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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보단] 2019. 11. 둘째주 모임 후기

2,003 조회

2019.11.18 01:00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takong.blog.me/221710706501

옥보단 모임은 현재 청주 서원구에서 진행 중입니다

아래 오픈채팅방을 통해 누구든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s://open.kakao.com/o/g9OUKeeb

2019. 11. 7. (목)

Krass Kariert <<평점: 8.2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하이용, 히루루

<일반>

무명 작가의 첫 작품인 '크라스 카리어트'입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한글판까지 출시되었네요

<규칙>

티츄나 달무티같은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선 플레이어가 족보를 만들어서 내면 나머지 사람들은 더 높은 족보가 아니면 낼 수 없는 구조이죠

그런데 이 게임은 독특한 규칙이 있습니다

처음에 받은 손패의 순서를 바꾸면 안된다는 것이죠

또한 여러 장으로 족보를 만들려면 반드시 인접해 있는 카드들끼리만 사용해야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11 더블 족보를 만들어 낸다면 꽤나 강력한 조합이 될 수 있겠지만

두 장의 11이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사이의 카드들이 없어지지 않는 한 제출이 불가능하죠

이렇게 족보를 내다가 한 명만 남기고 나머지가 모두 손패를 털어내면 라운드가 끝납니다

끝내 손패를 털지 못한 플레이어는 생명칩 하나를 잃습니다

또는 자기 차례에 어떻게도 이전 족보를 밟지 못하면 자신 앞의 예비 카드를 먹어야 하는데

이 예비카드조차 없는 경우에도 생명칩을 잃습니다

생명칩을 내야 하는데 낼 수 없는 사람이 발생하면 그사람만 패배하며 게임이 끝납니다

<소감>

손패 관리보다는 사실 특수카드 빨이 더 좌우하는 게임이긴 합니다

하지만 전략적 기대감을 버린다면 게임 자체는 상당히 흥미롭게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비록 특수카드 공격에 무릎을 꿇었지만 게임은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ㅎㅎ

Luna <<평점: 8.03>>

3인플: 옥동자, 하이용, 히루루

<일반>

스테판 펠트의 2010년도 게임인 '루나'입니다

이 게임도 어느새 상당한 고전이 되었군요

당시에는 상당히 신박한 시스템을 내장한 수작이었습니다

<규칙>

게임은 총 6라운드로 진행이 됩니다

각자 자신의 수습사제들을 섬에 배치해두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상당히 많은 행동들 중 하나를 골라서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섬에 있는 사제들을 바다에 빠뜨리면서 하게 됩니다

사제를 빠뜨림으로써, 그 섬에 있는 총애 토큰을 얻을 수 있고

사제 1명을 공급처에서 가져와 추가할 수도 있으며, 사원 타일로 내 사제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섬은 7개이고 따라서 총애 토큰의 종류도 7개인데

이 토큰들을 사용하는 것도 각기 다른 행동이 됩니다

바다에 빠진 사제들을 다시 섬으로 건져올리기도 하고, 다른 섬으로 사제를 이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나머지를 일일히 설명하기에는 잔룰이 많네요

게임의 점수를 내는 구조가 다양하지만 가장 주된 것은 사제를 사원판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바다에 빠뜨리면서 사원 타일로 올린 사제를 사원 판에 배치하면 그 자체로 점수가 되며

내가 놓는 곳과 인접한 칸에 다른 사제들이 있으면 경우에 따라 이들을 튕겨낼 수도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 사제들을 튕겨내면 점수를 받으며

라운드가 끝날 때는 사원 판 위에 남은 사제들이 또 점수를 받게 됩니다

(튕겨내기 시스템은 상당히 신선해서 이후 '라 그랑하' 같은 게임에서 차용되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점수 내는 방법은 달의 여사제가 서 있는 섬에 최대한 내 사제를 많이 배치해두는 것입니다

라운드가 끝날 때 가장 많은 사제가 달의 여사제와 같은 섬에 있으면 점수를 얻습니다

이러한 점수들을 합산해서 최종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펠트 게임의 특성상 할 수 있는 행동과 점수 내는 방식이 너무나 많아서

처음 하는 사람들은 도무지 게임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부분은 확실히 있습니다

히루루님이 하는 내내 머리를 싸매며 괴로워하셨습니다 ㅎㅎ

저도 비슷한 상황이긴 했는데 후반부 쯤에 적응이 되니 아주 재밌었습니다

정말 간만에 하는데 역시 펠트 전성기의 그 느낌을 다시 받을 수 있었네요

Pueblo <<평점: 7.83>>

3인플: 옥동자, 하이용, 히루루

<일반>

재밌는 블록 쌓기 게임인 '푸에블로'입니다

그 유명한 키슬링, 크라머 콤비의 작품이죠

<규칙>

https://takong.blog.me/220382295880

<소감>

옵션 규칙도 한 번 적용해볼까 싶었는데 역시 기본 규칙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KK콤비의 게임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네요

Colossal Arena <<평점: 7.83>>

3인플: 옥동자, 하이용, 히루루

<일반>

크니지아의 1997년도 게임인 '콜로설 아레나'입니다

8명의 몬스터들이 서바이벌 매치를 펼치고 우리는 이길 것 같은 사람에게 후원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규칙>

https://takong.blog.me/220682717966

<소감>

물론 이 게임도 카드빨이 강하기 때문에 전략 게이머들에게 맞지는 않지만

막상 해보면 꽤 스릴 있는 게임입니다

이 날 승리한 하이용님은 크게 만족하시고 이후 구매까지 하셨다고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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