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 구보게 310회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구미보드게임 구보게 득구찡입니다.
천천히 밀린 후기들 작성해 보겠습니다.
이날은 5인이 모여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AOS를 선택했습니다.
AOS 9.2
디럭스가 오기 전이라 구판으로 해서 맵이 칙칙하네요. 물론 디럭스를 보기 전에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5인플이라 정말 빡빡했지만 초보자가 두 명 있어서 한 명은 오른쪽 끝에서 혼자 조용히 놀고 한 명은 왼쪽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세명이 중앙에서 치고 받고 하다가 보라색 도시화를 deep형이 하셨는데 그게 저한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해서 스노우볼 굴려서 이겼네요.
정말 운의 요소는 깔끔하게 배제하고 나와 상대방의 액션 (의도했건 아니건)으로 모든 게 흘러가는 이 멋진 게임을 어찌 아직 안 해볼 수 있겠습니까!!
정말정말 재밌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조금 매울 수 있어요. 저도 3판? 하기 전까지는 정말 싫어했으니까요.
한번 실수했는데 그게 게임을 터트리고 엘리까지 당하고 경매 조금 더 불렀다가 길도 못 놓고 ㅋㅋㅋ 그런 과정을 거친다면 정말 더 재밌게 할 수 있고!!
혹독하게 배우지 않더라도 충분히 으쌰으쌰 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
케일러스 8.3
AOS가 끝나고 다섯 명으로 어떤 게임을 할까 고민하다 케일러스를 선택.
캐일러스는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 온도차가 극명한 게임이죠.
고전?유로다 보니 정말 상대를 거의 빈사상태로 만들 수도 있고 인터액션이 선을 넘었다? 라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물론 평화화롭게 으쌰으쌰 너도 자원 받고 나도 받고~ 이렇게 흘러갈 수 도있지만
? 무슨 베짱으로 거길 들어가시죠? 뒤로 세칸 갑니다. 3원 써서 뒤로 세칸 더!! 다 같이 으쌰으쌰해서 한 명을 조지는 상황도 많이 발생합니다.
처음 하시는 분이 이상하게 저만 견제해서ㅠㅠ 마지막에 본의 아니게 저를 견제하다가 본인까지 자원도 못 받고 점수도 못 받는 상황이 발생해서 재밌었네요ㅎ
5인플로 인터액션 극상의 게임들을 했더니 두 게임만 했는데도 너무 지치더군요. 시간도 거의 6시간? 걸린거 같구요.
그래도 역시 사람은 많은게 좋습니다!!
이번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