!

그 외에는 예쁜 고양이 게임인 캣 레이디 (틴 케이스가 정말 예쁨!)

간단한 셋 콜렉션 게임인데 예쁜 쓰레기가 아니라 재미도 있다는 평!

부라노

이탈리아 부라노섬 테마의 카드게임이라 보기에는 무지 예쁘더라구요! 마치 포르토같은 느낌?

근데 해보신 분의 평은 스플렌더 상위호환이라고 하시네요. 의외입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해보고 싶어요.

+ 브라노 이쁘면서 간단한룰로 점수먹는게임 초심자에게 들이밀기 엄청 좋음 여행가고싶음 (ㅅㅎ님)

깊은 계곡의 선술집

+ 선술집 업글은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지만 내 운은 어디까지 통할까 뽑기와 주사위 모두 잘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음
초보를 벗어날려는 사람에게 굳. (ㅅㅎ님 핝 줄 평 ㄳㄳ)

파티에 빠질 수 없는 텀블링 다이스!

재작년 집 모임에서도 했었는데... 갓겜이죠! 이번 모임에서는 최근 팝콘에서 나온 미니 버전으로 했습니다.

동영상으로 남기지 못 해 아쉬운 명장면이 많았다고 하는데... 저는 옆에서 블랙아웃 하느라 그 장면을 놓쳤어요.

텀블링 다이스 테이블에 흥이 너무 올라서 온 집이 떠들석했어요.

다이노 제닉스

공룡섬의 쉬운 맛 버전! 테마는 확 살리고 룰은 최대한 간단하게! 완성한 공룡 파크 사진이 예쁜데 이 사람들이 시작사진만 달랑 찍어놨네요.. 아쉽...

블랙아웃 홍콩.

부산 보드게임콘에서 체험해보고 재미나서 사온 블랙아웃! 제대로 4인플을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3시간동안 집중해서 했네요.

주사위를 굴리고 카드 계획을 하는 룰 특성상 장고할 요소가 있고 게임의 호흡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그런걸 감안하고도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블랙아웃이 너무 길어져서 옆에서는 두 테이블 합쳐서 하일 헤이드라를 했습니다.

그리고 12시가 넘어 하나둘 집에 돌아가고 마지막 남은 4명이서 기어웍스!

(정모날 사진을 안 찍은 관게로 다른 날 플레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기어웍스는 제가 부산 보드게임콘가서 뽑기 이벤트 참가해서 받은 상품인데 공짜로 받은 게임치고 게임이 재미있길래 매트를 제 돈주고 샀습니다 ㅎㅎㅎ

그치만 제가 잘 못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정모날에는 거의 넷 다 자면서 게임을 했는데 저는 그냥 처참한 점수를... 이 게임 4인플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3인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끝!

우리 모임은 파티, 마피아, 깊은 전략 가리지 않고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ps. 모임에서 최근에 5이아 6이아 가이아협력레거시 등 온갖 하우스룰 가이아를 하고 있으니 데이터가 좀 모이면 다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